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마 홈피가 다음카페에 전세를 내어 불안한 것인지 ㅎ 훈련일지가 길어지면 센서가 버벅거리네 ㅠㅠ
지난 번에는 훈련을 안하고 신변잡기만 써도 흔들거리던데 ㅋㅋㅋ
하여튼 우리 의마가 전세가 아닌 새로운 自家 홈피에서 회원 전원이 훈련일지를 작성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9월30일(화)...(0km/148km/25860km)
벌써 9월의 마지막 날이로다. 2014년도 이제는 딸랑 3개월 남았으니 마무리 잘 하도록 하자.
회사 월례회의 및 조찬강연도 새벽에 실시하니 주초에 피곤하기도 하고 딸래미도 만원버스에 시달려야 한다.
오늘이 음력 9월7일 내 생일이지만 새벽에 출근하는 바람에 집사람 미역국도 못 얻어먹었구나.
미역국을 안 먹으면 나이를 한살 덜 드는 것으로 위로하고 너무 섭섭해 하지는 말자 ㅎ
그런데 직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걷었는지 축하케익에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나는 직원들에게 뭘 선물했는지 기억이 읍네 ㅠ
하여튼 직원들과 오찬으로 축하행사 하고...퇴근 후에는 동서들과 어울리니 화요훈련도 꽝이로구나.
동서들과 1차로 건전하게 마무리하고 귀가하여 늦게 들어온 아들, 딸 앉혀놓고 늦은 생일파티...이게 사는 재미로구나.
9월29일(월)...(0km/148km/25860km)
약 6개월만에 출전한 풀코스대회 완주에 대한 흥분과 즐거움으로 뒤풀이가 다소 길어져 반성한다 ㅠ.ㅠ
울산에서 집사람과 마라톤으로 인한 갈등이 너무 잦아서 의왕에서는 자제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구나 ㅎ
뒤풀이 후유증으로 새벽 주간회의 참석을 위한 기상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나가야지.
새벽부터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리니 시야도 별로 안 좋고 출근 길이 위험스럽다.
오늘이 집사람과 결혼기념일이니 아이디어를 내서 집사람과 화해를 하도록 해야 하는데 역시 아들녀석의 역할이 필요하구나.
정시 퇴근하여 하교중인 아들녀석과 장어파티 구상하여 엄마를 모시고 나오도록 하여 결혼기념일 만찬행사를 거행하였다.
역시 장어구이가 위력을 발휘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집안 분위기가 반전이 되는구나 ㅎ
9월28일(일)...(42km/148km/25860km)
지난 3월 동아마라톤 이후 6개월만의 풀코스 도전...청원 대청호마라톤 출전을 위해 새벽 4시45분에 기상한다.
의마 회원님들과 안양공설운동장 새벽마라톤 동호회 회원님들 약 40여명 출동...버스 안에서 김밥과 떡으로 연료 충전한다.
약 1시간 30분만에 문의면 출발지점에 도착...울마클 회원님들, 김해 동생들인 배정임과 이광숙이도 반갑게 만난다.
최근 훈련을 안해 힘들겠지만 일단 하프까지는 5분 페이스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출발한다.
출발시간에 안개가 자욱하여 낮에는 무더위로 고생하겠다는 예감이 적중하였다.
청남대 진입 전후에 수시로 나타나는 고갯길이 고생스러웠지만 그래도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편이다.
청남대 본관을 돌아나와 하프 통과시간 1시간50분...약 5분 정도 밀렸지만 잘 달린 편이다 ㅎ
훈련 목적은 달성하였으니 이제 남은 절반은 아름다운 코스모스길을 즐기면서 달린다.
예상대로 더운 날씨였지만 급수대가 2.5km 지점마다 설치되어 있어 머리에 물을 부으면서 달리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주로에서 만나는 의마인들, 울마클 회원들과 힘을 주고 받으니 지루하지 않아 좋구나.
마라톤화에 문제가 있는지 훈련부족인지 발가락에 큰 물집이 잡힌 느낌으로 달리기가 쉽지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하였다.
