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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9(13)
백두대간13차 댓재~큰재~덕황산~구부시령~푯대봉~삼수령(피재)
산행일:2016년10월09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224.55km(gps기준)남진
산행시간:8시간51분(03:32~12:23)
산행기
08일
10:02 내외동주민센타 출발
몇일전 태풍 차바가 지나간 다음 또다시 비가 내렸던 관계로 기온이 많이 내려간 탓에
대원들이 복장들이 제법 두툼해졌다. 필자는 여름 복장을 하고 있는데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차량은 다시 장유를 거처 마산내서를 경유하여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목적지가 많이 남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산행 멘트후 가까운 휴게소에서 빨리쉬고 지침모드로 하자고 총무님께 건의를 하니 회장님과 상의후 그렇게 한다고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칠서휴게소에 휴식을 하고 멘트가 끝나고 곧바로 지침모드로 들어간다.
03:20 댓재 도착
따끈한 시락국밥 한그릇씩 배식이 시작되고 새벽 차가운 공기에 옹기종기 모인 국그릇에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사뭇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03:32 댓재 출발(산행시작)
댓재 정상조형물 온도계가 영상8도를 가리키고있다.
댓재 조형물
03:48 이정표가있는 황장산 삼각점봉(975m)
선행자들이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필자도 삼각점 확인후 곳바로
출발한다.이곳 이정표에는 출발점 댓재 0.6km 진행방향 큰재4.4km덕황산11.2km
황장산 정상과 삼각점
03:54 안부
03:55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지나온 황장산0.4km 댓재1.0km 진행방향 큰재4.0km를 표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정표 하단에 경위도 위치표시를 하고 있는데 숫자들이 너무 많아 앞으로
필자의 산행기에 표기를 생략한다.
04:04 스텐으로 된 이정표 진행방향 큰재3.5km 지나온 황장산0.9km
04:07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댓재1.6km 진행방향 큰재3.4km 덕황산10.2km 를 표기
04:11 안부
04:14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구부시령10.9km를 가리키고있다. 그리고 백두대간이란?
간판도 함께 세워져있고 또 그옆에 그텐으로 된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04:20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댓재2.4km 황장산1.8km 진행방향 큰재2.6km를 표기하고 있다.
04:30 삼각점 봉우리(1059.1m)
필자의 고도표기는 1086m으로 표기디고있다.
04:34 미로 활기 대규모 휠링숲 등산로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는 넓쩍한 안부
이곳에서 선두대원들이 잠시 길을 찿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뒤따르던
대원들이 길을 찿아 진행하니 다른 곳으로 진행했던 대원들이 후미가 되어 따라온다.
04:45 울산산악회 아미산님이 나무에 1062m봉 이라고 딱지를 붙여놓고 힘내세요 라고 적어놓고
있다. 필자의 고도계는1082m를 가리키고 있다.
04:59 큰재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1013m)
지나온 댓재5.0km 황장산4.4km 그리고 진행방향 덕황산4.4km를 표기하고있다.
05:04 임도차단시설 국가지점번호 마사3378 . 3837 를 표기해놓고있다.
지금부터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물웅덩이가 많아 발을 잘못 디딜경우 물에 빠지기 일수다.
그리고 하늘을 보니 남부지방에서는 상상도 못할 밤하늘을 구경한다. 수많은 별들이 솥아
질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05:19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덕황산 5.7km를 표기
05:24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귀네미마을 갈림길 이정표
어둠으로 인하여 넓은 고랭지 채소밭의 규모는 알 수 없어나 지금 이곳 일대에는 고랭지
채소밭 단지와 귀내미골 광동댐 이주단지를 우측에 두고 대간길을진행중이다.
귀네미마을이란?
