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정지선
소속센터 : 묵동 직영
자기소개 : 중2 아들, 초6 딸을 아이보람 3년차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보람의 시작은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인 2017년 4월 21일
구구절절 아이보람을 늦게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아이보람이전 우리아이들의 영어학습경험에 대한 이해를 위함이며 동시에 이글을 읽는 엄마들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바로 아이보람을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 왜? 늦게 시작했을까? >
1. 아이들이 어릴 때 아팠어요.
유치원도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다녔다.
제비꽃과 기린이 숲에서 ,텃밭에서 아이들을 키워주실 당시 “터전”이라고 불렀던
어린이집에서는 문자교육은 7세 이후가 좋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계셨고
동의하여 초등입학하기 직전에 글자를 익혔다.
당연히 영어는 알파벳도 모르는채로
2.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갈 때 마음이 다르다
초2때 엄마 마음이 바뀌었다. 아이들의 건강이 좋아지면서 영어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자 주변에 외국나간 경험이 없는데도 영어가 유창하고 토익만점을 받은 중학생이 영국 문화원을 6년동안 한번도 빠지지않고 주2회 다녔는데 학원수업과는 다른 교육을 받았다 하여 일단 운전면허부터 취득!
3. 남의 아이는 성공해도 우리아이는 실패 할 수 있다.
입시강사들을 과목별로 보유중인 집안의 자체 써칭으로 선택한 방법이었는데 우리가 먼저 다니다 소개한친구네 아들은 끝까지 잘다녀 좋은 결과를 보았지만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맞지않아 6개월만에 포기했다. 엄마가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었다면 중간 중간 우리아이는 어떠냐 물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고 싫어할바엔 안하는게 낫다고 미련없이 문화원을 그만두었다.
4. 도대체 우리아이의 적기는 언제오는가?
지쳐있는 아이들과 또 좋은 대학에 진학했는데도 우울감을 겪는 엄마들을 종종 보면서 최대한 선행교육은 안하리라!! 늦게 시작해도 대비할 강사진을 자체 보유했으니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기교육의 때를 기다렸으나 ... 도저히 스스로 배움을 청할 것 같지 않은 아들을 참지 못하고 아이들을 예뻐해주신다는 영어 선생님을 대기타다가 모셔서
집에서 2년정도 했다. 좋은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했었으나 중계동쪽으로 이사오고 좀 더 하다가 그만두게 됨.
<아이보람을 미루다>
아이보람은 새로 이사온 동네에서 아들 초등 4학년때 소개 받았지만 그러고도 2년뒤인 6학년이 돼서야 시작했다. 천식에도 도움이 된다하고 선행을 늦게 시작하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며 시작한 수영을 소년체전에 출전해보겠다고 역시 훌륭하신 코치님 아래 훈련하여 선발 턱밑까지 갔었는데 동계훈련을 견뎌내지 못하고 세상에 공부가 제일 쉽다는 교훈을 뼈에 새기며 2017년 아들의 초등학교 6학년을 맞게 됨.
<시작하다>
드디어 2017년 4월 21일 2년동안 미루던 아이보람을 시작하게 되다
1. 좋은 멘토는 팥으로 메주를쑨다
2년전부터 아이보람을 지속적으로 내게 권해주던 은주언니의 일지가 열일곱권째 들어설 때 아이보람에 등록했다. 수영을 같이하던 동생도 집에서 엄마가 비슷한 방식으로 해서 영어를 했는데 정말 훌륭했지만 도저히 일일이 찾아서 해줄 자신은 없었다.
나의 멘토는 이미 엄마들의 워너비 코스로 다른 딸들을 영어 교육시킨 경험이 있었고 성공해서 대학에 둘다 진학시켰음에도 아이보람을 선택했다.
※ 멘토의 팁
a. 그말두지 말것!
b. 남의 아이와 비교하지 말것!
c. 선생님과의 수업에 빠지지말고 시키는데로만 해라!
실제 나의 멘토는 5년차 곧 아이보람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일주일 한번 선생님과의 미팅에 한번도 빠진적이 없다. 멘토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신뢰가 간다.!
<아이보람의 좋은점>
1.두말할필요없는 가성비이다.
두아이 영어학원 보낼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듣기 말하기 쓰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물론 나머지는 엄마의 노력으로 채워야 하지만 학원에 다닌다고 엄마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에 아이보람 win!
2.디비디 보기는 쉼표이다.
다른 공부를 하다가 디비디를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휴식같은 시간이다. 영어, 수학 둘다 압이 되면 어려웠을텐데 영어가 쉼표가 되주니 수학,과학,국 어 스케줄을 소화 할 수 있다.
3.중2 아들과 매일 20분씩 함께 영어책을 읽을 수 있다.
어려운 일이면서 동시에 학원에 다녔다면 어떻게 매일 같이 앉아 아이와 20분씩 함께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나눌 수 있겠는가?
4. 남의 아이가 성공하면 내아이도 성공한다.
학원에 안다니는 아이는 없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소수이다.
물론 아이보람을 하면서도 언어 적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같은 팀 안에서 눈에 띄여 다른 엄마들을 불안증에 몰아넣지만 결국 졸업할때쯤이면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더라~가 멘토의 말씀이 셨고 곧 경험담이 될 나의 목격담이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아이보람 졸업생들은 늘 후배들의 롤모델이다.