4시간16분24초...훈련 목적으로 달렸지만 좋은 기록으로 달렸다고 자평하고 싶다.
그런데 의왕으로 돌아와 뒤풀이가 너무 길어져 집사람에게 혼났다 ㅠ 아시안게임 야구 우승보면서 위로를 받는구나 ㅎ
42km 대회주
9월27일(토)...(5km/106km/25818km)
잠이 보약이라고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 공원 순찰에 나섰다.
일교차가 심해 새벽 공기가 차가울 줄 알았더니 제법 더워 조깅하는데도 땀이 줄줄줄 흐르는구나.
조기축구회 미니게임하는데 자꾸 눈이 가니 직업병인가?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딸래미 논술시험 때문에 초스피드로 식사하고 청소하고 음식쓰레기 버리고 딸래미는 평촌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다른 애들은 부모까지 모두 동행한다는데 우리 딸래미는 알아서 다 하고 온다니 과연 씩씩한 여걸이로다 ㅎ
회사 출근하여 밀린 서류 좀 보고 옥상에서 스윙 연습...그립이 엉성하여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잘한다 ㅎ
9월26일(금)...(0km/101km/25813km)
이틀 연속으로 집사람에게 잔소리를 들으니 배가 부른 것 같아 아침식사 먹는 둥 마는 둥 딸래미 등교시키고 출근했다.
내일 H대 논술시험이 있다고 하는데 준비는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얼굴은 천하태평이로다 ㅎ
지난 밤에 한반도 횡단 308km 가 시작이 되었는데 훈련부족으로 출전을 못하니 아쉽구나 ㅠ
한강주로라도 나가 봐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사장님 호출로 오찬미팅 참석하게 되어 응원도 어렵게 되었다.
다만 오늘 미팅 상대가 그랜드슬래머인 김용관사장님이라 식사시간 내내 업무보다는 마라톤이야기만 하였다.
내년에는 동반 출전하기로 의기투합하였으니 의마와 울산 하수님들 모아 대거 출전해 보자 ㅎ
오후에 다시 중견기업연합회 규제개혁위원회에 참석하여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정시 퇴근...불금보다는 휴식이 필요하다.
9월25일(목)...(0km/101km/25813km)
아침 공기에 완연한 가을 냄새가 배여있지만 이 상쾌함을 누릴 수 있는 결연한 의지가 아직은 부족하구나,
오늘 조찬강연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내일로 변경이 되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근한다.
중국 경제의 호황으로 중국 관광객들이 차고도 넘쳐 서울에 호텔객실이 부족한 상황이라 New Business 타당성을 검토해 본다.
회사의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거액의 자본 투자는 어렵지만 Master Lease 형태의 위탁운영은 가능하다.
사장님의 제안으로 점심시간에 짜장면을 먹으면서 하는 회의...다소 열악한 전문가 Pool 이 아쉽다.
오후에는 정기 미래포럼 진행...세월호 사고 이후 더욱 간절해진 현장에서의 안전 Mind 제고를 당부하고자 안전전문가를 모셨다.
포럼 뒤풀이를 간소하게 하기는 하였지만 뒤풀이의 뒤풀이가 길어져 오늘도 날짜변경선을 넘기는구나 ㅠ
9월24일(수)...(0km/101km/25813km)
과음 후유증으로 화요훈련도 못가고 장시간 휴식을 위하니 아침 기상이 개운하구나.
집사람과 오붓하게 흰쌀밥으로 조찬미팅...술만 자제하면 이런 소소한 행복도 누리는 것을...마음가짐이 문제로다.
딸래미 학교에 데려다주고 회사 도착하면 오전 9시가 넘어가는데 이제 50일 정도 남았구나.
평소 약간의 개그마인드가 있는 딸래미가 빨리 시련의 계절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집안 식구들 웃기기를 기대해 본다.
점심시간에 갑작스러운 회장님 호출로 오찬미팅...수십번도 더 들은 어려운 시절 이야기를 오늘도 반복하신다. ㅎ
이 정도 하시면 은근히 연구소에서 회장님 자서전이라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네 ㅎ
가정의 날이라 조신하게 퇴근해 정남이 고수와 숙제라도 해야 하는데 높은 분들이 만찬미팅을 제안하신다. 미쵸 ㅠ.ㅠ
9월23일(화)...(0km/101km/25813km)
공부하기 싫은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이제는 체력도 뒷받침이 안되고 참말로 고역이로구나.
