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에서
나는
성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천국의 계단을 보았습니다
누군가가
예배당에 꽂아놓은
꽃꽂이에서
나는 예수님 향기 가득한
천국의 길을 보았습니다
푸르른 잎새들로 꾸며진
꽃꽂이 받침에서
이 세상에서 승리한 성도들의
면류관을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고귀함을
보았습니다
나는
붉은 장미들에게서
예수님의 보혈과
성도들의 이 땅에 쏟은
눈물과
피를 보았습니다
선혈 낭자한
장미꽃들
위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꽃을 보았습니다
하늘위로 올라가듯
휘어져 돌아가는 꽃 무리들
거기서
나는
성도들을 환영하는 천사들의 우아한 미소와
천국 길을 보았습니다
꽃향기
분수처럼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선 중앙에서
천국 계단의 끝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아름다운과 향기가
이슬처럼 내리는 곳
거기선
누구라도 시인이 되겠지
천국의 계단엔
성도들의 소망이 바닥에 깔려 있음을 보았습니다
예배당에 고요히
서서
성도들의 예배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시는
주님의 아픔과 사랑이
그곳에
꽃으로 있음을 보았습니다
첫댓글 모든 기도와 성도의 생활 속에도 천국 길이 이어져 있음을 느낌니다.
시인의 눈이 축복 그 자체입니다. 그 눈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