5. 아이보람 센터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받는 코칭은 나를 성장 시킨다.
센터의 선생님들은 아이보람을 실제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선배들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늦은 시작탓에 나의 문제는 너무 과하게 하려는 것과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어린친구들의 성장하는 모습에 대한 폭풍질투이다. 이런 나를, 우리를, 선배이자 동료인 센터 선생님들은 경험으로 코칭해주신다. 늘 아이보람 수업을 받고오는 날은 착한 엄마가 된다.
<아이보람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
1.흘려듣기는 다른 과목 공부에 도움이 된다.
흘려듣기는 굉장히 효과적인 영어학습 방법이었다. 지금도 우리아이들은 몇시간이고 다른공부를 할 때 흘려듣기를 시킨다. 듣는 것 만으로도 본것같은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백색소음처럼 오히려 다른 공부할 때 집중력을 높여주며 또 억지로 시키지 않고 그냥 엄마가 틀어만 주면 되니까 세상 손쉬운 방법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는걸 아이보람을 시작하고 알게 된거다.
아이들은 괜찮았는데 내가 견디기 힘들었다.
아이들이 쿵푸팬더 디비디를 500시간쯤 흘려듣기 했는데 처음엔 진짜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본원장님이 처음 시작하실 때 이집안에서 만큼은 영어권 국가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 하셨던 것처럼 내가 미국에 있는 쿵푸팬더네 집에 공짜로 얹혀사는 입장이다 생각하고 참기로 했다. 그래도 여전히 두통이 심한날은 내가 흘려듣기 좀 끄라는 말을 참지 못한다.
어쨌든 아이들은 쿵푸팬더를 제작진보다도 더 많이 봤을것이고 대사 대부분을 외우는 아름다운 결과를 얻었다.
센터 부원장님은 흘려듣기를 <카>로 선택해서 몇 달동안 도로 한복판에 있는 것 같았다고도 하셨다.
동료들의 팁! 팅커벨 같이 덩치작은 애들이 나오는 디비디를 흘려듣기 하라고 권해줌.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기승전결이 꼭 있는데 덩치 작은애들은 싸우는 소리도 작다고^^
나는 중학생들 시험기간에는 모아나를 흘려듣기 했다. 우울한 기분에 활력을 준다.
2. 인터넷
중학교까지 공부도 잘하고 착해서 게임도 하고 피씨방도 다니게 해주는 경우의
해피엔딩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안가본 중학생은 있어도 한번가본 중학생은 없다는 pc방도 스마트폰과 함께 금지였다.
그런데 아이보람을 하려면 인터넷이 연결된 pc를 사용해야 했다.
몇 번을 이러면 좋은 대학을 못가는게 아니라 대학을 못간다며 믿었다 속고 믿었다 속는 푸닥거리 끝에 집안의 인터넷 사용가능한 기기들은 모두 거실로 나왔고 대부분 어른이 있을 때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구글 로그인 기록 확인등을 하며 밀당 중이다.
3. DK
단어를 익히는 아이보람 1년차 과정인데 10바퀴를 한다. 마지막 두바퀴를 엄마랑 하는데 이전까지는 엄마표 영어가 한번도 어렵다 생각해본적 없었다.
DK 마지막 두바퀴때 잘하고 싶은 욕심에다가 애한테 했는지 체크할때는 못느꼈던 매일해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직접 마주치니 어려웠다.
더구나 아이둘을 해주는 것은 힘들어서 나중에 아빠랑 나눠서 했다
훨씬 가벼워졌었고 잘 넘길 수 있었다. 모두 힘내시길!!!
<아이보람과 성적>
6학년 4월21일에 아이보람을 시작한 아들은 아이보람 3년차 2019년 현재 듣기 평가 고3까지도 특별히 연습하지 않아도 다 맞거나 한두개 틀리는 정도이다.
하지만 1년차 과정인DK를 막 마친 중학교 입학 첫해 중1영어 시험 대비로 문제집 풀때는 힘들어했다. 1학년2학기 부터는 미리 교과서 본문을 방학때 외우게 했다.
시험이 어려운 학교가 아니어서 영어 A는 유지중이다.
<열린결말>
아이들을 직접 챙기는게 힘들면서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야기가 많아 지는 것과
아이의 능력과 노력을 인정해줄 수 있게 이끌어주는 아이보람의 시스템에 감사한다.
아이보람 소개를 포기하지 않은 멘토 은주언니에게, 센터 도주원쌤께, 순둥순둥 백설기같은 아들 서현이에게, 야무진 콩새 서진이에게 감사하며 중2에 3년차 진행중인 나의 아이보람 수기의 열린결말이 해피엔딩이 되는 것을 믿어본다!!!
첫댓글 큰 힘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초5학년 1개월차 남학생입니다~
꾸준히 글을 올려주신다면 앞으로도 큰 힘이 될꺼 같아요~
어두운 바다에서 바닷길을 비추어 주는 등불의 불빛 같은 글이였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댓글 보니 저도 힘이 나네요^^
늦게 시작한 아들의 성공수기 올릴수 있도록
화이팅 하겠습니다!!
아이보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