산세가 소의 귀를 닮아 귀네미마을이라 불리며 고랭지 배추단지다. 1988년 광동댐 건설로 인해 생긴 수몰지구 주민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귀네미마을이 형성됐다. 삼수령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우거진 자작나무 숲을 지나면 귀네미마을에 당도한다. 매봉산 풍력 그 발전단지의 절반 정도에 달하는 배추밭이지만 여전히 광활하고 싱그럽다. 마을 오른편 비탈길에 초록빛 배추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왼편으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여 여름철에는 장관을 이룬다.(네이브 지식검색)
05:33 무병봉(1039m)
05:35 안부
05:53 자암재 (950m)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표와 스텐으로 세운 이정표가 나란히 서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비박을 하는 산꾼을 발견한다. 아마도 대간꾼인듯 싶어진다. 이정표에는 환선굴까지1.7km
이며 큰재까지는 3.4km를 표기하고 있다.
자암재 비박꾼
06:00 무명봉(1008m)
06:06 헬기장(942m)
조금 있으면 일출이 시작될 것 같아 전망좋은 곳에 머물것을 예상하며 대간길을 바삐
달려간다. 하나 멀리 동해 바다위에 백만대군(해수면위의 낮은 구름층)이 가로 막고있어
예상시간보다 조금 늦에 해를 볼 것 같다.
06:18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진행방향 덕황산2km
06:22 지장산(1081m) 이정표에는 지각산으로 되어있으며 진행방향 덕황산까지는 1.4km를 표기
하고 있으며 진행방향 골말까지3.4km 지나온길 헬기장0.7km 그리고 환선굴까지3.3km를
표시하고 있다. 정상석에는 또다른 이름으로 환선봉(幻仙 峰)으로 세겨진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일출직전
환선봉 일출
일출후
지나온 기네미마을 정상
환선봉 주변 단풍
환선봉 주변 단풍
환선봉 주변 단풍
이곳에 도착하니 선행하던 일행들이 이곳에서 머물고 있다. 일출을 보기위해서 일까? 나처럼 일출에 목말라 하는 꾼들이 모여 있는 것일까? 그리 석 좋은 전망은 아니지만 약간 터인곳에 자리를 잡고 태양이 솟아 오르기를 기다린다.
백만대군 위에 서서히 뜨오르는 태양을 이토록 깨끗하게 그리고 맹탕으로 보기는 처음이다. 내가 바라는 일출과는 영 동떨어진 장면이다. 한마디로 꽝이다.
무겁게 들고온 보람도 없이 DSLR카메라를 그냥 배낭속에 다시 챙겨넣고는 다시 대간길을 이어간다.
06:48 안부(1029m)
06:29 능선 무명봉(1067m)
06:56 안부(1036m)
07:03 능선 무명봉(1065m)
07:04 쉼터
쉼터 이정표에는 지나온 환선봉1.4km 진행방 우측에는 예수원 방향이며 좌측으로 골말1.9km
그리고 덕황산까지는 0.4km를 포기하고 있는데 폿말아래 등산로 일시 폐쇄간판이 땅에
세워져 있는데 어느 방향에 입산금지인지 구분이 안간다.
쉼터이 모습
07:11 덕황산(1072.5m) 삼각점 봉우리
정상에는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와 스텐으로 세워진 이정표 그리고 삼각점뒤에 청타산악회
에서 세운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석에는 황장산4시간 피재까지7시간으로 표기하고
있다. 정상석 시간되로라면 오후2시쯤 피재에 도착 될것같다.
덕황산 전상
덕황산 정상부
07:19 잡풀이 무성한 넓적한 안부(1042m)
잡풀이 무성한 안부
07:32 구부시령(1030m)
(7:19)안부에서 해발1000m~1100m 사이의 봉우리들을 계속해서 오르내리며 이곳까지
도착한다.
구부시령 단풍
구부시령 돌탑과 주변모습
구부시령의 전설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옛날 고개동쪽 한내리 땅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어면 남편이 죽고 또죽고 하여 무려 아홉 서방을 모셨다고 한다,그래서 아홉 남편을 모시고 산 여의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고 한다(백두대간 구부시령 안내문에서 옮김)
구부시령에는 작은 돌무더기와 구부시령안내문 그리고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07:50 무명봉(1055m)
선행자들이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난후 베낭을 꾸리고 있다. 필자도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위해 베낭을 내리는데 부산 낙동산악회 권대장님을 이곳에서 만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필자는 도시락을 꺼내어 동료 한분과 아침을 먹는다. 동료분이 기네미 마을부근
고냉지 채소밭에서 배추한포기를 뽑아 왔다며 껍질부분을 속아내고 속살만 된장에 찍어
먹는데 신선한 것이 달고 아주 신선한 고냉지 배추의 본맛을 느껴보는 순간이다. 부산낙동
산악회에서는 오늘 대간15기대원들이 피재에서 댓재까지 북진중 이다. 그리고 이곳 정상부
에는 1055봉이라는 안내판을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고 있는데 이표지판은 필자가 낙동산악회
대간8기때 산대장님이 메달아놓은 것이다.
