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비닐 포장 백을 이층에서 입구 계단에 두었더니
서울로 지하철 타고 열심히 가고 잇는데
아래층 김첨지가 전화를 해서 ( 약간 뿔난 목소리 )
제자리 갖다 놓으라고 했습니다.
쿠팡 아저씨 수고 덜어 드리랫더니.
@##&&%$$#@ ( 욕하는 중 )
지만 정확하게 사는 줄 아는 모양입니다.
누리애도 정확하거든요.
쿠팡 아저씨랑 이야기가 다 된 상황인데.
ㅆ ㅂ ㅆ ㅂ
소리가 목구멍까지 저절로 나왔습니다.
나갔다 왔더니
지네 집 앞으로 다시 갖다 놓았더만요.
두 번 다시 상종을 하나 봐라 했더니
오후에 귀가하면서
복숭아 쥬스 가루 다 먹었냐고
한통 더 주겠다고.
이노묵 웬쑤도 이런 웬쑤가 없다고.
식성에 맞질 않아서 줘도 먹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누리애가 작은 콜라 한 병 드렸네요.
뒤에 주차 공간이 여유로웁니다.
다른 사람 차가 와서 주차하면
내 보내기도 참 미안한 일입니다.
이젠 동네방네 주민들을 다 알아서 그렇습니다.
한집이 이사를 가서
두대가 빠지니 여유가 많습니다.
우리 옆집 아저씨를 호출합니다.
차고 겸 농장에서 안 들어오실 때가 잇거든요.
.... 어디쯤 오셨어요?.....
...... 오실 겁니까? 안 오실 겁니까?.....
이렇게 안 묻습니다.
...... 30 분 정도 걸립니다.......
센스쟁이 옆집 아저씨는
늘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아마도 안 오시려고 드러누우셨다가 주섬 주섬 시동 켜고 ㅋ~
거기 농장에서 집까지가 30 분 정도 걸립니다.
어림 잡기로는 요.
온다면 오시는 거니깐.
밤에 길에서 기다립니다.
완두콩을 한 자루 들고 오셔서
비가 온다고 해서 땄다고 하시면서
큰 자루 봉지에 반이나 되는 걸 주십니다.
줘서 고마운 게 아니라
다급하게 sos를 하면 두말 않고 늘 그 방식으로 오십니다.
이러니 누리애가 그 집 망내에게도 잘해 주고 싶고
그렇습니다.
2 층 김첨지..
아들내미가 렌터카를 몰고 온 거.
지네 아들인데 주차 불이익이 올까 봐서...
손님 오면 앞으로 주차 못하게 할까 봐서..
트집 잡으려고
하는 짓거리를 생각하면.( 엄청 얄미움 )
오히려 그 집 손님이랑 아들하고 더 친하게 지냅니다.
옆집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아래층 김첨지 흉을 보고 잇네요.
뒷 빌라 아저씨들도 잘해 주시고
참 감사한 일이지요.
오늘 하루도 잘 살았습니다.
별 것도 아닌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요.
※ 몇 달 전에 옆집 아저씨가
오만원을 극구 주시면서
달달이 오만원씩 주겟다고 술 한잔 드시고 그러셧거든요.
그 오만원으로
수도 요금 두번 공제
등등
모두 환원햇습니다.
계속 수금해야 되는 건 맞지요 ?
약속 햇거든요.
첫댓글 누리애님 이웃들과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비요일 이네요
티격태격해도 아래층 첨지랑은 잘 지내고요.
다들 잘해 주시니 고맙지요.
주변 사람들과 어우렁 더부렁 동네일기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나드리님.
지만 정확하게 사는 줄
아는 모양
누리애도 정확하거든요...♡
울동네 로
이사오세요
누리애님
맨날
얼음동동
냉커피 드릴게요
그럴까요 ? 햇살님 ?
맨날 얼음 동동 냉커피 주는 사람은 없어요.
이참에 얼음 동동 냉커피 동네로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