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이용한 음식 | ▶건강먹거리
작은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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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은 벌꿀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개발하였는데, 특히 궁중에서 만든 요리 가운데 화채류, 유류, 강정, 다식 등에 벌꿀을 다양하게 넣었습니다. 버터 대신에 벌꿀을 이용하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달콤한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다 하여 벌꿀을 먹지 않는데 이것은 터무니 없는 오해이며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벌꿀을 당뇨병 치료에 사용하여 왔을 정도로 설탕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 벌꿀은 당이 부족한 당뇨병환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인삼(人蔘) 재우기
벌꿀과 인삼을 함께 복용하고자 할 때에 건삼과 수삼을 구분하여 재워야 합니다. 수삼은 잘 씻어 2∼3일정도 건조시킨 다음 잘게 썰어 재워야 합니다. 벌꿀을 가미한 인삼(특히 수삼)은 되도록 짧게 시일 내에 먹도록 하고 필요한 만큼씩 만드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여름철에 입맛을 잃은 사람들이 복용하면 좋습니다.
벌꿀술
허니 와인이라고도 한다. 매우 오랜 옛날부터 알려져 온 알코올 음료이나 시판되는 일은 거의 없다. 벌꿀에 2∼4배 정도가 되는 물(軟水가 좋다)을 넣어 살균한 다음, 효모(포도주 효모가 좋다)를 섞어 2∼4개월 이상 놓아두어 발효시킨다. 제조법에 따라 단맛이 나는 것에서부터 발포성(發他性)의 것까지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다. 벌꿀의 종류에 따라 방향(芳香)이 미묘하게 달라지므로 향기가 너무 강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원료로서 환영을 받으나, 반대로 레몬이나 홉(hop)과 같은 각종의 향미료(香味料)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딸기잼
벌꿀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벌꿀을 많이 먹일 수 있는 방법으로 식빵등에 벌꿀 딸기잼을 발라 먹는 방법이 좋습니다. 딸기잼을 만들 때 설탕대신 벌꿀을 사용하면 잼이 조금 묽어지는데 이때에는 녹말가루 또는 한천 등을 사용하면 맛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시중의 잼과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꿀 불고기, 꿀 고추장
꿀을 사용하여 고기를 재우면 놀라울 만큼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양봉인들은 불고기를 만들거나 고추장을 만들 때 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가정에서 설탕대신 벌꿀을 식품마다 사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고추장과 같은 식품에 벌꿀을 사용하면 가족 건강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호박중탕
옛날부터 출산 후 산모의 부기를 빼는데 특효약으로 사용되었는데 늙은 호박을 비우고 그 속에 벌꿀을 절반정도 채운 후 중탕을 한 것으로 비만 방지, 신장 때문에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송편
다 익은 송편은 냉수에 담가 한김 나간 뒤 참기름을 발라 떼어내면 쉬 상하지 않아 좋습니다. 반죽을 할 때 오래 반죽해야 더 쫄깃하고 반죽의 정도는 약간 진 듯한 것이 떡을 졌을 때 더 맛있습니다. 송편은 익으면 색이 더 진해져 예쁜데 이 밖에 쌀가루 오미자 우린 물을 섞어 자색 송편을 만들거나, 말차나 차 찌꺼기 가루 낸 것을 팥이나 녹두 찐것에 소금, 꿀, 계피가루를 섞어 송편에 넣어도 맛있다.
무꿀절임
납작하게 썬 무를 유리병에 담고 꿀을 부으면 무는 위로 뜨고 아래에 물이 고입니다. 그 물을 부어 마시는데 특히 기침감기에 좋습니다.
연밥정과
연밥은 충분히 불린다. 냄비에 연밥을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다. 연밥이 다 익으면 설탕, 소금, 물엿을 넣어 좀더 조린 후 연밥이 투명해지면 꿀을 넣고 잠시 더 졸인다.
아카시아 쨈
아카시아를 꽃만 따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냄비에 조청을 넣고 끓이다가 아카시아 꽃을 넣어 살짝 졸인다. 불을 끈 후 꿀을 넣어 섞는다.