고랭지 배추를 반찬으로 아침식사
08:09 아침식사후 출발
08:18 이정표가있는 안부(955m)이정표에는 지나온 구부시령0.7km 진행방향 한의령6.1km를
표기하고 있다.
08:26 무명봉(994m)
08:33 무명봉(1032m)
08:46 이정표가 있는 삼각점 봉우리(997.4m)
08:51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오늘 출발점 댓재15.6km를 가리키고있다.
08:54 무명봉(1007m)
08:56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안무(984m)
지나온 덕황산4.0km 구부시령2.9 km 진행방향 건의령(한의령)3.9km를 표기하고 있다.
09:02 무명봉(1021m)
09:08 무명봉(993m)
09:13 이정표와 백두대간 안내판이있는 봉우리
09:19 안부 주변은 넓은 공터이다.
사유지인듯 전기 철조망
09:23 이정표 구부시령4.0km진행방향 한의령2.8km
09:28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봉우리(956m)
09:39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 지나온 덕황산3.3km을 표기하고 있다.
09:46 안부(920m)
09:58 푯대봉 갈림길 이정표
이정표가 2개 세워져 있는데 둘다 산림청에서 세운 것인데 하나는 나무로 되어있으며
또다른 하나는 스텐으로 세워져 있다.
푯대봉 정상부
푯대봉은 대간길에서 약100미터 정도 벗어나있다. 필자는 잠시 푯대봉을 방문한다. 같이 동행하던 혜숙씨가 과일을 내어 놓아 같이 먹는다. 잠시후 뒤따르던 일행이 도착하고 우리는 자리를 내어주고는 다시 대간을 진행한다.
10:04 푯대봉 출발
10:05 푯대봉 갈림길 이정표
10:22 건의령(한의령)
이곳에 도착하니 한가족 대간꾼을 만난다. 부부와 그리고 초등학생1명 세명이서 백두대간
진행중이시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데 오늘은 피재에서 구부시령까지 진행을 한다고하신다.
시간관계상 더 자세한 대화는 하지 않고 서로의 안전산행을 인사로 대신하고 손을 흔들어
이별을 한다. 건의령에는 산신당이 있는데 과거 이곳을 지날때는 확인을 못하고 그냥 지나
쳤는데 오늘은 잠시 살펴보고 진행 할 작정이다.
한의령백인교 군자당 산신각은 건의령에서 약간 비켜선 자리에 크다란 나무밑에 자리를
잡고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내부를 살펴보고 싶어 했는데 문이
꼭꼭 잠겨있어 보지못한다. 하지만 산신당현판에 책임자의 연락번호가 적혀있다. 겉모습만
보고 다시 대간길에 오른다.
건의령
건의령
건의령 산신당
건의령은 태백 상사미에서 삼척도계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건의령”이라고 한다 고려말 때 삼척으로 유배온 공양왕이 근덕 궁촌에서 살해되자 고려의 충신들이 고개를 넘으며 고갯마루에 관모와 관복을 걸어놓고는 다시는 벼슬길을 나서지 않겠다고 하며 고개를 넘어 태백산중으로 몸을 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개이다.
10:32 능선길에 예날 산성을 쌓았던 흔적이 대간길 바닥에 보인다.
산성을 쌓았던 흔적
10:34 무명봉(868m)
10:37 넓은 공터의 안부 이정표
목적지 삼수령6km 건의령500m를 표기하고 있다.
