지금으로 부터 47년전쯤 1976년도 제가 중학교 2학년 시절 고 박정희 대통령의 최대 업적인 경부고속도로 사업과 견줄수 있는 또 다른 산물 4대강 댐 건설사업이 모두 마무리되어 하나.둘 준공되어 가는 시점에 고향 장성댐 준공식도 그때 있었는데...
장성댐 준공식 날 극비로 중2.3학년 학생들을 갑자기 모두 운동장에 집합시켜 놓고 학교에서 댐 준공식 현장까지 먼 길을 도보로 이동하여 개막식장에 동원 되었다가 열렬히 박수치고 돌아오던날...운동장에서 맨 앞줄에서 서너번째 까지에 저와 친구 몇명은 아쉽게도 컷 오프 당했습니다...댐 준공식에 합류하여 갈수가 없었지요..@@
타수로 컷 오프 당하면 억울하지나 않지...타수가 아니라 키가 점만해서 앞줄 단신들 10여명만 떨궈 놓고 교실에서 자습하라 하더니만 지들끼리 이십여리길 걸어서 댐구경하고 준공식 축사하시는 단신의 고 박정희 대통령을 먼발치에서 두눈으로 직접보고 교실에 돌아와서는 대통령 코가 크내작내 작아도 야무지게 생겼내 댐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물도 엄청나게 많이 담겼내등등 어쩠내 저쨌내 재잘 재잘하는데 컷오프 당한 멤버들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없었구만요...그때부터 저는 나보다 큰놈들 보면은 한대씩 패주고 쉽고 큰놈들 한테 뒤지고 쉽지도 않았고 그랬던 투철한 정신력이 그때 생겨난듯 합니다..
(놈놈해서 죄송합니다. 걍 소설속 언어유... ㅎ)
지난 어버이날 기해 3박4일 고향방문후 지리산에도 들렸고 필드 조인 경기는 못했지만 허름한 도로변 홍길동 스크린에 들려서 조인 스크린도 하고 함께 어울려 치맥도하면서 일정 마치고 귀가하는길.. 매번 이용하는 운행노선..장성 물류ic로 진입하여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하여 바로 귀가하거나 국도를타고 고창 석정 온천에 들려 피로풀고 고창ic 진입 귀가하는데...이날 티맵에 석정온천을 찍고 함 달려봤더니 평상시 제가 다니던길이 아닌 장성댐을 지나는 새로운 방향으로 안내를 하는구만요.
이방향으론 좀 더 우회하는 길로 생각하고 한번도 이용치 않았던 길 이었는데 난생 처음 안내하는길로 달리니 못보던 경관도 좋아보이고 달리다보니 우측으로 장성댐 진입 이정표가 나옵니다..오라 잘되었다..중학교때 단신의 컷오프 설움이 순간 스쳐가고 그때 방문 못했던 댐 구경 실컷 함 해볼 요량으로 댐으로 방향 바꿔 진입...ㅎ
중학교 졸업후 서울로 상경했기에 지금까지 고향의 자랑 장성댐 상부를 한번도 방문해 보지 못했고 댐 하부만 딱 한번 방문한적이 있는데...댐 방문 목적이 아닌 큰고모님이 운영하던 댐하부 매점에 인사차 방문한게 다인데 댐 준공 당시엔 댐하부에 넓다란 주차장만 있었고 고모님이 운영하는 주차장 매점과 버스 매표소 화장실만 있었고 아무런 편의시설이나 놀이 공간도 없었지요
제가 초.중딩때 70년대 초..고모부님께서 군 농지개량조합 조합장님 이셔서 물방게차라 부르던 관용 찦차를 타고 고향집에 오시기도 하셨는데 당시 산골마을에서 자동차 구경하기가 힘든 시절에 고모부님이 존경스럽고 우러러 보이고 그랬지요 그당시 힘이 좀 있었던지 퇴직후 댐하부에 매점과 정기운행하는 버스 매표업무 주차장 시설등을 관리하고 읍내 집에서 댐을 오가며 한동안 매점 운영을 하셨었는데...지금은 여러동의 컨테이너 매점과 군 특산물 판매점등으로 깔끔하게 새 정비가 되었고..