(아카시아꽃 튀김 : 꽃은 송이채로 녹말을 붙인후 다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살짝 튀긴다)
막걸리
쌀로 빚어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 막걸리를 만들어 먹기 직전에 토종꿀을 곁들어 먹는다. 곡주를 담근 후 약 5일정도 지나면 쌀의 알맹이가 적당히 풀어지면서 먹을수 있을 정도로 숙성하는데, 이를 사발에 퍼다가 한수저 듬뿍 꿀을 휘휘 저어 마신다. 막걸리의 걸쭉한 맛과 약초냄새가 가득한 꿀의 향기가 어우러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꿀의 단맛 때문에 자칫 취기를 잊고 과음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하지만 숙취는 없다.
전통차
오과차
다섯가지 과일이나 과실을 넣어 만드는 차로 자양강장, 피로회복, 영양보충에 효과있는 보양음료이며 장기 복용하면 위장이 튼튼해진다.
-마른모과 50g, 대추 20개, 황률 15개, 은행 15개, 호두10개, 물 5컵, 벌꿀 1/2컵, 잦 1큰술. 모과·대추·황률은 깨끗이 씻는다. 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팬에 볶거나 찜통에 쪄서 속껍질을 벗긴다. 활률은 절구에 넣고 3-4등분 되게 찧는다. 호두의 속껍질은 뜨거운 물에 담갔다 벗긴다. 주전자에 모든 재료와 물을 넣고 낮은 불에서 푹 달인 뒤 물의 양이 반쯤 줄었을 때 체에 걸러 벌꿀을 넣은 다음 잣을 띄워 낸다.
칡차
-봄에 핀 칡꽃과 칡순을 딸서 같은 양의 꿀에 재워 칡 농축액을 만들어 6개월 정도 발효시켰다가 마신다. 뜨러숭 물에 타서 마시는데 여름에는 차게 마셔도 된다.
귤강차
감기, 발한에 좋고 소화촉진에 효과적이다.
-귤겁질 30g, 생강 10g, 작설 5g, 물 6컵, 벌꿀 4큰술. 귤은 흐르는 물에 3-4회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후, 껍질을 벗겨내 겉 껍질만 준비한다. 작설을 주전자에 넣고 물과 함께 20분간 중불에서, 10분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달인다. 체에 걸러 벌꿀을 타서 먹는다.
봉수탕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음료이다. 잣의 주성분은 올레인산과 리놀렌산으로 자주 복용화면 허약체질 보호와 배변에 좋고 호두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가진 식품이다.
-잣 40g, 호두 80g, 벌꿀 20g, 물 5컵. 잣은 고깔을 떼고 호두는 속껍질을 벗겨놓는다. 한지를 깔고 잣과 호두를 각각 아주 곱게 다진다. 찻잔에 2큰술 정도 넣고 끓는 물을 붓되 농도는 기호에 맞게 놓아 조절한다.
솔잎차
-솔잎 1Kg, 생수 1ℓ, 황설탕 500g, 꿀 500g을 섞어 재워둔 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산초차
-산초는 열매가 아직 파랗고, 껍질이 벗겨지지 않았을 때 송아리째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한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저장용기에 산조 와 같은 양의 꿀을 부은 다음 한달 후부터 먹기 시작 한다. 꿀 대신 황설탕으로 시럽을 만들어 씩힌 후 부어도 된다
송화밀수
-송화가루 200g, 꿀 500g을 섞어 단지에 넣는다. 찻잔에 한 수저씩 찬물에 타서 마신다
여름철 음료와 꿀(한국의 고유음료)
우리 나라 교유한 음료의 하나인 화채는 꿀물이나 오미잣물 등에 과일을 썰어 넣거나 꽃잎을 넣고 잣을 띄워 차게 해서 마시는 청량 음료이다. 차가운 음료이지만 계절에 따라 재료를 달리해서 사시사철 구별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시절식으로도 이용되었다. 더운 여름철에는 꿀물을 이용한 미수, 원수병, 떡수단, 식혜를 만들어 먹었다.