10:53 무명봉(980m)
봉우리 가장자리 옆에는 옛날 낡은 구식 아날로그 안테나가 보인다. 아날로그 시대에
마을에서 공동으로 이곳 높은 곳에 안테나를 세워서 마을전체에 난시청을 해결했던 것 같다.
도계읍 농촌의 풍경
아날로그시대의 유선 안테나
11:13 무명봉(940m)
커다란 소나무가 세그로 자리를 잡고있다.
11:21 안부(863m) 이정표
지나온 건의령3km 목적지 삼수령은3.5km를 표기하고 있다.
11:30 한국전력공사345KV울태송전선로25호의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11:33 습지에 가까운 안부 이정표(889m)
습지가 제법 넓은 곳으로 야생멧돼지가 물웅덩이에 진흙목욕을 즐기고 지나간 흔적이
보인다.물이 많이 탁한 것을 보니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은 모양이다. 삼수령까지는
2.8km를 남겨놓고있다.
야생멧돼지들이 놀고간 흔적
11:47 무명봉(978m)
11:53 삼각점 봉우리(970m)지도상의 해발은 960m으로 표기되어있다.
12:09 콘트리트 포장길
대간길은 삼수령방향 우측으로 진행한다.
12:14 코크리트 포장길을 버리고 좌측산길로 진행한다.
콘크리트 길을 계속 진행해도 삼수령에서 만나는 길이다. 산길로 진행하면 지름길이기
때문에 산길로 진행한다.
12:18 삼수령 조형물이있는 삼수령 날머리도착
삼수정 팔각정과 그옆에 산수령의 조형물이 세워저있으며 조형물에는 빗물의 운명을
가르는 사연도 적혀있다.
삼수령 날머리
삼수령 조형물과 삼수정의 모습
빗물의 운명 설화
하늘이 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옛날 옥황상제의 명(命)으로 빗물한가족이 천지를 내려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고있었다.
이 빗물 한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三水領으로 내려오면서 아버지는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강으로 헤어지는 운명이되었다. 한반도 어느곳에 내려도 행복했으리라 이곳에서헤어져 바다에 가서나 만날 수 밖에 없는 빗물가족의 기구한 운명을 이곳 삼수령만이 전해주고 있다. (삼수령 조형물에서 옮김)
12:23 삼수령 도착
백두대간13차 산행종료
산행후기
적당한 온도에 또 고도의 높낮이가 별로 심하지 않은 적당한 산길 최적의 조건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진행한 구간중에 제일 좋았던 구간인듯 싶다. 딱히 이렇다 할 것도 없었지만 고냉지 채소밭을 주간에 만났으면 좋으련만 야간 산길에 만나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그래도 쉽게 넘어갔던 것 같다. 한가지더 아쉬운 것은 확터인 채소밭단지에서 장엄한 일출을 보지 못한게 아쉽다. 시간상 어쩔 수 없이 진행을 해야 했기에 일출 때문에 마냥 혼자서 시간을 치체 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산식이 끝나고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못에 잠시 구경을 한 것은 오늘 이쉬운 일출 대신 여행보너스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
님들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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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론으로 보여주는 바람의 언덕과 억새와 야생화는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지만
작가님의
꼼꼼하고 사려깊은
대간길의 멘트는
정감어린 안내로
은근히 마음이 들썩이는데요
아~~
배추밭을 지나는 길목
고소한 맛이 나는지 궁금한데요
가을 분위기 제대로 잡으셨어요
아~~
어디든 바람의 언덕은 다 멋있는거군요^^
나리님 감사합니다.
대간길 무작정 걷는것 보다. 한개라도 더 살펴야 하는데 새벽어둠길 걸을때 항시 그시간이 아깝기만합니다.
나리님 잘계시죠
밤낮없이남진하는
제13차대간길
비봉님꼼꼼하고 자세한기행기
보노라면 무럭무럭
정서가 깔려갑니다
보기가 조슴니다
감사합니다. 꽁지님
언제 산길에서 함뵈어야 할터인데
좋은산 가시면 함초대해주세요?
노루궁뎅이버섯 이 유독 눈에들어옵니다.
나도 그려 !
저것으로 산중라면 요리가 그리워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