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여행] 제천의 근본 재미 있는 역사박물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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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제천의 근본 재미있는 역사박물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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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제 1경 의림지를 돌아보고 流浪者(유랑자)는 바로 옆에 있는 제천 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제천의 태생을 알
수 있도록 엑기스만 모아놓은 역사박물관, 이 박물관을 둘러봄으로써 비로소 그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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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보면 각각의 지역마다 정말 여러 종류의 박물관들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박물관 여행이
란 관심이 없으면 지루할 수 있는 공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면 생각보다는
제법 쏠쏠 하면서도 재미있는 공간 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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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탐구하고 선현들의 지혜를 배우려는 관심이 모아지면 신기하고도 신비스럽다.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 온
듯한 상상 속 이야기들을 유추해 보면서 구경 하다보면 생각 보다는 볼거리가 풍성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체
험하며 사진 찍는 잔재미도 있지만 춥고 바람불고 비오는 날 가성비 좋은 데이트 장소로 박물관만 한 게 없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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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각각의 여행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랑자는 어느 지역을 여행하든 되도록 시간을 내어서 그 지역의 역사박
물관을 둘러보는 편이다. 본시 역사박물관이란 사전적 의미를 부여하면 크게는 국가적 재산이기도 하지만 작게
는 그 지역에서 출토되거나 발굴된 유물, 기념품, 고문서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여러 자료를 널리 수집하고 보
존하여 조사 연구하고 이것을 고증을 거처 전시 및 공개하는 박물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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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인 즉슨 기본적으로 자국의 잘못된 과
거를 잊거나 되풀이 하지 말자는 정신적 의미이며, 타국이 저지른 것뿐만 아니라 자국의 과거 잘못에 대한 반성,
경계의 뜻도 함께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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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은 크게 민족의 존재감이자 국가적인 이야기이다. 그러나 지방의 역사박물관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얼
굴이기도 하지만 그 지역의 뿌리이자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이 국가 차원에서 중앙으로 하나
하나 모아지면 그게 바로 국립 역사박물관이자 민족적 자부심이요 자존심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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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담 “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 H. Carr)는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는 현재로 이어지고, 다가올 미래는 현
재가 켜켜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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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이 이르기를 나라는 멸할 수 있으나, 역사는 멸할 수 없다고 했다. 대개 나라는 형체와 같고, 역사는 정신
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시간을 되돌려 가볼 수 없는 '과거 이야
기'를 보고, 경험하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가 바로 역사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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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역사박물관에서는 누구나 시간을 종횡무진 여행하는 시간여행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여 박
물관 방문시 텍스트와 사진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느껴질 때면 교육 차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역
사가 살아있는 그 현장을 직접 찾아 가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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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역사의 현장에서 또는 역사박물관에서 직접 보고 경험한 그날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지을 '오늘'이 될지
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유랑자가 그동안 여러 곳의 역사박물관을 다녀봤지만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아
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박물관 중 한곳으로 손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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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초상(宋時烈 肖像)'은 조선 중기 정치와 학문의 성리학의 대가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의 모습을
그린 18세기 초상화로, 제천 황강영당(黃江影堂)에 300년 넘게 봉안되어 온 작품이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
2128호로 지정됐다, 이번 보물 지정에 앞서 2012년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332호로 지정됐다.
작품 상단에는 '우암 송 선생 칠십 사세 초상(尤庵宋先生 七十四歲 眞)'이라는 화제가 적혀 있어 74세 때 송시열의
모습임을 알려준다.
