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녁
2023.11.7.
그대는 지금 어느 과녁을 겨누고 있는가. 그것을 명중시키려고 조바심 내고 있는가.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산도 우리가 올라야만 하는 이유가 없는데 그대가 노리는 과녁은 맞혀야만 할 까닭이 있나. 시간이 지나면 바람에 구름이 밀려가듯이 모든 것은 바뀌고 지나가네. 그러니, 지금 이 길을 반드시 가야 한다며 괴로워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