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타입 : 각각의 순수 혈통견(페디그리 독)이 갖는 고유의 체형, 성격 등 기본적인 특질(스탠다드)을 얼마만큼 갖추고 있는가를 체크, 순혈종의 특색을 얼마만큼 많이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시된다.
2 - 사운드니스 :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건강한가를 체크한다. 골격이나 근육의 상태, 치열교합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사. 겁을 먹거나 극도로 공격적이어서는 안 된다.건전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이 요망된다.
3 - 퀼리티 : 순혈종(페디그리 독)의 특질(스탠다드)을 얼마만큼 세련되게 갖추었으며 지나침 없이 매력적으로 발산하는가가 심사 포인트. 또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얼마만큼 잘 표출하고 있는 가도 중요시된다.
4 - 밸런스 : 아무리 길고 날씬한 다리를 가지고 있어도 전체적인 균형을 깨뜨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각 부분의 강조 보다 전체적인 균형 미와 조화를 체크한다. 성격과 행동의 조화 역시 매우 중요시된다.
5 - 컨디션 : 아무리 크루밍을 잘해도 그 날 건강 상태나 정신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반드시 어딘가에 티가 나기 마련이다. 만반의 상태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핸들러를 포함, 당일 컨디션에 유의해야 한다.
6 - 캐릭터 : 많은 출진견중 빼어나게 돋보일 것. 외모 뿐 아니라 좋은 매너와 핸들러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핸들러와의 호흡이 잘 맞으면 맞을수록 그 매력의 배가되고 보는 이의 시선을 끈다.
======== 세계 2대 도그쇼 ========
<< 영국에서 시작된 애견도그쇼- 크라프트독쇼 >>
도그 쇼는 영국에서 시작됐다. (영국의 크라푸트 도그 쇼)
서로의 애견을 자랑하던 모임이 도그 쇼의 시작
18세기 후반 영국의 개 사육주들은 사냥철을 피해 여름에 개를 번식한 후 자신이 작출한 애견을 데리고 애견 친선 모임에 참가, 서로의 우열을 견주었는데 이것이 도그 쇼의 기원이 되었다.
이러한 도그 쇼가 조직적인 이벤트로 거듭난 것은 1859년 영국 뉴캐슬에서이며 이곳에서 열린 도그 쇼가 세계 최초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는 영국 도그 쇼의 전통을 확립한 것은 크라푸트전으로 챨즈 크라푸트에 의해 개최되었다.
1851년 보석상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시 영국에서 도그 비스켓 판매 회사를 운영하던 제임스 스프라츠의 밑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이곳에서 출장 판매 임원으로 일을 하면서 세계 각지의 재산가들이 소유한 켄넬을 두루 돌아다니게 되었으며 해협을 건너 유럽까지 판로를 개척했다.
그러던 중 1878년 프랑스의 브리더의 초청을 계기로 파리 박람회 개 부분 조직 운영을 맡으면서 수완을 발휘, 뉴 캐슬에 사는 공작부인의 후원으로 1886년 런던 왕립 수족관에서 연합 테리어 클럽 도그 쇼를 개최하게 되었다. 당시 이미 영국 켄넬 클럽이 창설돼(1873년) 쇼는 클럽 룰에 따라 진행되었다. 몇몇 비판의 소리가 일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덕분에 큰돈을 벌게된 크라푸트는 점차 도그 쇼의 규모와 견종을 확대해 1888년에 개최한 쇼의 경우 출진 두수가 1134두에 이르렀다.
이어1891년에는 회장을 보다 넓은 왕립 농업 홀로 옮기고 명칭도 크라푸트 그레이트 도그 쇼(Craft Great Dog Show)로 개칭, 2500여두가 참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세계 1차대 전으로 잠시 쇼가 잠시 중단됐던 적도 있지만 크라푸트전은 해마다 규모가 확대돼 1936년에는 출진두수가 1만두를 상회했다.
1901년 면역 법이 실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멀리 러시아와 인도에서까지 참가했다고 하니 이 쇼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1938년 크라푸트가 사망하자 그의 유지를 이어 부인이 쇼를 개최했으나 규모나 그에 따른 책임이 커 3년 후에는 쇼의 관리를 켄넬 클럽에 맡기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1948년 드디어 켄넬 클럽 관할하의 도그 쇼가 런던 올림피아에서 개최되었으며 이후 해마다 쇼를 개최, 세계 최대의 도그 쇼로 그 명성을 쌓아 갔다.
쇼의 참가 엔트리가 해마다 급증해 켄넬 클럽은 장소나 심사시간 부족 등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고 이에 따라 쇼 엔트리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
물론 크라푸트전외도 영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 유명한 도그 쇼가 많으나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라프트전에 어깨를 견줄만한 쇼는 아직 전무하다.
*크라푸트 독쇼
세계 최대 도그 쇼, 도그 쇼의 대명사로 일컫어진다. 1891년 제 1회 도그 쇼가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도그 쇼중의 도그쇼이다.