우리의 화채는 서양식 쥬스와 달리 건더기가 있어서 국물과 건더기 특유의 맛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꿀물을 이용한 화채로는 떡수단, 원소병, 미수, 식혜를 들 수 있다. 이때 화채로 쓰는 꿀은 색깔이 희고 잡내가 나지 않는 싸리꿀이나 아카시아꿀, 유채꿀 같은 것이 좋다. 수단은 멥쌀가루로 흰떡가래를 만들어 작게 썰어서 구슬 모양으로 빚어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것으로, 유두일(음력 6월 15일)에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던 시식이다. 원소병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대추소를 넣고 둥글 게 경단을 빚어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 익힌 다음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화채다. 미수는 찬물에 꿀물을 타고 미숫가루나 송홧가루를 푼 여름 음료로 흔히 얼음을 띄워서 마신다.
식 혜
1. 엿기름가루 2와 1/2컵을 따뜻한 물 10컵에 넣어 한 시간 이상 우려내고, 멥쌀 1과 1/2컵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잘 불린다.
2. 물에 푼 엿기름을 체에 밭친다. 이때 건지에 제물을 여러 번 부어 가며 손으로 비비고 꼭꼭 짜서 진한 엿기름물을 받아 앙금을 가라 앉힌다.
3. 불린 멥쌀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 다음 젖은 행주를 깐 찜통에 넣고 찐다. 도중에 물을 약간 덧뿌려 심까지 잘 익힌다.
4. 뜨거운 밥을 그릇에 담고 2의 옷물을 따라 부은 다음 50~60도의 온도에서 중탕한다.
5. 다섯 시간쯤 되면 밥알이 서너알씩 뜨는데 계속 그대로 두어 밥알이 완전히 더오르면 불에 올려놓고 끓이면서 밥알만 따로건져 내어 찬물에 헹구어 놓는다.
6. 밥알을 건져 낸 물을 끓여 차갑게 두었다가 화채 그릇에 담고 밥알을 띄운 다음 잣과 유자청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벌꿀을 적당량(식성과 기호에 따라 가감)넣어 잘 녹여서 드시면 됩니다.
수정과
1. 생강 50g은 얇게 저미고, 통계피는 15g을 잘 게 부숴뜨려서 물에 헹군다음 건진다. 곶감 8개는 꼭지를 뗀 다음 시를 빼고 매만져서 모양을 다듬는다. 큰 것은 반을 가른다.
2. 물 8컵에 손질한 생강과 계피를 넣고 중불에서 푹 끓인다. 물에 생강과 계피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면 체에 밭쳐서 맑은 물만 받는다.
3. 2에서 받은 물을 다시 끓였다가 식힌 다음 1컵쯤 덜어서 곶감을 넣고 30분쯤 둔다.
4. 화채 그릇에 곶감을 두어개 담고 3)의 물을 알맞게 붓고는 적당량의 벌꿀을 넣어 잘 녹인후 잣을 띄워 상에 낸다.
벌꿀을 이용한 민간요법
주의사항
1. 꿀에는 각종비타민 및 다량의 효소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여서는 안 된다.
⇒특히 임산부에게 호박과 함께 꿀을 넣고 달여 먹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건 옳지 않다. 호박은 득이 될지 모르나 벌꿀은 마치 생수를 끓여 먹는 것과 같이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한다. 호박을 고아 그 물에 꿀을 타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 벌꿀은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다.
⇒벌꿀 속에서는 박테리아 균도 2시간 이내에 사멸한다. 벌꿀은 그 자체가 수분 21% 미만의 방부제이기 때문에 다른 보관 방법이 필요 없다.
위장병
- 꿀을 적당량 수시로 먹되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위궤양이 있을 때 위가 조금 쓰릴 수도 있으나 이때는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 때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정력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병을 낫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당뇨병
- 통상 단 것이라 하면 다 같은 것 일 것으로 생각되나 설탕이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과 벌꿀의 당분은 성분상 완전히 다르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설탕은 인슐린, 칼슘, 비타민을 소모하나 벌꿀은 이미 꿀벌들이 위의 작업을 다해놓은 상태의 완전식품이다. 다시 말해 인체에 들어갔을 때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이질
- 복통이 심한 이질에는 진하게 탄 꿀을 한 사발을 단번에 먹는다. 혹은 생강즙과 꿀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고 물에 타서 마신다. 또 피를 쏟는 이질에는 생지황즙에 꿀을 타서 한 수저씩 먹는다.
