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쯤 선배들과 동계라운딩을 끝내고 막 뒷풀이를 하고 있는데.."효수야! 부산 내려와라. 라운딩 함 하자! 홍정이,재실이등과 연락해서 서울에서 한팀 만들어봐라.2월 중순쯤 주중에 가능하냐?"....라는 영완이의 긴급제안에 잠시 당황하자,옆에 있다는 인성이를 바꾸며 증인을 세웠다."그래 타당으로 씨게하면 내려가마ㅠㅠ"이런 핸폰통화로 인해 마침내 2월10일 오전11시2분, 김해 롯데스카이CC로 결정되었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이런 저런 사유로 결국 홍정이와 나만 경기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 일때문에 부산내려갈 일이 있다는 호점이도 동행하여 당일 오전 5시에 3인은 자동차에 몸을 싣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으로 소풍길에 올랐다. ............(중략).............그런데 그날 저녁에 부산동기들 모임이 있으니 회식에도 참석하라는 영완이의 협박성 권유(?)도 있어서 맘은 두배로 설레였다.
반백이 다 되어 취미와 여건이 다른데, 골프를 매개로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즐거운 상상이자 친구와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멋진 계기도 된다고 생각하니 차안은 옛이야기 소굴이 되었다.홍정이의 재담과 호점이의 맛장구로 어느듯 부산은 점점 가까이....인성이가 준비하는 <신공장 견학>을 하고 싶어. 잠깐 들렀다. 굉장히 잘 만든 훌륭한 공장이자 인성이의 땀과 정열이 배어있는 느낌이 들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다. "인성아! 틀림없이 잘 될끼다. 힘내라!" 견학을 끝내고 커피한잔 하고 가자는 제안도 수용못하고 곧바로 호점이와 작별하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같이 산에함 가자!", "바다낚시 갈까?", "봄꽃구경 같이 안갈래?"....등등 살다보면 좋아하는 것과 함께 하고픈 친구들이 각각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의 취미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 그것을 탓하면 친구사이 멀어지거나 탈이 난다.단지 골프도 취미의 한 수단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듯이.암튼 18홀을 재미있게 롼딩했고 오랜만의 만남이자 동계골프라서 설레임이 추위를 녹여버렸다.클럽하우스의 막걸리, 그늘집의 경부법주는 재고량을 걱정할 수준(?).비몽사몽은 아니고 알딸딸 수준의 음주골프였다. 허용기준치 초과안한 상태이니 끝까지 잼있게 롼딩할 수 있었다. 특히 미국갔다오고 어깨수술하고 회복중인 영완이의 빛나는 배려덕분으로 넘넘 재미있었으나 그의 표정이 밝지 만은 않은 것은 역시 겜이니까 그런 가 보다(ㅠㅠ). "영완아!타니CC에서 울 제~발!혼내주라~낮은데로 임할께!'"ㅠ ㅠ...저녁에 사상의 모임 장소로 옮겨 부산친구들과의 오랜만의 만남도 넘넘 반갑고 좋았다. 친구들의 과분한 환영과 따뜻한 배려는 잊기 힘들것 같다.
비록 소주샤워, 맥주헹굼,찜질방 새우잠...등으로 쪼우까 피곤은 했다만.ㅠㅠ담날 새벽 밀양에서의 18홀 추가롼딩이 결정되어 날밤새도록 얘기꽃을 피우지 못함을 미안하게 여긴다.담에 또 기회가 되면 한잔 하고 얘기많이 하자! 친구야! 새벽 찬공기를 가르며 밀양리더스CC부근 식당으로 집합!. 병희와 성문이가 함께 롼딩멤버가 되었다. 우거지국,추어탕으로 지난 밤에 수고한 오장육부를 살짝 위로하고 골프장으로 갔다.
