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습니다!!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ㅎㅎ
요녀석때문에 수명이 5년은 줄어든것 같아요~
찾은 장소는 동네 놀이터였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지라 얘가 오고 싶어도 못찾아올까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스가 쓰던 화장실을 저희 동 근처에 놓아두었습니다.
화단 근처에 쓰던 모래도 좀 뿌려놓고 간식도 갖다놓고 했는데..
그것때문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늘(13일) 동네사람들의 제보로 찾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보신분 연락해주세요"라고 붙여놓은것도 도움이 된듯 합니다.
잡아서 데려오는데는 별 문제 없었지만,
지금은 싱크대 밑에 숨어서 전혀 나오지 않네요.
아마 사람들한테 쫒기면서 호되게 당했던게 있어서 겁을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처음 발견한 아파트 사람들이 길고양인줄 알고 몽둥이로 쫒았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ㅠㅠ)
여하튼 진정하는데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볼 생각입니다.
다리가 약간 불편해 보이더군요ㅠㅠ
정말 십년감수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돌아와준것만해도 너무 기뻐 미칠 지경입니다.
더불어 문단속과 목걸이 착용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 없길 바라며, 지금 고양이와 떨어져 계신 분들,
하루 빨리 찾으셔서 냥이들과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6/34_cafe_2007_07_13_01_33_469657e62c729)
△ 바스
첫댓글 밖에서 많이 놀랐겠군요... 그래도 참 다행이지요. 이젠 곁에 두고 안아볼수도 있구... 축하드려요. 앞으로는 잃어버리지 마시구요...
네~^^ 오늘 병원갔다왔는데 많이 다치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오른쪽 다리 비골에 금이 갔는데 그 정도는 자연치유된다고 하더군요~ 맛있는것좀 많이 해줘야겠어요ㅎ
어이쿠 ㅊㅋ 드려용...앞으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