차가 외박했기 때문에 딸래미는 마을버스로 학교에 가고 아빠 체면이 말이 아니구나 ㅠㅠ
구로동 사옥 주차장에서 외박한 차를 픽업하여 출근...오전 내내 멍 때리다 짬뽕 한 그릇 먹으니 정신이 돌아온다.
이번 주 일요일 청원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울마클 회원님들도 다수 올라오니 재미가 있겠구나.
이기정사무국장님 페이스에 맞추어 울마클 회원 한명 더 꼬셔 재미나게 달려보자. 편의점이 중간에 있으려나???
최악인 컨디션을 고려하여 정시 퇴근하고 집에서 30분 정도 눈 부치고 내손동 가려고 했는데 일어나니 오후 9시가 넘었다. 흐미 ㅠ
9월22일(월)...(0km/101km/25813km)
이제 새벽 공기는 완연한 가을임을 느끼게 할만큼 충분히 상쾌하다.
매주 월요일 새벽 주간회의가 피곤하기는 하지만 상쾌한 공기와 텅빈 도로를 달릴 수 있으니 그저 감사하다.
사장님이 동계피복 지급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을 하시는데...현장 우선이라는 Message 라고 이해하자.
점심식사 후의 산책은 머리를 맑게 하고 오후의 동기부여가 되니 가급적 잊어먹지 말자.
퇴근과 동시에 국제경영연구원 교육 수강...회장님 지시로 임원들 강제 수강을 시킨 것은 좋았는데 후유증이 크구나.
1교시 마치고 휴식을 하고 있는데 장충동까지 와서 피곤하게 수업이냐며 계속 유혹을 하니 결국은 왕따가 두려워 범행에 가담 ㅠ
9월21일(일)...(12km/101km/25813km)
의마 일요훈련이 오전 6시에 시작인데 몸이 그리 호응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지각이다.
오전 6시40분에 안양공설운동장에 도착하니 거의 백 여명이 이미 트랙을 점거하며 달리고 있다. 대단타 ㅎ
의아 외에도 인근 동호회와의 합동훈련이다. 마음은 B조나 C조에서 달리고 싶지만 몸은 일반조(?) 로 향한다.
오전 6시45분부터 8시15분까지 정확하게 1시간30분 달리고 도중에 빠져나와 귀가했다.
오늘은 딸래미 외에도 장모님 병문안, 처가집 조카 군입대 식사 등 일정이 빼곡하구나.
장모님께서 가족이 모두 모이니 얼굴표정이 훤하시구나. 앞으로 10년 이상은 더 사셔야 하는데 ㅠ
대낮부터 입대하는 조카 핑계대고 어른들이 낮술로 얼큰하구나. 스크린도 한판치고 휴식에 들어간다.
12km 조깅
9월20일(토)...(0km/89km/25801km)
당초 오늘 아침에는 김용관형님과 공원사랑 마라톤 출전하기로 했는데 형님도 연락없으니 자연스럽게 포기한다.
여느 주말과 같은 일정으로 딸래미 독서실 데려다주고 대청소...이번 주 회사일을 너무 등한시하여 회사로 출근했다.
주말에 출근하여 일하는 장면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너무 썰렁하면 무언가 걱정되는 것은 기우인가???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 휴일 당직과 같은 역할을 하다 사람사는 동네인 성대시장 한바퀴 순찰돌고 퇴근...
집사람은 밤 늦게까지 장모님 요양원 알아본다고 돌아다니니 주말 저녁이 쓸쓸하구나 ㅠ
9월19일(금)...(0km/89km/25801km)
오늘도 조찬강연,,,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기술과 예술의 만남이라...자동차기술은 종합예술이라네 ㅎ
수백명의 기업 대표와 임원들에게 비싼 호텔조식을 제공하면서 강의 수준이 너무 낭비적으로 느껴진다.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기업인들에게 나라의 미래를 위해 좀 더 건설적인 Agenda 가 필요할 듯,,,쩝
오후에는 업계 대표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포천 몽베르CC 로 올라간다.
