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 아 리"
이 전 구(본회 수석부회장)
컴맹은 문맹이다,21세기에는!
우리나라의 IT 산업은 이제 상상을 초월하여 세계의 IT산업을 Lead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우리동문인 최장욱 동문이 현재 기억용량의 100배가 더큰 D램칩 개발에 성공해서 캐비넷 크기의 Super Computer를 손바닥 만 하게 줄여 만들수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참으로 자랑 스런 사실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우리 인류의 과학은 끝 가는데를 모르겠다.
물론 우리 동문들의 두뇌 참여가 세계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우리 동문들의 컴퓨터 사용 율은 어떤 수준에 있을까?
컴퓨터 사용이 너무나 광범위 하여 무어라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E-Mail을 사용 하는 것으로부터 전문적인 컴퓨터를 사용 하는 것으로 크게 나눌수 있지만 E-Mail 주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혀 열어 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가 하면 E-Mail을 받아 보기만 하고 답장을 할수 없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생각 한다.왜냐하면 한글이나 영문 타자를 칠수 없는 사람 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컴맹이라고 할수 있을까?
나의 생각으로서는 E-Mail을 받아보기만 하고 답장을 할수 없으면 컴맹이라고 봐야 옳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컴맹 면 한지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내가 Typing을 하고 있을때 가끔 우리 아들놈들이 볼라치면 아빠는 "독수리 발가락 Typing"을 한다고 놀려대곤 한다. 그러나 나는 젊은여자들과 거의 같은속도로 Chatting도 할수 있다고 큰소리도 친다.
나의 서울대 동창 선배와 후배들을 상대로 대충 조사해본 결과 10명 중에 평균3명 정도가
E-Mail을 주고 받을수 있는 정도 이니까 21세기에 서울대 동창들의 문맹율이 70%가 된다는 결론이다.
아무리 우리가 50대 60대 70대가 된다 해도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부응 하려면 우리는 문맹을 면해야 되지 않을까?
나의 어머니 는 국민 학교 문전도 구경 못하신분이 어깨 너머로 한글을 깨우쳐서 소설도 읽으시고 편지도 쓰시고 글도 쓰셔서 신문에도 계재 한적이 있다.
요즘 세상은 컴퓨터로 못하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편지쓰기로부터 내가 좋아하는신문 보기,보고싶은 잡지 보기,음악듣기,사랑하는 이에게 음악 보내주기,상업 Design,모든 전문지식 찾아보기,사진 올리기,사진 보내주기,등등~~~~실로 상상하기도 어려울만큼 12’x10’ 납짝한 상자 안에 세상만사 삼라만상 이 몽땅 들어 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과 부처님 손바닥안이 아니고 무엇일까?
지금으로 부터 25년전, 1982 년경에 만약 어떤사람이 "서울에서 뉴욕으로 화급한 서류를 1분이내에 보내줄께요"! 라고 약속을 하였다면 모두들 미친놈이라고 욕을 했을것이다. 그시절에는 인터넷 은 커녕 Fax 마저도 없었을테니까요.
그래서 50대,60대,70대 의기성세대들은 컴퓨터 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들이기 때문에 컴맹들이 많은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시대에 적응 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기성세대의 노인들은 컴맹을 탈피한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자랑 같지만 나도 바로 그런 노인이다.
그러나 우리서울대 동창들의 대부분이 컴맹 이라는사실은 놀라운 일이기도 하지만 창피한 사실 인것이라고 생각 해야 한다.
한편으로 생각 하면 남어지 재미있게 살아야할 여생을 포기 하는것이라고 생각 한다.
컴맹을 면 하려면 하루에 2~3시간씩 1주일만 지도 받으면서 열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면할수가 있다고 생각 한다.
마치 초등학교 1학년생이 같은 시간을 공부하면 한글을 깨우칠수 있듯이 말이다.
주: 이글은 "재미 서울대 동창회보" 편집부에서 본인에게 요청이 들어와서
쓴 글로서 3월호 동창회보 표지 "메아리" 에 연재 될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첫댓글 옳은 말씀 !!!!!!!
옳은 말씀입니다.
옳고,옳은 말씀 입니다.
