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오카야마 11 - 임진왜란 왜군 총대장 우키다의 오카야마성!

[모모타로]

오카야마 여행11 - 임진왜란시에 왜군 총대장 우키다씨의 오카야마성에 가다!

   오카야마 역전에서 귀신춤 인 우라쟈 춤 경연대회를 보고는 도로를 건너 모모타로

거리에서 전차를 타고 시로시타에 내려서 10분쯤 걸아 오카야마성 에 도착합니다.

  그 전에 이시야마 공원 뒤로 아사히카와 강 이 흐르고 강 위로 츠키미바시 다리 가

오카야마성 과 일본 3대 정원 고라쿠엔 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며 걸어갑니다.

  오카야마 성 은 외호(아사히가와강) 와 내호, 2개의 해자 를 건넌 후에도 구마모토성

이나 히메지성, 시코쿠의 마쓰야마 성처럼 언덕 위에 축성되어 있기로.....

  언덕을 올라가며 방어탑 을 격파해야 하는데, 여기 오카야마성 에는 “야구라”라고

불리는 방어탑이 하단에 스미야구라등 11개, 중단에 5개, 상단에 3개 19게가 있습니다.

  또 갈지자 형태로 쌓은 통로 를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가면서 스무개에 이르는 야구라

를 격파하며 로카몽, 아카즈노몽, 로쿠쥬이치간기우에몽 등....

  3곳 성문 을 차례로 통과해야 천수각 에 이르는 것이니.... 방어측에서 보면 공격군을

전면과 양옆 모두“3면에서 공격”할 수 있으므로 방어가 용이한 성입니다!

  오카야마 성 입구에는 큰 돌 위에다가 네 가문의 문장 을 부착해 두었는데 짐작컨대

차례로 이 성을 다스린 영주들의 가문 인 모양이네요?

  읽어보니 성의 역사가 적혀 있는데, 430여년 전인 일본 센코쿠 (戰國 전국) 시대에

우키다 宇喜田(우희전) 씨가 개조(開祖)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키다 나오이에 는 부친이 비젠(오카야마) 의 영주 우라카미에게 죽자 어린

나이에도 바보 행세로 화를 피한 다음에 성장하여 원수인 우라카미를 섬기게 됩니다.

  작은 영지 를 받아 나카야마의 반란을 진압해 신임을 얻은후 전투를 통해 인근 영지를

넓혀 1,570년에는 오카야마의 영주 가 됩니다.

  그러고는 서쪽 히로시마의 영주 모리씨와 협약 을 맺은후 주군인 우라카미씨를 텐진산에

추방하고 비젠(備前 오카야마) 의 다이묘(大名 대명) 가 됩니다.

  빗츄(備中 비중) 의 미무라를 암살 하고 영지를 넗히면서 미무라와 가까운 장인 까지

독살 하고 그 영지도 차지하는데 이에 반발하는 처남 마저 죽입니다.

  딸을 고토우씨에게 시집 보내 사돈 을 맺은후 방심하는 사돈을 기습하여 죽이는 등으로

영지를 넓혀 광역 오카야마 일대의 다이묘 가 됩니다.

  그후 오와리(나고야) 영주 오다 노부나가 가 교토 를 점령한후 서쪽으로 진출하자

강화 를 맺고는 아들 우키다 히데이에 (宇喜田秀家) 를 인질로 바칩니다.

   1,581년에 부친이 죽자 히데이에는 어린 나이에 가독을 계승 한후 하시바 히데요시

( 훗날 도요토미 히데요시 ) 의 주코쿠 정벌 에 참전하면서 마음을 얻게 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녀 ( 원래는 마에다의 딸 ) 와 결혼한 우키다 히데이에 는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인 1,590년에 여기 “오카야마성 축조”를 시작하는 데....

  성루인 야구라가 35곳이요 성문이 21곳에 21미터에 달하는 5각형 모양의 금박을 입힌

텐슈가쿠 (天守閣 천수각) 를 올리니..... 1,597년에야 완공을 보게 됩니다.