훈련의 일환으로 산과 계곡을 달리고자 하였으나 대화의 흐름을 단절할 수가 없어 오늘은 카트를 많이 이용하였다.
늦은 시간 강남으로 돌아와 뒤풀이 하는데 오전동에서도 뭔가 즐거운 모임이 진행중이구나...아까비 ㅠ
9월18일(목)...(12km/89km/25801km)
이번 주에는 새벽 회의, 조찬강연 등으로 딸래미 등교길이 어렵겠지만 걷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ㅎ
IGM 조찬강연...졸린 시간이지만 교수님의 창의적인 강의내용으로 모처럼 몰입한 수강시간이 되었다.
저녁에 목요훈련이 예정되어 있지만 후배들의 기습으로 대낮부터 여러잔 받아마셔 오후에는 멍 때리는 시간을 보냈다.
정시 퇴근하여 대강 연료충전하고 김은숙씨와 안양공설운동장으로 출동한다.
달리기 좋은 계절이라 이미 운동장은 달리미와 산책나오신 시민들로 인산인해로구나 ㅎ
고수님들은 스피드 인터벌 5세트...나와 정남이 고수는 나름 인터벌 4세트...원래 훈련안내가 4세트라 ㅎㅎㅎ
창이고수는 대선이를 대신할 인재로 성장했고 상수와 정남이 고수도 많이 늘어 가을의 전설이 기대되는구나
3 Round Warming up
24 Round 인터벌 4세트
3 Round Cooling down
9월17일(수)...(0km/77km/25789km)
천안 출장 때문에 화요훈련을 불참하니 일요일 달린 효과도 반감되는 것 같은 아쉬움이 드는구나.
지금 기록과 경쟁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자문자답해 보지만 목표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게을러질 수 밖에 없다.
10월19일의 경주 동아에 이어 10월5일 울산 동강마라톤도 의왕시민축제와 중복되는 모양이다.
울산에서는 나의 하울을 기대하지만 이미 현 소속이 변경되어 있으니 그저 양해를 바랄 뿐이다.
오늘은 낮 기온도 시원하니 식사 후에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로다. 보라매 공원 순찰...가을이 익어가는 분위기로다.
가정의 날을 준수하고 싶은데 집사람이 장모님 병원 간다고 저녁식사 하고 오라 하기에 직원들과 김밥 묵고 귀가했다.
9월16일(화)...(0km/77km/25789km)
동서형님과의 인생상담을 고천 돈다랑에서 하는 바람에 졸지에 외박한 차를 가지러 본의 아닌 새벽 산책을 하였다.
당초 모닝 조깅을 의도한 바가 있었으나 음주 후유증이 달리기를 만류하는 바람에 느긋하게 산책...아침 공기가 차구나.
귀가하여 뉴스를 보니 오늘 아침 기온이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라고 하니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로구나.
울마클 단체대회인 경주 동아마라톤을 신청하였는데 의마 단체행사라고 하니 경주 동아는 포기한다.
지난 8년간 개근하였지만 이제 의왕 사람이니 의마 행사에 충실하도록 하자. 오후에는 천안 금융인을 만나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회사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전철로는 2시간 이상 걸리는데 광명에서는 불과 21분 걸리는구나.
9월15일(월)...(0km/77km/25789km)
추석 명절 연휴 때문에 지난 주 수요일에 주간회의하고 오늘은 정상적인 주간회의...너무 경직된 사고방식이로다 ㅠ
주간회의 마치고 바로 중견기업연합회 노동환경위원회 참석...정부의 노동정책이 너무 분배에 치우침을 분개해 본다 ㅎ
근로자의 노고에 대한 보답은 당연한 것이지만 일단 기업의 생존이 우선이고 이윤의 창출 다음에 분배가 고려되어야 한다.
오찬미팅으로 나머지 이야기 하고 귀사...아들녀석이 겨울 방학에 친구들과 유럽으로 배낭여행간다고 도와달란다.
