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특별새벽기도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새는 여느 때보다 각별하다. 새성전 입당감사예배 이후 드려지는 첫 특새인 탓만은 아니다. 우리교회가 온전히 새롭게 회복되고 구성원 전체가 새 힘 새 능력 새 마음으로 무장돼 새 사명을 감당해야할 중차대한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특새에선 무엇보다 성도 각 개인이 치유와 회복을 강력하게 경험하길 소망한다. 주제를 ‘일어나 너 걸어라’로, 주제성구를 요한복음 5장 8~9a절로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새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다. 6개의 기도제목으로 된 성도들의 특새기도카드가 회수 완료됐고, 강사섭외 예배준비 안내봉사 교통대책 등도 마무리 체크를 마쳤다. 특새를 고대하는 성도들의 열망과 중보기도도 전에 없이 뜨겁다. 오정현 목사는 “이번 특새가 무너져있는 영혼들이 다시 일어나는 특새가 되며 우리 인생의 메마름을 축복하는 복락의 강수, 영적 생수를 경험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이번 특새 때 우리 모두에게 어떤 놀라운 은혜와 기적을 베풀어주실지 자못 기대된다.
우리 모두 힘차게 일어나 봄동산으로!
특새, 이렇게 임하자
2014 봄 특새가 내일로 다가왔다. 마치 새해를 맞는 마음이다.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주일처럼 느껴진다. 그러면 내일 새벽은 설레는 새해 첫날이 되니까. ‘첫날, 처음, 시작’-봄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롭게 그어주시는 은혜의 출발선이다. 봄 특새를 통해 처음과 시작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치유와 회복, 기쁨과 소망의 봄동산으로 ‘일어나 걸어가는(요5:8-9)’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봄은 영어로 ‘Spring’이다. 힘차게 일어나는 계절 스프링이다. 한편 특새의 봄(Spring)은 좌절과 포기, 낙망과 허무에서 ‘통통통’ 힘차게 일어나 걷는 스프링(Spring, 용수철) 이기도하다. 이런 기대를 갖고, 봄 특새, 이렇게 임해보는 것은 어떨까?
특새 첫 날(14일, 월):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미래를 결정한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첫 마음을 드리는 시간. 특새 기간 중에 응답 받길 소원하는 기도의 제목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뢴다면, 이미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은혜를 함께 누리고자 성도들이 제출한 ‘특새기도카드’가 본당 1층(지하4층) 복도에 ‘기도의 벽’이라는 이름으로 꾸며진다. 후집회 이후 이곳에서 담임목사님의 인도 속에 뜨거운 중보기도회가 진행된다.
특새 둘째 날(15일, 화):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다. 주위에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이 있다면, 함께 모시고 오자. 중풍병자의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저를 고치신 예수님의 치유의 손길을 기대하자.
특새 셋째 날(16일, 수): 불신가족과 이웃을 향한 십자가의 사랑이 선포된다. 구원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기쁨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곳으로 모셔오자. 아울러 부활주일에 있을 태신자 작정을 위해 한 영혼을 뜨겁게 마음에 품어본다.
특새 넷째 날(17일, 목): 복음적 평화통일을 이뤄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복음 안에서 하나됨을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대학부에서 주관하는 ‘생명나눔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특새 다섯째 날(18일, 금): ‘제자훈련선교교회 (Disciple making Mission church)’로 나아가는 우리에게 지체할 수 없는 긴급한 부르심을 향한 소리를 듣는다. 나가든지 보내든지, 열방과 골방에서 선교적 삶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삼아보자. 아울러 본당 1층(지하 4층) 복도를 중심으로 성경 각 권의 주요 내용을 다룬 그림을 ‘말씀의 벽’이라는 이름으로 전시 할 예정이다.
특새 여섯째 날(19일, 토): 마지막 날이다. 그러나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믿음의 4대 계승을 소망하는 시작의 날이다. 자녀들의 가슴에는 잊혀지지 않는 삶의 결정적 시간이 될 것이다. 이후에는 ‘시계탑’ 오픈식이 진행된다. 오늘과 내일의 시간적 흐름 속에 참된 그리스도인 가정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삼아본다면, 멋진 특새의 마무리가 될 것이다.
미리보는 2014 봄 특별새벽기도회 강단
엿새간 ‘특별한’ 메시지 전할 ‘특별한’ 강사들을 소개합니다
첫째 날 오정현 목사
“이제 일어나 희망을 노래합시다”
비저너리(Visionary)’ 오정현 목사. 미주 교포 사회에 생생한 예배와 제자훈련을 접목한 교회 모델을 심어 부흥을 일궈냈던 그는 15년 세 월을 뒤로하고, 사랑의교회로 청빙, 귀국과 동시에 인도한 순장수련회에서 점화된 기도의 불길을 40일 특새로 옮겨 붙여놓았다. 오 목사는 그후 11년간 특새를 이어와 한국교회에 ‘특새’라는 이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사역자다. 제자훈련을 더욱 심화시키고 튼실한 토대위에 올려놓은 그는 지난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오히려 하나님앞에 더욱 엎드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오 목사는 97차 CAL세미나를 계기로 ‘광인론’을 계승 발전시킨 ‘온전론’을 선포하며 제자훈련 2.0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번 특새를 통해 성도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믿음의 4대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빛을 보는 ‘특새’가 되길 바라며 첫날 과 여섯째 날 강단에 오른다.
