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막걸리 자랑이 많아보여
옛날 먹던 막걸리를 찾아갔다
왕복 6시간. 30년 전에도 왕복
6시간 거리를 단숨에 다니다가
다른걸로 찾다가 실패하고
다른 막걸리 먹어봐도 맛없고
뒤끝도 안좋고 해서 땡하고
종쳤다가 할수 없이 다시
찾아가보기로 90년된 양조공장
이 증축하고 간판도 새로이
오늘 탕슉 만들어 같이하니
역시 옛날 그맛.
행복이 따로 없이 이게 행복
옛날에는 말통도 팔아서
한말씩 사다놓고 먹었는데
이젠 750ml 로 10병 사다놓고
설날 술걱정없이 든든하고
냉동실에 보기싫은 목살들
몽땅 양념해서 탕슉으로
막 걸 리 한 ~~~ 잔
혼술이라도 꿀맛이요.
딱 1병이면 굳굳
그저께 사와서 첫날엔 안주없어도
꿀맛이였고
과자통만 있어도 1병은 순삭
오래된 사과. 아까워서 오늘
쨈만들어 놓고
소머리국밥 못먹어 본지가???
유일하게 못해먹는 메뉴이길래
큰맘먹고 외식을 ~~
맛있고 깔끔한데
왠지 머가 모자란듯 섭섭함에
또 저렴한 촌으로 출발
소머리 고기랑 육수랑만
내기준으로 30인분 왕창 사와
쟁겨놔야 든든
집에서도 깍두기 국물에
부추 왕창넣고 고기도 왕창넣고 먹으니 좋긴 너무 좋은데
체중이 또 말썽을ㅎ
그래도 어쩔 ~~~^^
맛좋고 배부르고 건강하면
행복하니까..
행복하고 즐거운 설날.
새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요.
첫댓글 저희집도 예전에 말통으로 사다가 제사때 쓰고 음복하고 했었네요
제삿상에 한 되 올리고..
음복이 아홉 되였다는 풍문이 사실인가요?
@삶의위안 올렸던 한되도 퇴주하고나면 다 뱃속으로요 ㅎㅎㅎ
식구가 많으면 말통이 이해가 가지만 혼술로 말통을 시다먹었으니 뉴스꺼리 ㅎ
막걸리는 저는 한 잔 처음 마실때가 제일 좋더라구요.
명절 잘 보내세요.
그런술은 맛만 보고 버려야 되는 술인 줄로 ㅎ
사람이나 술이나
마실수록 땡기는 술을 마셔야고 사람도 만날수록 정이가는 사람으로.ㅎ
뒤끝까지도 항상 무지개빛 으로 ~~~~~~^^
새해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
즐명절 보내시구 계시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