아들녀석과 대한항공 영업부 방문하여 그동안 누적된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발권해주니 이 녀석 입이 귀에 걸리는구나.
최근 영어공부를 별로 안하고 게임에 집중하는 것 같아 영어공부를 전제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퇴근 후에 스윙연습 좀 하고자 하였는데 백수신분으로 쉬고 계신 충훈부 동서형님이 인생상담을 요청하시네 ㅎ
9월14일(일)...(21km/77km/25789km)
오전 5시30분 기상하여 몸단장하고 용섭형님 만나 학운공원으로 출동한다. 새벽부터 무더위가 예상되는구나.
안양육상연합회가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안양 인근 달리기 동호회가 총 출동한 듯...수백명은 되겠구나.
출발 전 숨통을 트이기 위해 인터벌 3회 실시...그렇지만 연습 부족으로 좋은 기록은 어려우니 즐달하기로 한다.
오전 8시 넘어 출발...박연호 누님과 동반주...용영중이와 나란히 달리는데 왠 어르신이 주로에 쓰러져 계신다???
같이 계신 할머니가 도움을 청하시는 것 같은데 전부 모른 척 달려가는데...헐 ㅠ 영중이와 같이 부축하며 도와드렸다.
그 사이에 연호 누님은 이미 저만치 멀어지고 영중이와 동반주...2km 지나 영중이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홀로 달린다.
충훈부 다리 5km 지점에서 1차 급수하는데 23분 소요...저조하지만 더 이상 달릴 필요는 없을 같아 5분 페이스를 유지한다.
7.5m 지점에서 유성이 형이 시원한 물공급...충훈부 동서형님도 달리기 나오셨네...왠일이신가요??? ㅎㅎㅎ
이미 땡볕주가 시작되니 페이스가 흐트러지면서 배도 고프고...반환점에서의 먹거리를 기대하는데 아무것도 읍다 ㅠ
10.5km 시흥대교 반환점을 정확하게 50분에 통과했지만 무더위와 배고픔으로 고행길이 시작이다.
박운진형님이 추월할 시간이 지났는데 나타나지를 않으시니 일단 기분은 좋고...ㅎ 다리는 무겁고 배는 고프고 ㅠ.ㅠ
18km지점부터 완전 방전되어 창수형님도 지나가시고 여러 형님들이 추월해 가신다 ㅠ.ㅠ
학운공원으로 골인하니 1시간47분27초? 저조한 기록이지만 그래도 최근의 훈련 덕분에 2시간 이내로 달려 만족한다.
안육회에서 제공하는 막걸리, 두부김치, 포도, 떡 등을 배불리 먹고 대명순대국 집에서 뒤풀이 하고 귀가하여 종일 휴식한다.
21km 대회 지속주
9월13일(토)...(0km/56km/25768km)
하반기 워크샵 둘쨋날 일정은 라운딩...새벽 6시37분 티업이라 새벽 4시30분에 기상하여 360도CC로 이동한다.
새벽 안개에 파묻힌 초록색 그린이 신비스럽고 아름답구나. 그렇지만 공은 산과 계곡으로 ㅠ 참 많이도 쳤다.
시상식에서 최다 트리풀 상을 받았는데 그래도 상품권 10만원이니 집사람이 엄청 좋아하겠다.
이틀간의 워크샵을 마무리하고 귀가하여 내일의 하프대회 출전을 위해 일찍부터 휴식에 들어간다.
9월12일(금)...(6km/56km/25768km)
아름다운 남한강 여주에서 회사 워크샵...딸래미 등교시켜주고 느긋하게 영동고속도로 진입...딸래미 수시전쟁 시작이다.
유명대학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희망하는 전공에 합격하여 정통 언론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
아침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아우토반이로구나. 시간이 너무 남아 용인휴게소에서 안마의자에서 푸욱 쉬고 간다.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 졸다보니 오히려 피곤하네 ㅎ 너무나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니 워크샵의 교훈은 뭔지 몰겠다 ㅠ
회장님 나중에 도착하셔서 Wrap-up 하고 장어집에서 뒤풀이...잔이 날라다니지만 구석에서 방어 전략으로 임한다.