영하 9도의 만만찮은 현지온도를 우리들의 진한 우정으로 영상으로 올린건 식은 죽먹기.<1조>는 재화,성용,병희,나, <2조>는 영완, 홍정, 인성,성문으로 경기에 돌입! 구슬치기,언덕때리기,펀치샷,짤라가기,스리쿼터슁,엣지떨구기,붙혀먹기......동계롼딩의 각종 변칙전술이 총동원된 멋진 경기였다. 사실말이지 골프를 핑계삼아 친구들과 더 놀고싶은 그때의 맘! 바로 우정의 무대인 것이다...<나이스샷!>보다는 <살아있다, 아~여기있었네...ㅠㅠ> 행운샷이 겨울롼딩의 또다른 매력이니까.의외성 이랄까ㅠㅠ.롼딩 끝난후 뒷풀이는 자칫 인민재판이 될 수도 있지만, 친구들의 큰 마음과 배려, 대승적인 양보와 거리낌 없는 언변의 조화,만남의 순수성와 미래...뭐 이런저런 얘기들로 정말 재미있게 또 한잔~결국 홍정이와 난 술병들과 친구가 되고 차열쇠는 호점이에게 압수당한채 또 한잔~~그래도 재미있었고 가슴에 찡한 뭔가가 남아서 요동치는 건 나만의 마음일까?
누군가 "내 무덤에 소주 한잔 부어줄 친구가 3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했다.
죽어서도 소주로 샤워할 운명으로 만들고 싶다.살아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친구! 어려울때 쉽게 다가오고, 어려울때 쉬 귀를 빌려줄 친구를 더 만들어야겠다. 인간이 입이 하나이고 귀가 둘인 것은 먹고 말하는 것보다, 침묵하며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암시일 것이다(골프장에서만 예외ㅎㅎ). 머나 먼 서울에 정착해 산 세월이 나서 자란 고향에서의 그것보다 길어졌다. 그러나 고집피우며 잊고 싶지 않은 것은 내 인격형성의 팔할을 좌우한 서포에서의 추억과 동시절을 함께한 친구들과의 우정이다. 친구들 고맙데이.자~알 얻어먹고 올라왔데이~~담번에 서울에서 더 심하게 보복(?)해 줄께.잘 지내라~~~.1박2일의 흔적 몇가지을 사진으로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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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나온 금강급 장사!.......교육계와 체육계에 동시 몸담고 있는 만능스포츠맨! 오늘 시합에 내가 가장 무섭게 생각하는 호적수?ㅠㅠ경기 후 라커룸에서 살펴 본 영완이의 전라(全裸)는 20대 몸매(식스팩 확인)여서 모두가 "고~~아~~연!"을 연발함.영완아 비결을 찬찬히 알려주고 따라할 수 있는 것만 갈켜줘~~~봐ㅠㅠ
Jae_Hwa의 명품 스리쿼터.........내가 알기로 한 때 영완이와 지존을 다투었던 명가의 보도(寶刀)! 그가 나타나면 PGA 선수협회에서 사전경호팀이 왔다갈 정도로 유명세를 받았다는데 잔뜩 기대가 됨. 골프는 체중,키에 등급이 없어 불리 할낀데.탁월한 운동신경과 열정으로 아직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함ㅠㅠ
Busan Flag.........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장면을 촬영함.부산친구들의 단합과 열정, 서로서로의 입장과 사상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포용의 친구들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함. 잘 지내고 콘크리트 같은 우정 계속 다져가길 바란다. 친구야! 자~알 살아가길 바란다. 부산친구들 홧팅!!!