댐 상부 좌.우로 숲속 둘레길과 출렁다리가 세개씩이나 놓아지고 한여름에도 햇볕 받지 않고 걸으며 힐링할수 있는 정말 좋은 공간으로 발전이 되었구만요..♡
오전에 일찍 귀가하면서 석정 온천들리려고 평소 잘 알고 다니던 길로 가지 않고 티맵에게 물어보아 우연히 들리게 된 장성댐 얼마나 좋은지 오른쪽길 먼저 다녀오고 다시 왼쪽길 출렁다리 세개를 다 걷다 내려오니 서너시간이 흘렀고 둘레길 중간 휴게 공간에서 김밥과 음료를 팔기에 점심 대체도 되고 너무너무 좋은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요즘 지차체에서 헛돈 쓰는 사업도 참 많은데 내 고향 문불여장성 알뜰하게 지방행정 참 잘하고 있는듯합니다.
남도 골프 2박3일 하고 지나 치시는길 함 방문하시면 참 좋으실듯합니다....장성댐과 백양사, 방장산휴양림 축령산 편백나무숲 고창 석정힐 온천, 고창석정힐cc 장성 푸른솔cc 모두가 서로 지근 거리라서 참 좋으실듯....ㅎ
이번 고향방문 3박4일...지리산 쉼터 방문, 장성 댐 둘레길 방문, 홍길동 스크린 조인 라운드, 형님 효자상 수상까지 모두가 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데...여기서 히든 카드가 하나 또 있습니다...ㅎ 인근도시 ㅇㅇ에서 둘레길 걸으러 나들이 나온 아낙네 두분과 벤치에서 조우했는데 싸가지고 온 계란도 주고 마늘빵도 주고 방울 토마토도 주고 음료까지도 따라주고...헐 전화번호까지도 때려 주고...매주 인근 도시에서 15분 거리라서 힐링하러 온다내요...다음 고향 내려갈때 전화주면 계란 삶고 과일 깍아서 온다는데 이거 고향에 자주가야 되겠내요...ㅎ
소설 끝...ㅎㅎ
첫댓글 댐 상류에서 좌.우 둘레길을 잇는 출렁다리가 계획되어 조만간 좌에서 우로 한바퀴 빙 둘러볼수 있게 계획이 되어있다 하니 또 기대가 됩니다.
그제 서산수 서산코스 2번홀 파5에서 샷 이글하고 어제 점심은 동료들과 마섬포구에 나가 영훈이네집에서 칼국수(1만) 한사발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밑반찬으로 간재미 무침, 피꼬막, 소라, 멍개를 내줍니다...처음 가는 사람은 우리 회 안시켰슈..칼국수 시켰는데 그럽니다.
@나이~샷 전반에 죽쑤고 후반 샷 이글에 버디 두방... 8자 겨우 면했넹
애들은 소셜~
어른이는 소설~ ㅋ
잘봤습니다
빨강색만 보면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ㅎ
@나이~샷 엥…심장이 나대요? 그럼 사랑 아닌가요??? ㅋㅋㅋ
@송감독 보기만 하여도 울렁 울렁 한다는건 건강 관리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지요...ㅎ
삼성전자가 휘청 휘청 어렵다는데 분기마다 꼬박 꼬박 배당금 잘 들어 오내유
딴거 모르겠고 계란이 바운스 바운스 하시겠어요 ^^
소금이 없어서 삶은 계란 먹다 목이 메여 다음엔 소금 챙겨오라 그랬어...ㅎㅎ
🍳 🥚 🍳 🥚 🍳
@나이~샷 잘 하셨어요. 소금뿌리진 안겠죠^^
@필사마03 오후에 석문 올라가야 되는데 주 4라운드 하려니 몸도 뻐근하고 다행히 비소식이 있어서 음청 반갑구만...비야 팍팍 내리거라 오늘은 쉬고 낼 오후에는 오지 말그라....ㅎ
@나이~샷 오 굿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