일행들이 모처로 2차 가지만 울산에서 올라오신 선배님과 남한강 달리기...약간의 음주가 걱정이 되어 살살 달려드렸다 ㅎ
30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우리 방 4명만이 오후 10시30분에 소등...모범적인지 교류성이 떨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6km 조깅
9월11일(목)...(8km/50km/25762km)
연휴 싸이에 낑긴듯한 이상한 샌드위치데이라 아예 휴가를 내고 친구들과 여주 360도CC에서 라운딩 약속을 하였다.
그래도 친구들이 오늘은 전작의 후유증인지 라운딩 도중에 과음을 하지 않아 다행스럽다.
새벽 안개가 자욱한 골프장의 신비스러운 풍광과 친구들과의 만담으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친구들과 가벼운 뒤풀이 자리에 합석한 울산마라톤클럽 훈련팀장 김영희 때문에 갑작스럽게 폭탄주가 제조된다.
오늘 의마 목훈에 동참해야 하는 영희도 몇잔 받아 마시고...시간이 남아 스크린까지 치니 체력이 방전되는구나.
친구들 보내고 안양공설운동장으로 출동하여 영희는 에이스그룹과 인터벌 훈련하고 나는 울랄라주로 달린다.
악바리 김영희가 전날 음주와 오늘 무리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잘 달린다. 독종은 독종이로다 ㅎㅎㅎ
훈련 마치고 뒤풀이 여부를 물어보니 쉬고 싶다고 하여 광명역에서 울산으로 기차 태워 보내고 귀가하여 Zzzzzz
8km 울랄라주
9월10일(수)...(10km/42km/25754km)
대체휴일이지만 출근하는 날이면서 동시에 주초 연휴 때문에 오늘 새벽에 주간회의라 서둘러서 출근한다.
오전 근무 하는 둥 마는 둥...일부 직원들도 휴가 사용하라고 하고 나도 오후 반차휴가...특수훈련에 동참한다.
이미 9월이지만 아직은 낮에 땡볕이 작렬하기에 용섭형님, 정남이 고수와 백운사 언덕길을 달린다.
그래도 그늘길이라 시원한하니 달릴만 하기에 걷지 않고 7 Round 달리니 뿌듯하구나 ㅎ
다리밑에서 알탕(?) 비스무리하게 씻고 있으니 경찰차가 지나가는데 누가 신고한 줄 알았당. 요새 음란공연죄 조심해야지.
오전동 위박사로 자리를 옮겨 특수훈련 뒤풀이,,,어떻게 알았는지 내손동 형님들이 동참하여 뒤풀이가 길어진다 ㅎ
10km 파틀랙
9월9일(화)...(5km/32km/25744km)
우리 회사는 대체휴일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늘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용섭형님과 오전 7시에 교도공원에서 만나 뺑뺑이 돌기로 하여 음주 후유증을 무릎쓰고 출동한다.
이른 시간이지만 공원에는 운동하는 시민들이 꽤나 많구나. 형님께 기수련도 배우는데 어르신들도 많이 합류하시네 ㅎ
향후 좀 더 조직화하면 의왕육산엽합회 홍보도 하고 재능기부도 하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딸래미 등교시간(?) 때문에 한시간 정도 같이 운동하고 귀가,,,오후에 코스트코에서 1개월간 먹거리 장만....연휴가 마무리된다.
5km 조깅
9월8일(월)...(0km/27km/25739km)
추석 당일이지만 차례는 지내지 않고 가족과 간단하게 식사하고 아버지, 작은아버지 모시고 산본성당으로 출동한다.
다시 아들 데리고 큰 형님 댁으로 이동하여 큰형님과 같이 선산에서 성묘를 하였다. 형님과 가족납골당 얘기를...!!!
장모님도 안양 샘병원에 입원중이시라 금년도 추석은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오후에 장모님 뵈러 병원으로...누군지는 알아보시지만 의사 표현을 못 하시니 큰일이로구나.