간염
- 감초가루를 섞은 꿀은 간염을 비롯한 간장질환, 위궤양, 복통, 정신안정에 효과가 크다.
위염
- 벌꿀 50g에 중간 크기의 무 1개를 썬 뒤, 이것이 무르도록 오랫동안 고아서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위염이 가라앉는다.
야뇨증
- 꿀만 자주 먹이거나 혹은 마 가루를 섞어 먹인다.
구내염
- 열에 의해 입안이 헐고 패일 때 꿀에 섞은 황백 가루를 조금씩 입에 물고 있다가 녹으면 삼키기를 반복한다. 구내염에는 꿀에 무잎을 담가뒀다가 물고 있어도 효과가 있다.
체력(정력) 강화
- 꿀에 복분자, 즉 산딸기를 재워 익힌 것은 정력감퇴를 치료하는 약이다.
또 꿀에 인삼 가루를 섞어 놓고 체력이 떨어질 때나 정력감퇴에 좋다. 이것은 전신쇠약, 소화기능 저하, 복부와 손발의 냉증, 집중력 감퇴 등에도 좋다. 빈속에 복용한 다음 찬물을 마시면 된다.
몸에 열이 많을 경우
- 꿀은 성질이 냉하여 열을 맑게 하므로 꿀을 찬물에 타서 먹는다.
몸이 차가운 경우
- 꿀을 따뜻한 미온수에 타서 마신다.
소화
-꿀에 삽주뿌리를 가루 내어 섞어서 복용하면 소화불량, 식욕부진, 의욕저하에 좋다. 삽주뿌리는 창출과 백출이 있는데 이때는 백출을 쓴다.
변비
- 저녁 취침 전에 꿀 두 숟가락을 먹는다. 30분이나 1시간 후 생수를 한 컵 마신다. 검은깨에 벌꿀, 우유를 섞은 것을 매일 아침 공복에 타 먹이면 노인들이나 산모들의 변비에 좋다.
기침
- 꿀에 대나무 잎을 태운 가루를 섞어 만성 지속성 기침에 응용한다. 대나무 잎이 열을 내리고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 꿀에 오미자가루를 약간 타서 먹어도 좋다.
또는 꿀과 참기름을 섞은 뒤, 따뜻한 물에 타서 하루 세 차례씩 수 일 동안 먹으면 마른기침이 잦아진다.
고혈압
- 꿀 속에는 화분과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작용을 하여 혈압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는 토종벌집을 애벌레가 있는 상태 그대로 삶아서 먹거나 가을 추수 시에 볏짚 단에 많은 달팽이를 식초로 끈끈한 것을 씻어낸 뒤 참기름을 발라서 먹으면 좋다.
스테미너식
- 마늘을 꿀에 재어 먹되 1회에 3쪽 이상 먹지 않는다(시력이 나빠질 수 있음으로)
양파, 달걀, 잣과 꿀을 섞어 먹으면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당근, 샐러리, 사과 쥬스 등에 타서 먹는다. (비율은 1:1:1)
편도선염 후두염
- 저녁에 꿀 한 숟가락을 목에 30초 물고 있다가 삼킨다.
피로회복
- 꿀에 사과식초를 약간 넣어 마시면 피로회복이 된다.
음주 후
- 술을 마신 다음 숙취에 시달릴 때는 꿀에 칡뿌리 가루를 섞어 먹으면 좋다. 또는 꿀을 한 숟가락 먹거나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숙취 제거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가 없어진다. 이는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쓴 칡과 단맛의 꿀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이 난다.
피부맛사지
- 생수 한 컵에 사과식초 한 숟가락과 꿀 한 숟가락을 넣어 마신다. 사과식초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산과 벌꿀 속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만나면 세포의 노폐물을 배설하므로 기미와 잡티의 멜라닌 색소를 엷게 해주어 피부가 고와진다.
