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시는 모 님의 초대로,, 여름 대표 제철음식인 "민어"와 "하모(갯장어)"를 맛보고 왔습니다.
고속터미널 옆 야구장 건너편 골목에 있는 "미강"이라는 식당인데요... 제철음식을 내는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052-258-5552)
홍어, 매생이국, 겨울엔 새조개 샤브샤브도 하구요.. 지금 같은 여름엔 민어와 하모 요리가 제철 이지요.
저희도 이날 민어회와 하모 유비끼(샤브샤브)를 먹었답니다. ^^*
복어껍질 데친거도 조금 나오구요...
양념장이 맛있게 보여서 한컷~
묵은지를 씻어서 준비해 두고요...
민어회가 나왔습니다.
묵은지 위에 회 한점 올리고 매실 장아찌를 얹어서 먹어도 좋구요...
매실 장아찌 대신 와사비 간장을 살짝 올려서 먹어도 좋습니다.
살 중에서 제일 맛있다는 뱃살 부위도 한점씩... 쓰읍~~
민어가 천냥이라면 그 중 구백냥은 부레라죠,,, 기름장에 찍어서 자근자근 씹어줘야 목구멍으로 넘어갑니다. ㅋ~
민어회와 같이한 와인은 Domaine Pierre Labet Bourgogne Chardonnay Vieilles Vignes 2006
바닐라, 견과류, 버터, 배, 꿀 등 진득한 향에 오일리한 질감으로 바디감도 좋구요.. 부드러운 목넘김까지...
다양하고 복합적인 느낌은 좋지만 조금 과하게 느껴지는 오크 터치의 뉘앙스 때문에 웬지 신세계 샤르도네 같은 느낌이....
적절한 산미만 받쳐 주었어도 아주 멋진 샤르도네로 기억 되었을텐데요.
산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좋아 하실 듯...
자... 다음은 하모 유비끼를 먹을 차례입니다.
칼질 잘 한 갯장어 한접시가 들어오고,,,
육수에 데쳐 하모와 같이 먹을 야채도 한접시...
데친 야채 위에 하모 한점, 초고추장에 양념장 살짝 찍은 마늘까지... 기운이 솓는 것 같습니다. ㅋㅋ
거기다 몸에 좋다는 부추까지 곁들이니 여름 보양식이 맞긴 맞지요.
칠레산 샤르도네 한병 추가,,, Anakena Chardonnay Reserva 2007
마지막은 하모 데친 육수에 끓여 나오는 녹두죽 입니다. 구수~하니 맛있네요.
근데 쌩뚱맞게 벽에 이런 사진이 있네요..ㅋㅋ
소주 광고 사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흔히 보는 달력도 아니고,,,
여름 제철 보양음식 먹고 열심히 운동해서 이런 몸 만드시라고 붙여 놓은것 같습니다. ㅋ~
모두 몸짱 되세요~ ^^*
첫댓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민어를 드셨네요~완죤 츄르~릅입니당!
저런게 요새 제철음식이구나,,,,,음,,,,,,INVU
올겨울엔 새조개 먹으러 꼭 가야쥐~~ ^^*
벌써 다녀오셨군요......ㅎㅎ
미강식당... 태화로타리에 있을 때 정말 많이 갔던 집인데 요즘은 잘 안가지는 집입니다. 보리굴비정식도 아주 맛있습니다.
마이더스님 기억하시던데요...^^*
그런 태화로터리에서 하다 보람병원부근서 하다 지금 이 장소로 옮긴거로군요,,,
홍어삼합,간장게장,,,특히 잘하는듯,짱둥어탕이라고 하던가? 그메뉴도 좋아하시는분들 많더라고요
예 자주 옮겨 다녀서...좀...
아- 맛있겠다 ㅠ 아침부터 침흘리고 가는 1인 ㅋㅋ
이집에 간장계장도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