 성의 축조를 시작하고 2년후인 1,592년 임진왜란 이 발생하자 우키다 히데이에 는 스무살

젊은 나이 에도 불구하고 히데요시의 총애 를 받아 “조선을 침략하는 15만 왜군의

 총대장”이 되는데 능력 보다는 "주군의 신임" 이 우선인가 봅니다? 실제로는 1군 고니시

와 2군 가토등은 총대장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자기 부대를 지휘 했습니다만....

   경기도 벽제관 전투 에서 명나라 이여송군을 대파 하여 큰 공을 세웠으나 행주산성

공격에 패하고는 귀국하여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5대로 에 임명 됩니다.

 (1차 행주성 전투에 패해 물러난후 다시 군대를 준비시키자 권율을 성을 버리고 북쪽에

주둔하던 명나라 이여송 을 찾아가니 2차 전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1598년 히데요시가 죽자 5대로의 하나요 에도(도쿄) 의 다이묘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

야심을 품자 어린 유자 히데요리 를 지키기 위해 미쓰나리와 함께 서군 을 일으킵니다.

 1,600년 교토 동쪽 세키가하라 에서 동서양군 18만(전국 30만) 대군이 격돌한 대전투에서

우키다 히데이에 는 서군의 선봉 으로 동군의 후쿠시마 마사노리를 격파 했으나...

  서군에서는 총대장인 모리씨 가 오사카성 에서 어린 유자를 보호한다는 핑계로 움직이지

않는데다가 고바야카와, 히데아키씨등이 배반 함으로써 패해 영지를 몰수당했던 것이네요?

  이후에 이 오카야마성 은 주인이 이케다(池田) 씨로 바뀌었는 데, 270년을 유지하다가

1,868년 메이지 유신후 정부에 반환 되었습니다.

  히메지성 이 희다고 해서 백로의 성 이라고 불리는데 비해, 여기 오키야마성 은 검다고

해서 마쓰모토성 과 더불어 우죠 (烏城 까마귀 성) 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고라쿠엔 정원 을 함께 볼수 있는 공통권을 550엔 에 끊어 천수각 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황금색 샤치호코 가 우릴 반깁니다?

  샤치호코 란 호랑이 머리에 등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물고기 를 말하는데 일본 성에

용마루 양 끝에 장식 하는 것으로 화재를 예방 하기 위함이라네요....

  또 입구의 벽에 센코쿠(戰國 전국) 시대에 우키다 가문 이 여기 오카야마성 을 차지한

전후의 전투도 가 그려진 모습을 살펴 보고는....

  매우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 6층 천수각 에서 올라 밖을 내려다 보니 아사히가와강을

천연 해자 로 사용한 모습과 그 너머 고라쿠엔 정원 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다시 계단을 내려오면서 전시물들을 보노라니 이 성을 축조한 우키다 나오이에 가

비젠 (오카야마) 일대를 통일한 과정과 가계도 며 여러 성들의 사진이 눈에 뜁니다.

  또 갑옷과 행열도 며 조총등 몇가지 유물을 보고는 영주가 탔다는 가마 도 둘러보는데

의외로 크기가 작아 보이네요?

  날카롭기 그지없는 예리한 일본도 를 보고 돌아서니 벽에 포스터 가 붙었는 데....

우라쟈 축제 옆에 “中國の 工藝 중국의 공예”라는 포스터를 발견합니다.

  일본에서는 서쪽부터 규슈(九州), 주코쿠(中國), 시코쿠(四國), 간사이(關西, 畿內),

도카이도(東海道), 간토(關東), 도후쿠(東北), 홋카이도(北海島) 라고 부릅니다.

  이 중에서 주코쿠(中國 중국) 는 서쪽에 야마구치, 산양(남쪽) 에 히로시마 와 오카야마

 그리고 산음(북쪽) 에 시마네 와 돗토리 등 5개 현을 일컫는 지역 이름 입니다.

   우린 주코쿠 는 여기 오카야마 를 시작으로 히로시마를 제외한 4개현 과 바다 건너

시코쿠의 다카마쓰 와 마쓰야마 를 포함 모두 6개 현을 볼 예정입니다.

[millet]

감사합니다 옼

[모모타로]

일본은 지방들이 과거 66주(국)로 나뉜데다가
센고쿠시대에 300개 나라가 분립했고
1603년 도쿠가와 막부하에서도
260여개 번이 사실상 독립국가였으니
지방마다 독립성과 특색이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