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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텍2인용 슈퍼라이트2
(1) 구입과정 1) 무게를 감안하여 첨엔 몽벨사의 젤트(Zelt) 구매를 검토했으나
젤트란게 스틱을 폴대로 이용하여 비박용 텐트처럼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다른 타프(Tarf)처럼 바닥이 없어서 3계절 야영시 벌레 해충 등으로부터 보호받기 어렵다는 점과 비올 때 속수무책이란 점에.. 2) 좀더 무겁지만 일인용 텐트를 구매할까 생각하였으나 내 자신이 백두대간종주산행을 할 일이 없을거 같고 할 이유도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딱히 텐트의 사용용도가 불분명하다는점에서.. 3) 비비색 구입을 검토하였으나 그 또한 가격도 만만치않고 무게 또한 가볍지않으며 배낭이나 등산화 등 중요장비를 눈 비 이슬로부터 보호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결국 2인용텐트 구매로 맘을 결정하였슴.. 4) 2인용텐트도 종류 또한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인지라… 첨엔 당연히 고어텍스로 된 고가 텐트가 그나마 무게가 좀더 가벼워 눈길이 갔으나 20대때 설악산에서 야영하던 기억과 밤낚시하던 기억을 떠올려보니..
후라이 없는 고어텍스 텐트가 과연 이슬 등 결로현상에 충분한 대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거친 환경하에서 텐트를 사용하는 관계로 고어텍스 텐트가 훼손되었을 경우 적절한 수선책이 없다는 점에서.. 혹 내가 해외원정을 간다면 장비가 생명이니까 몇번 쓰고 버릴 테니 고어텍스 텐트가 그나름대로 유용하겠지만 나처럼 장비를 거칠게 다루는 경우엔 적절치못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5) 후라이있는 텐트 중 젤로 가벼운 텐트가 몰까 뒤적이던중에.. 시에라디자인사의 라이팅텐트가 가격은 좀 비싸지만 1.9kg로 그나마 가볍고 통기성 디자인등이 맘에 들어 구매를 검토하였으나.. 삼계절용텐트라는 점에서 추위가 만만치않은 산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할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반포텍 슈퍼라이트2(2.1kg)를 결정하게 되었는데.. (2) 사용해보니..
텐트와 후라이를 설치하기가 우선 편리했다.. 텐트에 누워보니 출입구가 경사지게 맹글어져있어서 누워서 하늘을 보면 쏟아지는 별이 보이도록 설계되어있다.. 공간 또한 2인이 사용하기에 부족하지않은거 같고 장비를 넣어도 잠자는데 크게 불편하지않을거같다는 점과 앉아서 활동하기에 편리하도록 천장이 높게 설계되어있다.. 내부엔 모기장과 수납장 텐트등 걸이 등이 있어 좀더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고있으며 후라이를 간단하게 젖힐수있도록 고리가 달려있다.. 또한 후라이 앞부분이 길어 취사도구를 비에 젖지않고 보관할 수 있는 스페이스를 제공하고있다.. 그외 방염처리 원단 사용이라던가 통풍구가 설치된 점 등.. 노하우가 많이 담겨진 잘 설계된 텐트란 생각이 들었다.. (3) 부족한점..
텐트의 원단이 부드럽고 좋은 관계로 여타 텐트와 달리 바람이 잘 안빠져 패킹때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이 문제는 GRANITE 압축색(S사이즈)에 텐트를 넣으면서 해결하였다.. 압축색이 완전방수되는 원단이라 야영할때마다 후라이에 맺힌 이슬을 일일이 닦고 말려서 패킹할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점도 해결하였다.. 패킹해보니 가로세로 18CM이내에 들어가서 배낭안에 넣어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않고 다른 내용물 또한 젖을 염려가 없어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4) 텐트를 추가로 구매한다면..
눈 쌓인 한겨울에 야영을 한다면 한겨울 야영 경험이 없어 모라 말하긴 그렇지만.. 반포텍텐트도 그런대로 쓸만할거같지만..
마운틴하드웨어사의 키바텐트의 구매도 검토해봄직하다.. 가볍고(1.42kg) 텐트바닥이 터져있어 텐트내부에서도 취사가 가능한 점을 고려한다면.. 눈내리는 한겨울 그 또한 멋진 야영이 되지않을까않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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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황아찌.. 원문보기 글쓴이: 황아찌
첫댓글 장비전문가 다 되셨네요~ 텐트를 장만하려는 사람에게 유익한 정보지요..저 역시 처음에는 대간 산행때문에 비비색을 검토했는 데 황아찌님 말씀처럼 압축색을 생각하니 2~3인용이 무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반포텍 구매 할려고 합니다..이번 겨울 산행에 도움이 되겠지요...다음은 겨울용 장비에 대해서 한 번 글 올려주시지요...
제 생각이 옳다라기보단.. 제 산행스타일이나 용도에 맞춰 구매한 것이기땜에 텐트 구매시 한번쯤은 생각해봄직한 내용인거같아 제 경험을 올려봤을뿐입니다.. 야영보단 비박(bivouac)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비비색과 침낭커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