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강대ㆍ중국 산시사범대 학술교류협정 체결 2012-02-21 교원 및 학생교류와 공동연구 길 열려
한국 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와 중국 산시(陝西)사범대학교(총장 팡유)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금강대 정병조 총장과 산시사범대 장지안샹(張建祥) 부총장은 2월 21일 산시사범대에서 △교원 및 학생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학술문헌 및 자료 교환 등을 골자로 한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 교원과 학생은 상대측 대학에서 연구하고 공부하고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한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와 산시사범대 서북민족연구센터가 연구 자료를 공유하고 연구자 간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다.
교류협정 체결식에서 장지안샹 부총장은 “산시사범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는 일본의 대학과 한국의 금강대, 우리 대학의 서북민족연구센터 및 종교연구센터와 연계해 불교 쪽으로 아시아에서 제일 큰 센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정병조 총장은 “대학 간 교류는 구체적이지 않지만 연구소끼리 개별 주제로 공동으로 연구하면 상당한 성과물을 얻을 수 있다”며 “금강대와 일본 도쿄대학이 유식학을 함께 연구 하고 있는데 산시사범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화답했다.
교류협정 체결식에는 금강대 정병조 총장, 법인 사무처장 덕해 스님, 박찬기 대외협력처 대외교류팀장, 석길암 불문연 부소장, 한지연 불문연 HK연구교수와 산시사범대 장지안샹 부 총장, 장지안청(張建成) 국제교류 및 협력처장, 조우웨이조우(周偉洲) 서북민족연구센터 교수, 뤼지안푸(呂建福) 종교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산시사범대는 중국 6대 사범대학 중 하나다. 1944년에 개교한 공립 종합대학으로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 있다. 군사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가 개설돼 있으며, 2만7000여명의 학생과 7000여명의 연구생이 있다. 전통적으로 역사학, 중문학 등이 강세지만 민족학, 철학, 종교학 등으로 점차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 시안=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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