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
오늘은 이식쿨호수 유람선 관광과
세계 유적지 부라나탑 관광이 있다
7시30
김용추님이 식전부터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뒷짐지고 여유롭게 걷는 모습은 마치 여기가 용추님의
고향 마을같은 착각에 빠져있는듯 하다
여기는 키르키스스탄 촐폰아타 마을입니다 ㅎㅎㅎ
오늘은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관광일정이라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까지 마시는 여유를 거져본다
09:55
호텔을 출발해 1시간여만에 키르키스스탄의 최대 휴양지
이식쿨호수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식쿨호수는 동서 길이가 180km, 폭이 57km나 되는세계에서 2번재로 큰 호수,
얼지않는 호수, 따듯한 호수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이식쿨호수는 내륙국가인 키르키스스탄에서 뿐아니라 인접국가에서
각종 레포츠를 즐기고 인접한 산을 탐험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찿는다고 한다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안가네요
관광나온 자매들 같아요 ㅎㅎ
물이 차지않아 수영하기도 좋았어요
이시쿨호수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 들었다
호수 최대 수심이 700m가 넘는다는데 겁도없이 ㅎㅎ
청춘시대 수중발레팀? ㅎㅎㅎ
이식쿨호수 유람선 관광을 끝내고
다음 목적지 세계 유적지 브라나탑을 가다
길거리 노점에서 과일을 산다 특히 여기는 살구가
맛도 좋았지만 가격도 2~3천원이면 한보따리씩 준다
키르키스스탄에는 밀외에소 옥수수도 많이 나온다
가이드 전용신님이 여기 옥수수 맛좀 보라고 한자루찍 사준다
14:40
차량 이동거리가 멀다보니 점심식사도 늦어졌다
빵에 갈비탕, 소고기볶음 점심은 짜지도 향료도 없어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16:36
점심을 먹고 두어시간 달려와 유적지 브라나탑에 온다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가요
이곳은 세계 유적지의 하나로 10세기경에 천문대와 전망대로 쓰기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브라나탑이 만들어 졌을 당시 원래 높이는 45m가량 되었으나 지금은 25m로 복원되었고
예전에는 탑 부근 전체가 큰 도시였으나 수세기 동안 강하게 일어난 지진으로 파괴되었다 합니다
지금은 이슬람교도들의 기도처로 이용된다고 하네요
18:35
브라나탑을 관광하고 또 두어시간 달려와 키르키스스탄의 수도 뷔스켈에 도착한다
시내 평화의 광장과 백화점을 들러보는 코스다
수도 뷔스켈에서 제일 크다는 백화점으로 쇼핑간다
뷔스켈의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며 선물 구매를 위해서다
과일,음료,의류매장을 지나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꿀 매장앞에서 멈춰선다
키르키스탄의 꿀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세계 꿀 품평회에서 여러번 1등을 했다고 가이드는 말한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꿀 1kg짜리 한통에 약6천원, 2~3통씩 모두 구매한듯 하다
나는 면세점에서 살려고 잔꽤를 부리다 손해? 면세점이 엄청 비싸더라구요
19:30
평화의 광장을 거쳐 백화점 쇼핑을 끝내고
걸어서 인근에 있는 한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한식,그것도 삼겹살에 한국음식을 먹는다니 침샘이 몽글몽글 솟는다
식당에 들어서자 "어서오세요"하는 한국말 인사가 반갑게 들린다
현지 종업원들도 한국말을 조금씩하며 친절하게 서빙하는 모습이 예뻐서
김흥철 총무님이 팁이라도 줄려가 사장님에게 의논했더니 주지 말라고 하신다
기대심리에 나쁜 습관이 들면 다음에 오는 관광객이 손해본다고 하신다
사장님을 잠깐 소개하면
몇가지 물어봤더니 사장님 하시는말
"취재오셨어요?"
"서울가서 뷔스켈에 가면 경복궁에 곡 들러보고 오라고 홍보할려고요"
예 감사합니다 하면서 말문을 연다
14년전에 키르키스탄에 왔다가 좋아서 주저앉아 여행사를 차리고
식당까지 개업하게 되었으며 서울 방이동에서 살다 왔다고 하신다
한국인 이순호 대표님 성공하세요~~
각종 많은 식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하여 한국식으로 요리한다고 하네요
좀 비싸긴 하지만 진로소주에 현지맥주로 쏘맥을 만들어 마시니 넘 좋았어요
역시 여행은 보는 재미가 반이요
먹는 재미가 반이라고 말하지 않던가~~
21:15
키르키스스탄에서 마지막 밤을 위해
호텔로 온다
카자흐스탄에서 국경을 넘어 키르기스스탄에 들어온지 벌써 5일이 지나고 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내일은 다시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가 알마티에서
국적기 아시아나를 타고 한국으로 간다
산지가 많고 이렇다할 산업이 없어 중앙아시아 5개국중 가장 낙후한 나라중 하나다
그렇다고 관광산업이 발달한것도 아니고 지금도 산지곳곳에 유목민들이 가축을 방목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자유인들의 땅 키르기스스탄이여 영원하라~~
내일 카자흐스탄에서 만나요 BB
첫댓글 사진과 함께 브리핑이 너무 좋아 마치 갔다온 느낌이 듦니다~~수고하셨고 부럽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칵테일님은 아직 젊음이 있잖아요
준비해서 한번 다녀오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