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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울 정도로 올라가는 기온과 쏟아지는 장마철의 계절,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강해지는 햇볕과 늘어난 강수량만큼 미리 안전 관련 정비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자동차 외관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공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여름에는 특히 장마철 등으로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인 만큼 유리막 코팅과 발수 코팅을 염두에 두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이 두 가지 시공에 대해 알아볼까요? 유리막 코팅 ![]() - 유리막 코팅이란? 유리막 코팅 시공 시, 자동차 외관의 도장면에 매우 얇은 층의 유리막을 도포하여 자동차 도장면의 오염과 손상을 줄여줍니다. 유리막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유리가 아닌 비슷한 성질을 가진 이산화규소(SiO2)를 사용합니다. 도포된 막은 정전기 발생을 줄여 오염물질이 달라붙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미세한 외부손상으로부터 도장면을 보호합니다. 특히 차량 초기 색상의 광택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처음과 같은 광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새 차에만 효과가 있다 혹은 헌 차여도 상관없다는 것으로 논쟁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유리막 코팅 자체가 광택을 줄 뿐만 아니라 색상이 좀 더 진하게 보이도록 해주기도 하므로 반드시 새 차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헌 차도 새 차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여름철에 유리막 코팅을 권하는 이유 그렇다면 왜 유리막 코팅은 여름에 추천하는 걸까요? 비가 온 후 또는 물기가 다른 후 생기는 얼룩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 얼룩을 워터스폿이라고 하는데요. 자동차 도장면에 맺혔던 물방울이 햇빛에 의해 수분만 증발하고 오염물질은 남아 흡착되어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리막 코팅 시공 시 얇은 코팅층이 생겨 미세한 스크래치를 방지하고 오염물질이 도장면이 들러붙지 않게 합니다. 그래서 세차 시, 오염을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이 시작되기 전, 유리막 코팅을 통해 차체 도장면을 보호하고 간편한 세차로 수월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 유리막 코팅, 발수성 vs 친수성 유리막 코팅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발수성과 친수성으로 나뉩니다. 물방울과 차량바닥면이 이루는 각도에 따라 나뉘는데요. 발수성으로 코팅 시 각도가 커 물방울이 동그랗게 맺혀 흐르고, 친수성으로 코팅 시 각도가 작아 물이 뭉쳐 흐르게 됩니다. 다만, 최근 유리막 코팅은 대부분 발수성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친수성으로 코팅했다고 하더라도 발수 코팅제를 추가로 발라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리막 코팅, 셀프 vs 업체 유리막 코팅을 두고 의견이 가장 분분한 것은 반드시 업체를 이용해야 하는지 혹은 셀프로도 충분히 괜찮은 지입니다. 업체를 통한 유리막 코팅이 비싼 이유가 눈속임이라는 말까지 나오곤 하는데요. 그만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업체에 맡길 경우, 도장면 정리와 광택 복원 작업 비용 등이 포함되어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100만 원입니다. 셀프로 하게 되면 약 4만 원 정도가 드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차이죠. 사실 이것은 숙련도 차이에 달려 있습니다. 숙련되지 않은 일반인은 유리막 코팅의 제대로 된 효과를 누리기 힘들 수 있습니다. 적합한 작업 온도를 맞추지 못하거나 코팅을 서툴게 하면 도장면에 자국이 남거나 코팅제가 덩어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보자임에도 꼭 셀프로 하길 원한다면, 초보자는 왁스 형태인 하드 타입보다는 액상 형태인 소프트 타입을 권장 드립니다. 세차 후, 도장면에 코팅제를 뿌린 후 마른 천으로 액을 문지르면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얼룩이 생길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발수 코팅 ![]() - 발수 코팅이란? 발수 코팅을 왜 여름철에 권장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바로 비 오는 날 유리창에 흐르는 빗물 때문입니다. 발수 코팅은 이름처럼 발수 기능을 높이는 자동차 관리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유리창 부분에 빗물 또는 물기가 맺히지 않고 튕겨 나가도록 합니다. 앞유리뿐만 아니라 양쪽 유리와 사이드미러까지 빗물 등의 수분이 맺히지 않게 할 수 있죠. 다른 계절보다 강수량이 많은 여름에 권장할 수밖에 없죠. 발수 코팅을 하기 전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먼저 유막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유막을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운전에 불편이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이라면 말이 달라지죠. 차량 불빛 또는 가로등의 난반사는 비 오는 날 훨씬 심해집니다. 게다가 유막은 빗물까지 잘 흘러내리지 않게 하므로 더욱 위험하죠. 안전운전을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겠죠? ![]() -유막 제거하는 방법 와이퍼 작동 시 소리가 나거나 비 오는 날 와이퍼로 물기가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는다면 유막이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막은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 유리창 위에 남아있는 이물질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차부터 해야 합니다. 그 후 튜브형, 스프레이형 등 편하게 쓸 수 있는 형태의 유막 제거제를 고릅니다. 패드 일체형이거나 튜브형 제품은 바를 때부터 힘을 주어야 하고, 스프레이형은 문지를 때 힘을 주어야 합니다. 도포 후 대기 시간이 끝나면 유리전용이나 극세사 수건으로 제거제를 닦아냅니다. 자국이나 얼룩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닦는 것 잊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고압수로 한 번 더 씻어내면 유막 제거 끝입니다. 하지만 발수 코팅 후에도 와이퍼에도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죠. 이것 때문에 발수 코팅이 아무 효과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대부분 주행 중 도로오염물에 의해 발수 코팅 일부가 벗겨졌거나, 와이퍼 노후 등이 원인입니다. 발수 코팅을 했는데도 와이퍼 소음이 멈추지 않는다면 고무 날을 닦아주거나 교체 시기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발수 코팅 간단하게 할 수 있을까? 발수 코팅제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 작업해야 합니다. 스틱형이라면 균일하게 문질러주고 닦아내고, 스프레이형이라면 적당량을 뿌려 주기만 하면 됩니다. 발수 코팅제는 대게 1분 이내에 완전히 마르는데, 한두 번 더 발라주면 발수 강도가 더 높아집니다. 시공 부위에 얼룩이 남아도 다시 코팅제를 펴 바르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여기까지 내 차의 여름 보내기를 위한 똑똑한 코팅 2가지, 유리막 코팅과 발수 코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의 외관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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