자알 쓰셨읍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생활의 질이틀려질텐데, 왜들 안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이 글 읽고 결심 하나 했습니다. 저희 간호대 동문이 뉴욕지구에(뉴저지 포함) 80명이 있는데 그중 40명이 계를 묶어 동문들의 단합에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 계의 담당자인 저는 매달 계안내를 우편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전구회장님의 이 글에 자극 받아 매달 계안내를 모두 이멜로 바꾸려 합니다. 매달 5동문씩 집중적으로 독려하여 내년 이맘 때 쯤이면 모든 계안내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컴에 이미 익숙한 동문들도 있지만 한글은 대부분 처음이라 그 작업 부터 시작하면서 해 보렵니다. 동문 카페를 통해 여러 동문님들의 동문사랑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핫팅 !!!
운몽선배님,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즉각적인 action plan을 결심하는 놀라운 추진력이셔요,,
고마워요, 윤경님. 전에도 생각은 해 본 적이 있지만 연배이신 선배님들도 계셔서 엄두가 안 났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 분들이 이멜 교환은 물론이고 정보의 홍수인 인터넷 세상을 모르고 산다는것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윤경님 처럼 컴 시대 사는 동문들이야 뭣이 걱정이겠습니까
요즘 세대는 컴을 하고 못하고보다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어떤 일이나 단체에 대한 열정이 있느냐가 더 관건이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양박님과 함께 어제(3월4일) 워싱턴에서 열렸던 동창회보 편집회의에 참석하고 또 동창회 사무실에 가서 일좀 보고 오늘 저녁에 돌아왔더니 이렇게 좋은뉴스가 기다리고 이군요 이희자 회장님 내가 오늘 감격 먹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열심이신 이회장님께 자극 받았다니까요
이희자 회장님의 즉각적인 결단과 포부에 박수를 보내고 꼭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양박이 옆에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희자 회장님이 성공하셔야 미주를 비롯한 전세계 동문 단체장이 뒤 따를 것이고 그래야 명실 공히 대한민국이 IT 강국이 되고 먼 훗날 우리 동문이 앞장 섰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선배님, 한국도 지금 뉴욕처럼샘 추위가 대단하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양박이 여기 버티고 서 있으니 아무 걱정 말고 앞만 보고 나가세요. 중심에 서서 일 하다 보면 스스로 컴실력이 일취월장함을 보장합니다. 고난의 길을 저와 같이 갑시다.
암요. 양박님의 든든한 빽만 믿습니다.감사합니다 ^*^
이희자회장님 즐거운 마음으로 꾸준히 추진해나가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양박과 상의하여 훈련도시키면 잘들 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세계를 누빕시다. 우리는 한글이 있습니다. 너무나 좋은 장비이지요.
김연복 선배님,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넷의 빛과 그늘" 잘 읽었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살아야할 여생을 포기 하는것이라는것을 왜 모르는지 정말 답답하지만 자기 손해지요인생
그러게나 말입니다!!April님!!ㅎㅎㅎ
이전구회장님과 이희자동문의 활약에 큰 보냅니다 독야청청한 것을 최고의 덕으로 여기던 구시대가 아닌 한, 컴을 안다는 것은 global community를 이루어 가는 21세기 현대에 필수가 됩니다. 양 컴도사님, 충분히 쉬시면서 하세요. 너무 exciting 하셔서 과로않을 까고 염려가 됩니다.
성백문 선배님, 감사합니다.
성동문 께서 너무 과찬을 해주시는군요!! 감사감사 합니다!
양박은 늘 즐기며 한답니다. 걱정 끄셔도 노 푸라불람,,,
희자씨, 올 하반기면 아마 80분 모두에게 Click 한번으로 모든 안내가 끝나길 바랍니다. 꼭 그렇게 될겁니다. 우리 가정대도 이번 회장이 시작하셔서 모든 Info. 가 e-mail로 오고 있습니다. 편지 보내는 것 많이 줄었지요. 우리 합창단은 이 면엔 아마 가장 으뜸일테구요. 하루에도 서너통은 합창반 관련 멜을 받으니까요. 합창단원 80명중 이멜주소 없으신 분은 한 10명 정도 밖에 안되는가봐요.
합창단원들 100% 컴맹탈출은 이제 시간문제로군요!! 영혜누이님!!! 미리 축하합니다!!
필라 동창회에서도 젊은 총무께서 이멜로 편지띠우기 시작했읍니다 편지쓰고 우표붙이고 주소쓰는 수고를 줄인다는 면에서 꼭 컴맹 퇴치를 해야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