저녁에는 큰처남, 동서들 모여 추석만찬 행사...명절 같지 않은 명절이로다 ㅠ
9월7일(일)...(0km/27km/25739km)
새벽 산책을 마치고 추석 전날 큰집에서 제수음식 준비하는 집사람을 모셔다 드리고 회사로 출근...일은 안하고 골프 연습 ㅎ
다음 주에 회사 하반기 워크샵 마지막 날에 임원 골프대회...2년 연속 꼴찌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탈출해야 한다.
8월말에 골프연습장에 등록은 하였지만 거의 출석을 못해 마음은 급하고 스크린만 때리니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회사 옥상 연습장에서 몇번 휘두르니 땀이 한바가지는 흐른다. 늦더위가 장난이 아니구나.
내일이 추석인데 작은아버님 장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아버지 작은아버지들께서 내일 차례를 취소한단다???
직계가족도 아닌데 왜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어르신들 모시고 산본성당에서 조문을 하였다.
9월6일(토)...(14km/27km/25739km)
고딩 친구들과의 갑작스러운 벙개행사로 밤새 인덕원 거리를 헤매다가 새벽에 들어와 잠시 눈 붙이고 다시 새벽달리기 출동한다.
추석연휴 기간이지만 안양공설운동장을 의마인들이 점령한 모습이로다. 지각한 신분이라 조용히 트랙으로 진입하여 울랄라주...
음주 후유증이 아니라면 에이스그룹에 합류하여 인터벌 훈련이라도 하고 싶지만 마음 뿐이로구나.
오전 8시까지 1시간45분 정도 달리고 의마 훈련 종료시간에 같이 마무리한 후에 집안 사정으로 인해 먼저 빠져 나왔다.
아직도 한밤중인 애들 깨워 밥 먹이고 딸래미는 독서실 데려다 주고 집사람 지시를 받아 대청소,,오늘은 아들도 한몫한다 ㅎ
다음 주 의마 목훈에 참석한다는 울마클 김영희훈련팀장이 아들녀석 때문에 고민이라며 상경일정을 반신반의하는데...
우리나라 엄마들의 공통된 고민이지만 이제 애들도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며 처신하지 않나...인내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오후 내내 집에서 빌빌거리다 집사람과 둘이 단촐하게 양푼이비빔밥으로 식사하고 동네 한바퀴 순찰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14km 트랙 울랄라주
9월5일(금)...(0km/13km/25725km)
오늘까지 3일 연속 지각하는 사태 발생...그래서 지난 해 9월부터 Flexible Time 제를 시행했다. 늦은 만큼 더 근무 ㅎㅎㅎ
지난 여름 집사람에게 풍년들어 엄청 가격이 하락한 수박 함 먹자고 졸랐는데 결국 못 먹고 가을을 맞이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아침 식탁은 집사람이 사과 포도 메론 등 과일 위주로 배식을 하는구나.
탄수화물을 먹지 못해 오전 10시부터 배가 고팠는데 점심약속을 한 컨설턴트께서 뱅기 연착을 하시네.
오후 2시에 겨우 짜장면으로 식사하고 회의...4시간 동안 하늘이 노랗구나. 앞으로 굶는 훈련도 좀 해야 되겠다.
추석 연휴 전날인데 높은 분들이 퇴근할 생각을 안하니 오후 내내 인터넷 서핑만...ㅠ.ㅠ
9월4일(목)...(0km/13km/25725km)
집사람이 추석 전 까지 직장을 다닌다고 하더니 연기가 되는지 아무 기별이 없네...이제는 좀 쉬어도 될낀데 ㅎ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과천대로는 주차장과 다름없다. 추석선물을 배달하기 위한 차량이 총 출동한 모양이다.
안양 육상연합회 소속인 큰 형님이 좋아하실 뉴스가 생겼다. 최근 달리기에 취미를 붙인 아들녀석의 도전장이다.
10월초 큰아빠, 아빠, 아들 10km 대회에서 기록 경쟁하기로 하였다. 아들녀석이 3위할 것은 분명하지만 도전정신이 가상하다 ㅎ
하여튼 추석 당일 아들녀석의 선언이 화제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니 10월초가 기다려지는구나.
