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총무 월성 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어제,오늘은 낙루 클럽 총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회장배 때 다수의 추천을 수용하여 올해는 남해 삼천포 인근의 팬션에서 총회를 하였습니다.
바로 어제 였네요...^^
조금전에 헤어졌구요...ㅎㅎㅎ
초행지인 삼천포 나들이 라서 인지 집을 나선 후 도착지 까지
두번의 휴개소를 거쳐 장장 두시간 반을 초집중 운행을 하였습니다.
마침내 도착한 바다가 보이는 아늑한 팬션...숙소 외부 전경은 따로 찍지 못하였네요.
체크인을 하고 나혼자 입실~
참석 예정자 전원이 선상 낚시를 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여유롭게 짐을 풀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오늘 만큼은 잘 해보자 "
스스로 결의를 다져보았습니다.
손님 맞이 준비가 끝날즈음 새벽배를 타신 하늘형님 께서 전화가 옵니다.
"오늘 쭈꾸미가 영 안나오네" "5시에 수협냉동창고 에서 보자"...
10여분을 달려 접선...
당일 좋지 못한 조황 때문인지 배를 내린 조사님들의 표정이 영 좋지가 않네요. 만선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함께 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드셨는지 잡은 쭈꾸미 모두를 제게 주시네요...게다가 찬조 까지....바쁜일정 탓에 짧은 인사로 마무리 하고 다시 숙소로...
마침내 당도하신 쭈꾸미 조사님들...
소문대로 조황이 좋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쏘가리 고수분들 이라서인지 염려 했던것 보다 상당히 양이 많아 보였습니다.
데쳐 먹고
볶아 먹고
비벼 먹고
갑오징어 숙회에 탕탕이 까지...
끝내주죠?ㅎㅎ
오독오독 쫄깃쫄깃 고소한 식감과 풍미가 너무 좋아, 배가 빵빵해지도록 채웠지만 쉬지않고 흡입 했습니다.
술이 빠지면 안되죠...ㅎㅎ
회장님께서 갖고 오신 58도 짜리 고량주
겁이 많은...아니 토를 많이 하는 저는 마실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깊어가는 사천 바닷가 한 어귀에서 소중한 2022총회 자리가 무르 익어 갑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아 마지막 식사
간단하게 쭈꾸미 라면
기존의 라면에 첨가물 없이 쭈꾸미 퐁당 해서 먹었는데도 전혀 비릿하지가 않더군요~굿굿^^
일찍 오셔서 사비를 내어 잡으신 귀한 쭈꾸미를 흥쾌히 기부해주신 선달형님,공주누님,여명형님,이뭣고형님,봉순아빠회장님,어랑나랑형님,하늘형님 덕분에 귀한 쭈꾸미요리로 호강 했네요.
감사감사 드립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2022총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하늘님 아침 일찍부터 잡은 귀한 주꾸미 주고간 덕분에 주꾸미 파티를 하고 참석하신 회원분들 골고루 나눠 드릴수 있었습니다.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총무님도 요리한다고 고생하셨고 덕분에 잘 즐기다 온것 같네요.
저는 대구왔다가 포항가서 장인 기제사 지내고 새벽에 대구 도착했드니 주말이 너무 짦아요ㅠㅠ
아침일찍 배타고 다녀오신 분들이야 말로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좋은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이프 입원과 딸아이 코로나 확진으로 참석하지못했습니다ㅜ
좋은시간 함께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몸은 좀 어떠세요? 전 후유증이 한달 넘도록 남아서 고생 좀 했답니다. 쾌차하세요 춘양님^^
@총무_월성[전태헌]78 전 아직 멀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