'95년에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에 걸쳐 버밍햄 내셔널 이그지비션 센터에서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엔트리는 160견종, 21000두.
매일 각 그룹별 심사가 진행되며 저녁 무렵부터 그 날의 그룹전이 벌어진다. 대개 첫날은 영국인이 선호하는 건독 그룹으로 스타트, 둘째날 워킹 독, 세쨋날은 테리어, 하운드, 넷쨋날은 토이, 유틸리티 순으로 심사가 이루어진다.
영국의 경우 미국에 비해 그루밍이나 트리밍을 하지 않은 자연스런 모습을 존중해 수염이 길게 자랐거나 귀를 자르지 않은 그레이트 덴 또는 도벨만도 나름대로 당당한 모습을 자랑한다.
쇼외에도 아질리티, 오비디언스(훈련경기 대회), 폴리스 독, 인터네셔널 주니어 핸들러,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여기에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온다.
마지막날 사람들의 관심과 감동속에 베스트 인 쇼가 선발되면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가득했던 4일간의 화려했던 쇼가 막을 내린다.
<< 미국에서의 독쇼- 웨스트 민스트독쇼 >>
크라푸트전과 나란히 세계 2대의 도그 쇼로 통한다. 매년 겨울 개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이 세계각국에서 뉴욕으로 모여 쇼장은 마치 화려한 사교장을 방불케 하며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 다이나믹하게 쇼가 진행된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워스트 민스터전은, 원래 16번 가에 있던 웨스터 민스터 호텔에 애견가들이 모여 클럽을 만들고 그들이 좋아하던 스포팅 독에 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1877년 도그 쇼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기원이 되었다.
쇼장은 스포츠 전당으로 유명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처음 몇 년간을 제외하고 계속 이곳에서 쇼가 개최되고 있다.
웨스터 민스터전은 이틀간 펼쳐지며 현재 "출진견은 챔피언(CH)견에 한한다"는 규칙이 채용되고 있다. 엔트리는 150여견종 2500두.7개의 링이 설치돼 각 링마다 브리드 심사가 진행되며 밤이 되면 7개의 링을 하나의 큰 링으로 만들어 그룹 심사를 실시한다.
밤이 되면 관객들의 의상도 화려해져 여성은 드레스, 남성은 턱시도를 착용한 사람이 많아 쇼장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는다.
쇼 마지막 밤 2500두 가운데 선발된 7두의 그룹 퍼스트가 메인 링에 등장, 베스트 인 쇼 선발이 시작되면 관객을 비롯 주최자, 심사위원, 핸들러 모두 흥분의 도가니에 사로잡힌다.
<< FCI 아시아 인터내셔널 도그쇼(일본) >>
일본에서도 많은 독쇼가 개최되나 그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이 FCI(국제 축견연맹) 아시아 인터내셔널 독쇼이다.
이쇼는 JKC(저팬 켄넬클럽) 본부전을 겸하고 있으며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큰 독쇼이다.
클래스는 퍼피 매치소와 참피온 숩쇼로 구분되며 FCI인터내셔널 뷰티 참포온 쇼, 훈련경기대회, 트리밍 경기대회, 핸들링 경기대회 등 의 이벤트도 함께 펼쳐 많은 일본 애견인들의 관심을 받는 일본 최대의 독쇼이다.
<< 독쇼의 심사방식(개체 - 개별심사) >>
- 개체심사
개별 테이블 심사와 워킹심사로 각 조별 우수한 개가 EXCELLENT
1석으로 BOB의 후보견이 된다.
* 개별(Table)심사 : 바르고 자연스런 자세로 테이블에 세운후
일정거리에서 관찰한다.
이때 골격,체형.근육,모질.모색,치열교합등
을 심사한다.
<< 독쇼의 심사방식( 개체 - 보행심사) >>
- 보행(Walking)심사: 견종 특유의 보행을 관찰하는 동시에 성격
이나 품성등을 심사한다.
이때에는 핸들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독쇼의 심사방식( 비교심사) >>
- 비교심사
개체심사를 바탕으로 출진견들을 나란히 세워서 비교를 하며 움직이는 모습과 매너등을 심사해 순위를 활정하게 된다.
* BOB(Best of Breed) : 같은 종의 순수 혈통견끼리 경쟁을 벌여
암, 수 각각 한 두씩 선출한 견을 지칭.
* BIG(Best of Group) : 동일 그룹내의 BOB끼리 심사한 후 암,
수 한 두씩 선출한 견을 지칭.
* King(킹) & Queen(퀸): 10개 그룹의 BIG 가운데 암,수를 각각
한 두씩 선발한뒤 수컷을 킹으로 암컷을
퀸으로 결정하여 지칭.
* BIS(Best in Show) : 전람회의 최종단계로 킹과 퀸을 사이에 두
고 최종 심사를 가려 최종견 1마리를 선출.
여기에서 선발된 견이 이날 독쇼의 최고의
영애인 BIS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