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승마산(경기둘레길60코스)

[마틸다]

탐방일시: 2021.11.28(일) 맑은듯 하지만 미세먼지가...

탐방장소: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함께한이: 그니+ 나

탐방코스: 승마농원~전망대~승마산정상(130m)~경기둘레길60코스~약암온천~승마농원(4km)

찾아간길; 자차이용(네비..승마농원 주소 입력)

재작년 여름에 승마산을 찾았다가 정상에 말벌이 많아서 산행이 위험하다는 

산님들의 조언을 듣고 산행을 포기했던적이 있다

2년이 지난 시점~~초겨울에 접어드는 이때에 승마산을 찾는다

승마산 산행에 앞서서 승마산 자락에 있는 광은사를 탐방한다

나이먹은 애마를 달래면서 이곳까지 왔다

2002년식이니까...한달만 지나면 20살

20년간 나를 보좌하느라 많이 힘들었을것이다

이제는 놓아 줄때가 된것 같아서

신차를 예약했다

근데

헐

6개월정도를 기다려야 한다네

봄에오면 이쁜곳으로 유명한 사찰인데 

초겨울에 오니 썰렁 그자체

광은사..전통사찰 제94호(조계종)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소재

1922년 김포시 일대에서 설쳐대던 호랑이로 비롯된 호환을 막기위해 

옛 절터에 새롭게 지은 절이라고 합니다

승마산으로 오를 수 있는 산길이 혹시나 있을까봐 주변을 탐방했지만 

산행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나혼자 왔으면 무조건 치고 올랐을텐데...

11월말에 진달래가~~~

광은사를 나와서 500m정도 떨어진 승마산 들머리 승마농원을 찾아 갑니다

광은사에서 인천방향 지방도를 따라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들머리 초입은 사진처럼 걷기좋은 오솔길로 이어지지만

어느 순간에 이르면 작은산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굉장히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난이도가 높은 계단길이다

넓은 공터를 지나면 계단길이 이어진다

잘못하면 뒤로 넘어 가겠어~~~!!

헥헥거리며 계단길을 빠져나오니 멋진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어

난 이게 정상인줄 알았네

비박의 메카로 불리는 아주 멋진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바로 보이는 팔각정 있는곳이 승마산 정상

예전엔 이곳에 군초소가 있어서 일반인들에게는 개방되지 않았다

초소를 이쁘게 단장해서 국민들에게 개방했네

사방팔방 조망이 뛰어나지만 미세먼지로 해서 시계가 안좋아

인천 방향으로~~~

하늘은 파란 하늘이지만 시야는 별로다

바다 건너 강화도 마니산이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초지대교

초지대교 우측 뒷편으로 처가동네가 있는 고려산

서해안이라 서울보다 미세먼지가 더 심한것 같아

중국발 미세먼지가 점점 더 심해지는데

왜 우리는 당하고만 있지

초지대교..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와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를 잇는 다리

길이 1.2km 2002년 8월 개통, 강화도와 육지를 잇는 연육교다(다음백과)

대명항도 조망되고..

김포 유일의 지방어항으로 봄이면 삼식이와 밴댕이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에 발길카페 회원님들과 마니산을 다녀오면서 

대명항에서 거나하게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대명항 횟집에서 발길회원님들과 함께한 뒷풀이때 사진

밴댕이와 삼식이

군초소를 이렇게 활용하니까 넘 좋아

헬기장을 지나 정상으로~~~

능선길이 임도길 같이 편안해

정상~~

승마산은 김포시 대곶면 남서부에 소재한 산으로 

약초가 많은 산이어서 주변 지명이 약암리

원래 정상석이 없던 산인데

아주 멋지고 웅장하게 정상석을 세웠네~~해발130m가 쑥스럽긴 하지만

이곳은 서해안 일몰명소로 또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네

돌의자에 앉아서 멍 때리면서 일몰을 바라본다면~~~!!

지나온 풍경~~전망대가 보이고

정자도 얼마전에 세운듯

향긋한 나무냄새가 납니다

1970년대식 포즈로 인증샷을 날립니다

원래계획은 정상찍고 차가있는 승마농원으로 원점회귀 할려고 했지만..

욕심이 생겨서

약암온천방향으로 하산하기로

결과론이지만 산을 한바퀴 빙 돕니다

이곳저곳 군시설물이 보입니다

승마산에서 약암온천으로 향하는 산길은 경기둘레길60코스이자 서해랑길에 포함 됩니다

대명항까지 경기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요즘 경기도 산길을 걷다보면 경기둘레길 이정표와 시그널을 자주 접합니다

경기둘레길은 아주 새로운 길이 아니라 

기존의 길을 연결해서 경기둘레길로 재탄생 한것 같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둘레길 땜시 머리가 아프네요~~

대명항은 평화누리길1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인데

평화누리길도 경기둘레길에 포함 되더라구요

경기둘레길은 무임승차하는 얌체 같아요

난 평화누리길도 거의 다 완주 했으니...경기둘레길을 목표로 걷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시그널, 이정표가 중구난방이라서 ~~~~

하산길은 산길을 벗어나서 경기둘레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임도길로 걷습니다

도보하기엔 정말 좋으네요

약암온천..

정확하게 약암홍염천

오래전에 몇번 갔었던 온천인데

지하암반 400m에서 숙성 용출되어 대기중에 오염이 전혀 되지않은 

순수한 광염천수로 염분이 바닷물 농도의 1/10정도며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용출후 10분 정도 경과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신비의 물이라고 하네요

조선시대 강화도령이었던 철종대왕께서 이물로 눈병이 나았다고해서 

지명을 약암이라 하명 하였다고 합니다(약암홍염천 관광호텔홍보)

기억납니다~~빨간물이었지요

암튼 코로나가 종식되면 온천이 아니라도

일반 목욕탕이라도 가고 싶다

뜨거운물에 푹 지지는 그맛을 다시찾고 싶어라

근데 갈수록 코로나 기세가 등등하니..

오미크론까지 가세하니 년말 기분이 싹 가라앉는다

약암리복지회관~~

이렇게 시골풍경을 보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이쁜카페도 있고~~

주차한 장소 승마농원까지 시골풍경을 보면서 룰루랄라 걷는다

미세먼지는 조금 있지만 푸근한 서해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가본곳보다 안가본곳이 많은 대한민국..

이제 구석구석 탐방하리

승마산은 가성비가 뛰어난 산이다

조망좋고 산길좋고 

주변에 항구도 있어서 맛난 식사도 할 수 있고

이쁜 카페도 즐비하니 가족산행지로 강추.

[마틸다]

우리 주변엔 아직도 미답지가 넘 많아
미답지 탐방에 목마르다...

[동백이]

두분이서 서해바람 맞으며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대명항에서 회먹던 기억이나네요.

[마틸다]

발길에서 승마산 초입까지 갔다가 말벌땜시 못올라갔던 산이지요~~~!!
김포조각공원 다녀오다가 대명항에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산들바람]

승마산 뷰가 정말 멋지네요 노을보기도 좋을듯 ~~~~~작은 산이 옹골 지고 산의 매력을 다 품고 있는 산 같아요 사진으로 즐감했어요

[동백이]

말벌이 무서우니 다른분들도 올라가다 나려왔다고 우리한테 올라가가지 말라고 했던 생각이납니다 ㅎ

[마틸다]

비박으로 유명한 곳이죠~~~~넘 멋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