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로 민들레 영토, 회의실 7번방
1) 성우란 무엇이라고 생각는가
-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얼굴없는 연기자' '목소리 연기자'라고 말씀하셨고, 보이스포유님(주동오빠.. 운영자님)께서 '연기자'라는 말로써 일축하시면서, '천의 목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천의 목소리는 오히려 코메디언에게 어울리는 호칭이며, 어느 나이대의 연기를 하든, 성우는 결국 자신의 진실된 목소리 하나만을 지닌 배우여야 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2) 자기소개
- 닉네임과 이름, 사는 곳, 나이, 하는 일등을 소개했습니다. (닉네임으로만 낯익은 얼굴들은 직접 만나니*^^*) 이러면서 서로의 목소리에 대한 느낌들을 가지기도 하고, 더불어 "예쁜 목소리"에 대한 보이스포유님의 경계사(?)가 있었습니다. 옛날 영화에 나올법한 하이톤의 예쁜 목소리는 오히려 자신에게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하이바라님의 '과부웃음'소리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죠^^
3) 질문 시간과 스터디에 대한 이야기
- 질문은 많지 않았구요, 몇 안되는 질문들은, 대부분이 스터디에 관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오늘의 핵심, 스터디에 대한 이야기는요.....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시간관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면 절대 지각과 결석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또한, 우리 까페는 성우지망생들의 모임이므로,, 성우에 대하여 단순히 관심이나 흥미정도로 참여하는것은 지양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4) 라면과 담소, 숙제
- 신라면을 먹었습니다. 컵라면을 먹으며, 주동오빠의 진지함으로(헤헤^^) 조용했던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참, 숙제가 있어요.. 멋있게, 또는 예쁘게 하려고 하지않고 기교없이 책이나 신문을 읽어서 발음이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할것, 주동오빠 말씀을 옮기자면요, 성우가 되기 위해 의미전달과 감정전달의 방법을 익혀야 하는데, 우선 발음을 정확하게 하여서 의미전달에는 무리가 없도록 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절대 기교를 부리지 않구요, '드라이하게' 읽어야하는 것입니다.
2. 이름이 생각안나지만.. 이차정모때도 갔던 곳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습니다. 서로 얘기도 하고, 이름도 익히고,, 좋아하는것, 원하는것이 같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주동오빠의 뛰어난 유머와 리더쉽 때문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명식오빠의 굵은...아니면, 하이바라를 쉬지않고 감시하던 술집 관지자및 종업원 일동 덕이었을까요)..암튼.. 정말정말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자리에서 저는 제가 이 까페에 들어오게 된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아, 그건 운명이야"라는 박정자님의 책이름이 떠올랐습니다.
3. 노래방....
...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정말...^///^ 발그레...
정말 행복한 토요일이었습니다.
주동오빠의 말씀처럼 단순히 설레임에서 그치지 않고, 연기자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정말 "독하게" 참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