퇴근시간에 이발 좀 하고 SK 후배녀석들과 맛집방문으로 시간을 보내니 목요훈련도 꽝이로구나. 춘천이 걱정이네 ㅠ,ㅠ
9월3일(수)...(0km/13km/25725km)
고3 딸래미가 마지막 수능 모의고사를 본다고 하는데 백미러로 뒤를 쳐다보니 명상을 하는지 자는지 하여튼 태평스럽다 ㅎ
아들녀석이 Y대 골인했으니 여동생으로 은근히 스트레스 받을텐데...그래서 가급적 학교 얘기는 안하고 전공 얘기만 한다.
이제 71일 남았는데 마무리 잘 하고 부디 좋아하는 전공을 선택하여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은 가정의 날이라 정시 퇴근하여 집사람과 밥 먹고 공원 순찰하기로 하였는데 손위 처남이 호출이네.
최근 쉬고 계신 동서형님의 미래에 대하여 같이 걱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이제 손을 떼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ㅠ
9월2일(화)...(13km/13km/25725km)
지난 여름 마른장마로 대지가 고생을 했는데 가을의 문턱에 들어오니 이제는 너무 많은 비가 내려 농부님들의 애를 태우는구나.
어제부터 2015학년도 대학 수시입학 원서를 접수한다고 하는데 우리 딸래미는 어느 학교를 지원할꼬?
그래도 전공은 이미 중학생 때부터 신문방송학으로 정해 놓았으니 미래 직업은 확실하고 다만 어느 학교 출신 기자가 되려나???
골프의 계절이 다가오니 이제 퇴근시간에 약간의 갈등이 생긴다...골프연습장이냐?...달리기 훈련이냐???
일단은 퇴근 후 연습장 방문하여 프로사부님께 내일부터 열심히 할 것을 약속하고 줄행랑 ㅋㅋㅋ
퇴근 길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화요 훈련이 걱정되지만 9월은 가을의 전설을 위해 중요한 기간이 아닌가?
작금의 컨디션으로 보아 춘천에서 서브4는 이미 물 건너갔으니 완주라도 하기 위하여 내손동 체육공원으로 향한다.
다소 이른 시간이라 혼자 우중주 조깅...8바퀴 돌고 회장님과 같이 2바퀴...오늘은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그냥 내손공원 돌기로 한다.
회장님, 조교현님 같이 26바퀴 돌기로...오른쪽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6분 페이스 지속주라 견딜만 하다.
그저 앞만 보고 달리시는 회장님은 참으로 대단하시구나. 시원한 우중주 마치고 귀가하니 쓰레기 분리수거가 기다린다 ㅠ
3km...조깅
10km...지속주
9월1일(월)...(0km/0km/25712km)
9월의 첫날이면서 월요일이니 결심하기는 좋은 날이지만 뭐 하나 실천하는 것이 없으니 평범한 날과 다름없는 날이다.
새벽 주간회의 참석하기 위해 출근하는데 이미 낮이 짧아져 어둠을 뚫고 차를 몰아야 하는구나.
가을 냄새가 나는 새벽 공기는 상쾌하니 이제 정말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점심시간에 직원들은 들여 보내고 보라매공원 한바퀴 산책하는데 낮에는 아직 더운 편이다.
회장님 지시로 전 임원에 대한 외부 교육일정을 수립하고 솔선수범하는 의미에서 개강식부터 참석하니 피곤하구나 ㅠ
첫댓글 다시 비상하려는자에게 물개박수ㅉㅉㅉㅉ
회장님...비상이 아니고 이제는 탈꼴찌를 위해서요 ㅠ.ㅠ
@이승무 말이 많네..
회장 아니 형님이 그렇다면 그런거야 ㅎㅎ
월요일 휴식만 지키지마시고.. 평일훈련 다짐도 지켜주세요..ㅎㅎ 화이팅~!
월요일은 월래 쉬는 날이야...창이도 쉬어 ㅎㅎㅎ
분위기 반전되서 다행입니다~ ㅎㅎ 승무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