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숯불고기쌈밥 12,000원 3인 주문. 예전에는 공깃밥 포함이었던 것 같은데요.
이젠 공깃밥 따로네요. 순천에는 양지쌈밥, 조례쌈밥, 모정쌈밥이 유명하더군요.
모두 손님이 많고요. 알려져서 다른 지역에서 많이 찾는 집들이죠. 모정쌈밥도
이제는 알려져서 다른 지역에서도 찾지만 아직은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이죠.
돼지숯불고기쌈밥, 고등어쌈밥, 정어리쌈밥이 있는데 돼지숯불고기쌈밥을
많이 주문해서 돼지숯불고기쌈밥을 주문했네요.
돼지숯불고기는 모자람이 없이 푸짐해요. 큼직큼직하고 두꺼운 고기를 숯불에 구워
내주네요. 숯불의 은근한 불맛은 고기의 맛을 좋게 해주네요. 큼직해서 다른 구이의
고기와는 다른 식감에 고기의 질이 떨어지지 않아 잡냄새도 없고 너무 질기거나
푸석한 느낌에 없이 괜찮네요. 고기에 비계도 적지 않게 붙어있어 진함도 있지만
비계를 싫어하면 조금 불편할 것도 같네요. 오래된 집이어서 그런지 양념의 수준이
높네요. 튀거나 달고 매운 자극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잘 잡혀있어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단맛은 너무 과하지 않고 매움은 단맛과 섞여 은근하게 기억에 남게
하는 맛이네요. 자주 접한 친숙한 듯하면서 강하지 않고 한 단계 높은 잘 짜인
맛이네요. 평일 식사 시간에 주변 직장인들이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큼직한 고기에 숯불의 은근한 향에 강하지 않지만 모자람 없이
느껴지는 양념의 돼지숯불고기쌈밥은 현지인 단골이 많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샐러드도 내주고 찬들은 그냥 먹기에도 괜찮고 쌈 채소에
고기와 같이 싸 먹기도 좋네요. 된장국도 진한 숯불고기에
맞게 가볍지 않고 진함도 있어 같이 먹기 괜찮네요.
찬들도 너무 강하지 않고 은근하게 맛을 내줘 먹기 괜찮네요. 돼지숯불고기는
쌈 채소에 싸 먹는 맛도 좋고 삶은 양배추를 내주는데 양배추에 싸 먹는 맛도
식감의 다름이 있어 좋네요. 그리고 양념이 너무 강하지 않고 잘 짜인 맛이라
그냥 밥과 함께 먹는 맛도 좋아서 먹는 방법의 선택이 다양하네요.
고등어쌈밥도 좋다는데 4인이었으면 돼지숯불고기쌈밥 2인에 고등어쌈밥
2인을 주문했겠네요. 다른 곳에서 고등어구이쌈밥과 고등어조림쌈밥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생선인데도 조리의 특색이 있어서 먹기 좋았는데요.
모정쌈밥도 오랜 솜씨가 있는 집이기에 고등어쌈밥이나 정어리쌈밥도
좋을 것 같고 갈치조림도 좋을 것 같아요.
쌈밥이지만 고기의 크기와 두께에 양념의 다름이 있고 숯불에 구워줘서인지
다른 느낌으로 남았네요. 오래 운영했고 손님이 계속 많은 이유가 있는 집이네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강하지 않고 은근함이 있는 집이네요.
매주 일요일은 쉬고요. 주변에 주차는 가능한데 자리가 많지 않기에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편하겠네요. 개인적인 느낌이고 입맛은
다르며 재료 등 조리와 맛의 기복이 있을 수도 있어요.
모정쌈밥
061-753-0175
전라남도 순천시 동외동 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