마사지 법 : 피부를 깨끗이 세안한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꿀을 발라 10분 정도 맛사지 한다. 물은 모공에 스며들므로 꿀의 효소와 영양소가 함께 피부에 스며들어 여성의 미용에 효과가 있다. 얼굴에 기미가 심할 땐 꿀에 복령가루를 개어 마사지를 한다.
산모
- 임신중일 때 우유 한 컵에 미숫가루 두 숟가락 꿀 두 숟가락을 타서 마시면 증혈작용과 함께 임신으로 인한 변비가 없어진다.
- 출산 때 난산으로 고생하면 꿀과 참기름 각 한 잔씩을 함께 달여 먹는다.
- 출산한 후 : 호박에 대추 한 되 정도 넣고 빵 찌듯이 찐 다음 짜서 식힌 물 한 컵에 꿀을 두 숟가락 타서 수시로 마신다. 또는 율무 30∼40g 을 주전자에 물 두 그릇 정도 부어서 한 그릇이 되게 달인 후 그 물에 꿀을 타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신다. 일주일 정도 먹으면 얼굴의 부기나 팔, 다리의 아픈 증세도 없어지며 피부 또한 아주 고와진다.
산후 갈증이 심할 때는 꿀물을 타서 마신다.
어린이 영양식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모유로 자란 아이보다 소화기 계통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데 그 원인은 비피더스균이 적기 때문이다.
비피더스균이 증식하게 하는 방법은 우유에 꿀을 7%이상 넣는 것이다. 꿀은 비피더스균의 번식을 돕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유를 탈 때 꿀을 2스푼 넣어 먹이면 배탈이 잘 나지 않고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다.
그 외 건강식
- 스테인리스가 아닌 사기 주전자에 황률, 대추, 인삼, 계피, 귤을 적당량 넣고 1ℓ정도 되는물을 붓고 은근한 불에 반이 되도록 푹 달여 체에 걸러 꿀을 타서 마신다. 이는 환절기 보약에 좋은데 귤피, 생강, 대추, 계피 등은 각각 다른 향기를 가져 적절히 배합하면 좋은 차맛을 낼 수 있다. 또 이들은 각각 우수한 약효를 지니고 있는데 대추는 혈액순환, 생강은 식욕증진, 귤차는 위장과 내장기능 활성, 인삼은 보혈제강장제, 계피는 위를 보호하는 건위제 등의 효험이 있다.
- 꿀에 도라지뿌리의 가루를 섞어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약으로 쓴다. 도라지 뿌리를 곱게 가루 내어 꿀에 재우면 감기에 좋다.
- 요통에는 꿀에 두충가루를 섞어 응용한다.
벌꿀을 다른 식품에 이용한 민간요법
무
무는 옛날부터 약으로 쓰여왔다. 무는 당을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단방약으로 흔히 쓰였으며,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 생즙을 내어 화상을 치료하기도 하였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날무를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셔 독을 풀었다. 부자나 초오 같은 독초를 먹었을 때도 무즙을 마셔 해독하였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무 밑동의 윗부분 중간을 파내고 그 안에 토종꿀을 몇 숟가락 넣어 약한 불에 오래 구웠다가 먹여 겨울 추위를 이겼다. 무는 훌륭한 보양식품인 것이다.
도토리
도토리를 토종꿀에 3년간 담가 두었다가 먹으면 뼈가 튼튼하게 하고 몸 안의 중금속을 해독한다.
토사자
토사자를 잘 으깨어 300g에 벌꿀 600g을 35도 이상 소주에 넣어 항아리에 담가 1개월 이상 저장해 두었다가 매일 식간에 한잔씩 먹는다. 토종꿀에 토종마늘을 먹어도 좋다.
토사자는 한방 정력제이다. 이 토사자로 술을 담가두고 오래 먹으면 아주 좋다.
해당화술
해당화 열매를 따서 토종꿀에 재어두어 3∼4개월 후면 훌륭한 쨈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풍습으로 인한 마비증세, 대장카타르, 각혈, 토혈, 여성질환에 효과가있다.
청각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청각 한 근에 배갈 한 되, 꿀 250g 을 넣어 3개월 이상 두었다가 마시면 다쳐서 정력 감퇴, 고환통증, 심한 신경 통증에 좋다
사과
옛날부터 미용에도 좋고 비타민도 풍부해 즐겨 먹었지만 날 것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삶아서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으며 미용에도 일품이요 소화도 잘된다.