둘째 날 화종부 목사 / 남서울교회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을 즐거워하라”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화종부 목사는 대학시절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 ; 1837~1920, 네덜란드)와 같은 기독 정치인이 되길 꿈꿨지만, 정치가 나라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와, 자신의 죄성에 대한 한계에 실망하게 되면서 깊이 좌절했다. 그러던 중 여호수아 1장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깊이 경험했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화종부 목사는 13년 동안 제자훈련을 받았다. 그 중 첫 제자훈련을 내수동교회 대학부 전도사였던 오정현 목사로 부터 받는 등 목회의 본질에 열정을 쏟아왔다. 특별히 우리 교회와는 특새 강사로 인연이 깊은 그는 ‘예배로 사람을 키울 것’과 ‘사람을 훈련시켜서 세상으로 돌려보낼 것’을 사역목표로 삼고 있다. 늘 말씀에 순종하는 예배를 강조하며, 남서울교회를 튼실한 교회로 키운 화종부 목사는 15일(화) 강단에서 설교한다.
셋째 날 김삼환 목사 / 명성교회
“기독교는 새벽의 종교입니다”
시골교회의 새벽. 한 소년은 마을에 기도시간을 알리는 종을 친다. 그리고 기도한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제 소원은 오직 하나. 주님 사랑하는 거예요.” 눈물의 기도를 드렸던 소년은 어느덧 한국 교계의 유력한 목회자가 됐다.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가 개척이후 35년간 이토록 놀랍게 성장한 것은 ‘새벽기도의 힘’이라고 말한다. 가난과 질병, 인생의 많은 풍파를 겪은 김 목사는 본인 스스로가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영접하고 깊은 신앙을 갖게 됐음을 고백한다. 그는 설교마다 새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찍이 새벽기도 나가서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어요. 결국 주님이 저를 만나 주신 거예요. 기독교는 새벽의 종교예요. 새벽에 나오면 꼭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 교회 특새의 흐름을 주도하는 또 하나의 대표적 교회인 명성교회의 새벽기도 영성이 사랑의교회 강단에서 다시 타오른다.
넷째 날 박세록 장로 / 샘복지재단 대표
“나는 죽고 예수님만 살아야 합니다”
박세록 장로는 기독교NGO ‘샘복지재단’의 대표이자 의료선교사로 쓰임을 받고 있다. 그는 1938년 원산에서 태어났다. 지독한 가난에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천신만고 끝에 미국 유학 후 교수가 됐다. 1986년 인도로 선교여행을 떠난 그는 그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마주하고, ‘가치 있는 인간의 삶’에 대해 고뇌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그는 하나님의 계획이 ‘북한 선교’라는 것을 깨닫고 ‘북미 기독의료선교회’와 ‘한민족 복지재단’을 세우며 본격적인 북한 품기에 나섰다. 20여 차례 방북하여 현대식 병원을 짓고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에 매진했다. 현재 북한내 활동은 금지됐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국경지역의 탈북자를 돕기 위해 샘복지재단을 설립하고 북한과 세계의 어려운 이들을 섬긴다. 그는 오늘도 “내가 죽고 예수만 살아야 가능한 일”이라며 자신을 낮추고 기쁨으로 북한 선교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다섯째 날 김해영 선교사 / 케냐선교사, 밀알복지재단
“상처가 별이 되어, 다른 사람을 빛나게 하다”
첫 자녀가 딸이라는 이유로 실망한 아버지는 만취해 집에 돌아온 날, 방바닥에 아이를 내동댕이쳤다. 이로 인해 척추를 다친 아이는 성장이 134cm에서 멈춰버렸다. 1979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어둠 속에서 김 선교사는 홀로 서 있었다. 그러나 이듬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김 선교사는 우연히 접한 광고를 통해 직업훈련원에 들어가 편물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됐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김 선교사는 지금, 하나님을 증거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국제사회복지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의 상처를 빛나는 별로 만들어 다른 사람을 비춰주는 김해영 선교사. 이번 18일(금) 특새 강단에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여섯째 날 손인식 목사 / KCC대표, 前베델한인교회 담임 "우리에겐 산 소망이 있습니다”
손인식 목사는 1973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앵커가 꿈이었지만 가정문제를 비롯한 어려움에 좌절했고, 1977년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하나님 왕국을 위한 앵커맨’이 되기를 결심했다. 신학공부를 마치고 1990년부터 미국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3대목사로 사역하며 교회를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교회로 발전시켰다. 손 목사는 목회 중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를 설립하는 등 북한선교에 사명을 갖게 됐고, 현재 KCC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400여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 담임 목회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북한 품기’에 나서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운동을 펼쳤다. 손 목사는 지난해 봄 특새에서 ‘고난은 변장된 축복’임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특새 마지막 날, ‘고난과 고독’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취재 · 구성 : 커뮤니케이션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