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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깜짝우승의 주인공 엘레나 오스타펜코의 포핸드는 앤디 머레이보다 빠르다. 롤랑가로스 7번 경기 중에 299개의 위너를 작렬시켰다. 샷 스피드가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얼마나 적절할 지는 모르지만 오스타펜코는 빠른 샷과 많은 위너를 구사하며
우승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결승 상대 시모나 할렙이나 준결승 상대 티미아 바친스키, 8강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 오스타펜코를 비교하면 거의 손에 넣은 타이틀을 내준 선수들이나 다름없었다. 오스타펜코는 실제로 그들과 다른 게임을 했다. 오스타펜코는 그랜드슬램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나 마리아 샤라포바를 연상시켰다.
경기가 안풀리면 무조건 공격하고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구사하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궁금한 것은 오스타펜코가 WTA 투어에서
공격적인 선수들과 비슷한 점이 있는 지다.
테니스 통겨전문 사이트 테니스앱스트랙츠는 공격 점수(Aggression Score)라는 지표를 적용해 여자 선수들의 공격력을 측정했다. 공격 점수는 각 포인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샷을 기록했는지, 누가 그것을 얻었으며, 어떻게 기록했는지 세 가지를 알아야 한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샷 중 몇 퍼센트가 위너, 언포스트 에러, 상대방의 공격 에러를 파악해야 한다.
공격 점수의 일반적인 범위에서 0.1은 매우 수동, 0.3은 매우 공격적이다. 약 1,600개의 여자선수 경기를 토대로 크비토바와 율리아 괴르게스의 평균 AGGs가 0.275로 아주 공격적이다.
보즈니아키와 사라 에라니는 0.12.
2013년 프랑스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가 0.44로 에라니보다 높았다.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할렙의 공격 점수의 두배에 달했다.
오스타펜코가 결승전에서 할렙에 대한 공격 점수는 0.327이었다.
이는 2014년 크비토바의 윔블던 결승 공격점수 0.344, 2007년 세레나 윌리엄스의 호주오픈 공격점수 0.328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올해 IBM의 롤랑가로스 포인트 스트림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결승전에서의 오스 타펜코의 공격 점수는 188경기중 7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오픈 결승전은 공격테니스를 전형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 가장 낮은 공격 점수는 0.275로 프랑스오픈 8강전 보즈니아키를 상대로 했을 때 수준이었다. 오스타펜코의 6게임 평균 공격점수는 0.303이다.
앞으로 오스타펜코가 WTA투어에서 가장 공격적인 랠리 선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타펜코의 투어 경력이 짧지만 나이가 어리기에 앞으로 크비토바의 공격 점수를 넘을 공산이 크다.
앞으로 우리는 그녀가 투어에서 공격성을 유지하면서 투어에서 살아남을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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