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악어타운 입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15.jpg) |
▲ 제주악어타운 입구 | | |
외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악어쇼를 제주에서도 볼 수 있는 악어 공연장이 제주에서도 문을 열었으나 개장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알지 못 하는 사람이 많다.
평화로를 통해 서귀포와 모슬포 쪽을 다니다 보면 이시돌 목장 근처 한림읍 금악리 도로변에 ‘제주 악어타운’이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눈에 들어오지만 사람들은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겨 지나치기가 일쑤다.
그도 그럴 것이 “제주에 무슨 악어가 있겠느냐?”는 고정관념 때문에 가방 등 악어제품을 파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악어타운 바로 앞에 장사를 하는 듯한 휴게소가 있어서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게 된다.
그러나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생각이 달라진다. 사나운 이빨에 입을 딱 벌린 악어 모양의 입구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것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통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16.jpg) |
▲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통로 | | |
400평에 이르는 공연장에 들어서면 30년에서 50년 된 크고 작은 악어 5 마리가 한가로이 낮잠을 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잠시, 태국에서 온 조련사가 들어와 악어를 건드리면서 사람과 악어의 싸움은 시작된다. |
![조련사가 두개의 막대기로 악어의 머리와 입 등을 톡톡 두드려 주면 악어가 얌전해지는데, 이때 조련사는 악어의 입속 깊숙이 팔을 넣는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17.jpg) |
▲ 조련사가 두개의 막대기로 악어의 머리와 입 등을 톡톡 두드려 주면 악어가 얌전해지는데, 이때 조련사는 악어의 입속 깊숙이 팔을 넣는다. | | |
![악어와 사랑스럽게 입맞춤 하는 조련사](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18.jpg) |
▲ 악어와 사랑스럽게 입맞춤 하는 조련사 | | |
조련사가 악어의 꼬리를 붙잡고 흔들면 악어는 신경질이 나서 조련사에게 달려들고, 조련사는 미리 준비된 두 개의 막대기로 악어의 머리와 입 등을 톡톡 두드려 주면 악어는 기분이 좋은 듯 얌전해지는데 이때 조련사의 손과 팔이 악어의 입속 깊숙이 들어가고, 조련사의 머리가 악어의 입안으로 들어가며 악어와 사랑스럽게 입맞춤도 한다. |
![조련사의 머리가 악어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관람객들은 숨을 죽인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19.jpg) |
▲ 조련사의 머리가 악어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관람객들은 숨을 죽인다. | | |
조련사의 머리가 악어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관람객들은 숨을 죽이고, 추운 겨울인데도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며 한여름에도 더위가 싸악 사라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매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 오후 5시 등 네 차례 정기적으로 공연되는 악어쇼에는 학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체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제주악어타운(대표 서봉원)은 악어공연장 외에도 300평 크기의 전시장을 마련,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
![희귀동물 전시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20.jpg) |
▲ 희귀동물 전시실 | | |
![낮잠을 즐기는 쥐, 프레리도그](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21.jpg) |
▲ 낮잠을 즐기는 쥐, 프레리도그 | | |
![노랑색 희귀종 구렁이 '알비노버미즈파이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22.jpg) |
▲ 노랑색 희귀종 구렁이 '알비노버미즈파이톤' | | |
희귀동물전시관에는 30종에 제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동물 438마리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국내에 6 마리밖에 없는 ‘펫독’이라는 동물과 노랑색에 길이가 6m나 되는 구렁이의 일종인 알비노 버미즈파이톤, 검정짧은꼬리원숭이, 긴코너구리, 나일왕 도마뱀, 반달사슴곰, 이구아나, 푸른혀도마뱀 등 그 종류를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희귀동물들을 갖춰놓고 있다. |
![곤충표본전시실](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23.jpg) |
▲ 곤충표본전시실 | | |
![공포체험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24.jpg) |
▲ 공포체험관 | | |
그밖에도 곤충표본실에는 희귀종인 황금박쥐, 호랑나비, 풍뎅이 등 60여종의 곤충표본이 전시돼 있고, 바로 옆에는 학생들을 위한 공포체험관이 있어 학생들은 이곳에서 도깨비, 구미호, 흡혈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테마별 귀신을 체험할 수 있다. |
![영화촬영체험장](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news.jeju.go.kr%2Fdata%2Fnews%2F200902%2Fnews325.jpg) |
▲ 영화촬영체험장 | | |
또 국내 방송사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여인천하’, ‘대망’ 등 드라마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영화에 쓰였던 소품과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의 옷 등을 갖춰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고 있다.
* 찾아가는 길 =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통해 중문 방면으로 가다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을 지나 1km 쯤 더 가면 길 왼편에 제주악어타운이 있다.
* 전화 =(064) 792-7500
<이광언/도정신문 편집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