일체유심조...'나와 세상(一切)의 공통된 근본(唯)은 마음(心)이니 일체는 오직 마음으로서 지어지는 것(造)이다' 새벽에 부시시하게 찜질방을 나오는데 입구에 걸려있는 액자를 발견함. 내가 좋아하는 문구이기도 하지만 울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경구같은 것이라 소개함~~~마음이 있어야 모든 일을 시작하고 중간에 위기가 오더라도 극복하며 성공시키다고 봄.결국 기본key는 마음이 있냐 없냐가 결정한다고 생각~~~ㅠㅠ
이번 소풍을 계기로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서 순간은 즐거웠고 시간이 지날수록 헤어짐이 아쉬운 것은 우리 내면의 정서가같기 때문이며 척박했던 어린시절이 그립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단순한 운동 경기를 떠나 이틀 동안 주고받은 농담(구찌)도, 정겹게 느껴지는것도 찐한 친구의 우정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겨울의 끝자락에 내일부터 봄을 제촉하는 비가 내린다고한다 환절기에 친구들 건강하시게나
첫댓글 6+2(후배)...上七下八(상칠하팔)-위로 7살,아래로 8살 즉 15살은 객지에서 친구로 인정된다는 말이다.잼있게 어울렸다~~6인은 홍정,성용,재화,인성,영완,나ㅠㅠㅠ
인성+영완..........가장 친한 척 포즈 취해보라는 주문에 개구장이 모습으로 화답ㅠㅠ
三人行 必有我師....오늘 최고로 일낼사람 나와보라니까 홍정,재화,내가 나섬ㅠㅠ
인성이가 Birdie Putt 성공시키고 홀컵에서 공을 꺼내며.......Par3에 원온시킨 후 15m 내리막 퍼팅을 보란듯이 성공시키고 버티값 포함해서 이 홀에서만 목돈을 챙겨감ㅠㅠ (보관하다가 끝나고 원위치 속결해줌ㅠㅠ)
골프장에 나온 금강급 장사!.......교육계와 체육계에 동시 몸담고 있는 만능스포츠맨! 오늘 시합에 내가 가장 무섭게 생각하는 호적수?ㅠㅠ경기 후 라커룸에서 살펴 본 영완이의 전라(全裸)는 20대 몸매(식스팩 확인)여서 모두가 "고~~아~~연!"을 연발함.영완아 비결을 찬찬히 알려주고 따라할 수 있는 것만 갈켜줘~~~봐ㅠㅠ
Hong-Jeong이의 어니엘스 샷...........스윙이 초간결! 나온 배때문인지, 오랜 구력때문인지? 컨트롤샷의 마에스트로! 허허실실로 판돈수거자! 부산애들이 무서버 하면서 젤 좋아함.그 비결이 무엇인지 연구대상임. 부러버 홍정아!!!
Jae_Hwa의 명품 스리쿼터.........내가 알기로 한 때 영완이와 지존을 다투었던 명가의 보도(寶刀)! 그가 나타나면 PGA 선수협회에서 사전경호팀이 왔다갈 정도로 유명세를 받았다는데 잔뜩 기대가 됨. 골프는 체중,키에 등급이 없어 불리 할낀데.탁월한 운동신경과 열정으로 아직도 명성을 날리고 있다함ㅠㅠ
Hyo-Soo(나).......입문은 8년째이지만 중간에 5년은 클럽을 창고에 둔 직무유기자! 최근 3년간 바짝 노력하니까 체중도 빠지고 실력도 업그레이드 시켰는데..나와바리가 아닌 원정팀 주장이라 맘속으로 떨고 있음.기냥 본전이나 할려는 소극적인 공무원식 전략으로 임하였슴ㅠㅠ
Busan Flag.........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장면을 촬영함.부산친구들의 단합과 열정, 서로서로의 입장과 사상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포용의 친구들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함. 잘 지내고 콘크리트 같은 우정 계속 다져가길 바란다. 친구야! 자~알 살아가길 바란다. 부산친구들 홧팅!!!
일체유심조...'나와 세상(一切)의 공통된 근본(唯)은 마음(心)이니 일체는 오직 마음으로서 지어지는 것(造)이다' 새벽에 부시시하게 찜질방을 나오는데 입구에 걸려있는 액자를 발견함. 내가 좋아하는 문구이기도 하지만 울 친구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경구같은 것이라 소개함~~~마음이 있어야 모든 일을 시작하고 중간에 위기가 오더라도 극복하며 성공시키다고 봄.결국 기본key는 마음이 있냐 없냐가 결정한다고 생각~~~ㅠㅠ
이번 소풍을 계기로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서 순간은 즐거웠고 시간이 지날수록 헤어짐이 아쉬운 것은 우리 내면의 정서가같기 때문이며 척박했던 어린시절이 그립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단순한 운동 경기를 떠나 이틀 동안 주고받은 농담(구찌)도, 정겹게 느껴지는것도 찐한 친구의 우정 때문일거라 생각한다. 겨울의 끝자락에 내일부터 봄을 제촉하는 비가 내린다고한다 환절기에 친구들 건강하시게나
추운날씨에 1박2일 동안 아릅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
특히 멀리 서울에서온 홍정이,효수 두친구들 수고 많았고 함께한 부산친구들도 수고 많았네.
친구들 건강잘 챙기고 담에 또보세나.
보기좋네 부럽기도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