오른쪽에는 송시열의 초상을 문인화가 김창업(金昌業, 1658~1721)이 그렸음을 밝힌 화상찬(畵像讚)이, 왼쪽에는
권상하(權尙夏, 1641∼1721)가 짓고 권상하의 제자 채지홍(蔡之洪, 1683∼1741)이 필사했다. 이 작품이 1680년
23세의 김창업이 74세의 송시열을 그린 초본(初本)을 참조해 후대에 그려진 사실을 알 수 있다. 송시열의 초상화
는 후대에도 추앙이 지속되면서 전국에 약 30점의 작품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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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여 만에 찾은 의림지에 새로 탄생한 역사박물관! 은 의림지가 과거의 낭만 가득한 운치는 상당히 훼손 되어
버렸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는 점과 제천의 과거를 한 장소에서 一目瞭然(일목요연)
하게 볼 수 있는 장점 또한 있다는 것이 나름 좋다는 생각 또한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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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제천에 인연을 두고 있는 것은 친구가 살고 있기도 하지만 공사 관계로 17개월여를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되면 의림지를 자주 들렀다. 의림지를 다니면서 박물관을 보긴 했지만 언젠가 들어가 보아야 한다는
생각뿐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차에 이번 제천 여행기를 쓰기 시작 하면서 처음 둘러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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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명승 20호 '義林池(의림지)와 堤林(제림)'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자 건립한 '의림지 역사박
물관‘은 2019년 1월 11일 '제천 유람의 발자취'라는 기치를 내걸고 기획 전시를 목표로 162억 원을 들여 모산동
223-2 일대 2만545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653㎡(1.410평)규모로 지어진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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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전시한 유물은 ▶水利(수리)·灌漑(관개) 도구(전통농기구 등) ▶저수지 등 수리시
설 측량·축조 관련 도구(전통유물과 기게·시설·도면 등) ▶의림지와 수리시설 관련 고서·사진·영상·인쇄물 등 ▶
농경문화 자료(품앗이·두레·수리계·민속제 등) ▶개인물품(작업복·작업도구·업무수첩·일기장 등) ▶기타 의림지
와 제천 관련 향토자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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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은 1.시간의 함, 2.역사의 함, 3.문화의 함, 4.생명의 함, 5.추억의 함, 으로 구성 되어 있다.
크게 문화유산인 의림지란 큰 주제를 바탕으로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의림지의 역사와 구조, 관개방법, 생태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문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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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없는 내륙이자 산간지역인 제천(해발 320m)에서 지역 조상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지대에 위치한 농
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의림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을 것이다. 의림지를 의미하는 제천(냇둑)이라는 오늘날의 지
명은 의림지가 제천 사람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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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물관하면 왼지 모르게 투박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은 편견일 뿐이다. 안내데스크인 입구를 통과하면 의림
지가 삼한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인 만큼 박물관 입구부터 산과 물길이 그려진 옛 고지도가 눈길을 끈다. 제천은
의림지 즉 냇둑(둑의 내)을 의미하는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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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가 곧 제천인 셈이다. 충청도를 호수의 서쪽이라 하여 호서지방이라 부르는데 그 호수가 바로 의림지를 가
리킨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이어서 시간과, 역사의 함을 지나면 ‘문화의 함‘에서는 3D 입체로 이어지
는 영상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관심의 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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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문화, 언어, 전통을 접하고 관점을 넓히고 문화적 인식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
다.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법
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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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다 거기서 거길 것이라며 별 기대 없이 관람을 한 보상이 충분하게 이루어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입장
료 2.000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백번 천번 들으면 뭐하리. 말 보다는 百聞 이 不如一見(백문이 불여
일견) 아닐까 싶다. “무릇 귀로 듣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느니만 못하고, 눈으로 보는 것은 발로 직접 밟아 보는 것
만 못하며, 발로 밟아 보는 것은 손으로 직접 판별해 보는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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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겠지만 여행은 아이들에게 꿈이요. 정신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보물 제 2128호로 지정된 송시
열 초상화도 전시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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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무료한 일요일 날 갑갑한 방구석에서 그냥 누워 있기 보다는 나와 내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 커피한잔,
김밥한줄 싸들고 바람도 쓀겸, 아니 시간을 내어서라도 의림지 둑길을 거닐며 솔향기 가득한 바람 냄새도 맡으면
서, 그동안 아이들과 못 다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렇게 “슬로시티” 천천히 걸어서 박물관을 한번 방문 해 보시
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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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보다는 아이들이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 물론 박물관에 대한 편견 또한 바뀔 거라는 확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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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행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을 탐색하고 실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항 탐색부터 새로운 음식 맛보기까지, 여행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장
애물을 극복하도록 도전함으로써 독립성과 회복력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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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아이들을 새로운 아이디어, 경험, 관점에 노출시킴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평생 학습
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역사적 명소를 탐험하는 것부터 지역 장인과의 교류까지, 여행은 어린이의 상상력
을 자극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고 열정적으로 관심을 추구하도록 격려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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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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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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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박물관(의림지)지 가는 방법?
제천 의림지는북쪽으 제천 시내로부터 로 약 4㎞ 떨어진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에 위치하
고 있다. 제천 IC에서 나와 박달재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약 1㎞ 이동하면 신동교차로가 있
으며, 여기에서 제천 순환로를 타고 영월 방면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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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지로 33.(모산동 241번지)
*주차장: 충북 제천시 모산동 181(장애인 주차장 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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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역사박물관
홈:www.jecheon.go.kr/museum/index.do
*문의: 043-641-6571
*운영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휴관)
*입장요금 :성인 2,000원 / 군인, 초중고 1,000원
(미취학,65세 이상, 장애인 무료)
*주차무료
*입장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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