사과는 이질, 설사, 변비, 구토, 두통에 좋은데 쪄서 먹어야 좋다.
찌는 방법은 사과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긁어 낸 뒤 그 속에다 흑설탕이나 꿀을 가득 채운 다음 잘라 낸 꼭지를 다시 덮어 움직이지 않게 이쑤시개로 찔러 고정시킨다.
배
기관지, 해수, 천식, 숙취에 좋다.
호흡기 장애에 약을 하고자 하면 배를 잘 씻어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뺀 후 토종꿀을 가득 채우고 꼭지 뚜껑을 닫고는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한 후 밀가루를 반죽하여 배의 온몸을 싸서 밀가루 반죽이 말라 떨어질 때까지 굽는데 쌀겨를 태워 굽는다.
다 구워지면 배속에 있는 꿀물을 조금씩 마신다. 이것도 한 번에 많이 준비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허약해진 노인들의 심한 기침에는 배 삶아낸 즙 한 되에 토종꿀 400g 생지황즙 한 되를 뭉근한 불에 달여서 식힌 뒤에 수시로 조금씩 먹는다.
가래가 많은 천식에는 복숭아씨, 살구씨, 인삼, 뽕나무껍질을 같은 분랑으로 섞어 꿀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볶은 것을 곱게 갈아 한 번에 8g 정도씩 먹는데 배 세 개, 생각 세 쪽, 대추 두 개 정도를 물 한 되에 달여 반 되가 되면 꼭 짜서 그 물에다 하루 세 번 먹는다. 쇠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배즙을 마시면 된다.
감, 곶감
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하혈, 위장염, 대장염에 좋다.
떫은 감 반 말 가량을 찧어 마른 북어 세 마리와 같이 넣고 푹 삶아 그 국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특효이다. 두 달 만 복용하면 웬만한 고혈압은 치유된다.
떫은 감즙은 중풍에 좋다.
이질, 설사, 하혈, 위장병, 대장염에는 먼저 양귀비 대공 한 근을 푹 고은 물에 홍시 반 말과 꿀 반 되를 넣어 뭉근한 불에 타지 않도록 달여 이틀만 수시로 먹으면 좋다.
양귀비꽃은 마약의 일종이므로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 대신 무 씨앗을 볶아 가루를 내 쓰기도 하며 무말랭이 반 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곶감을 이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다. 곶감을 열 개정도 준비하여 푹 끓여서 먹거나 절구에 찧어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 그 술을 먹어도 되며 불에 태워 그 가루를 밥물로 먹는 방법도 있다.
딸꾹질에는 곶감 네 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영원히 없어진다.
감잎이 고혈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잎은 쪄서 말려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고 다 자란 잎은 그늘에다 말려서 차로 마신다. 고혈압, 중풍에 아주 좋다.
살구
살구씨는 한방에서 행인(杏仁)이라 하여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여성의 미용에도 으뜸으로 쓰이며 기관지, 폐병, 백일해, 감기, 기침에도 아주 좋다. 또 각종 종기나 부스럼 부종 등에도 쓰인다.
살구 씨앗을 껍질을 까버리고 노랗게 볶아 가루낸 것 세 되에다 토종꿀 한 되를 넣어 다시 찐다. 이것을 생각날 때마다 큰 수저로 하나씩 떠먹는다. 폐, 기관지, 감기, 백일해 등에 아주 좋다.
살구씨 가루를 만들어 넣으면 죽을 쑤거나 술에 담아 참기름에 개어서 여러 가지 질병에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상처난 데, 진무른 데, 거친 피부나 종기, 기미 등에는 꿀이나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좋다.
식중독이나 감기, 기관지에는 죽을 쑤어 먹어도 되고 술에 담든가 꿀에 개어 차에다 마셔도 좋다. 손발이 거칠 때는 살구씨를 갈아 하룻밤 술에 담갔다 그 물에 손발을 씻어 바른다.
모과
몸에 향기가 나게 하고 풍습을 제거하며 각기, 부종, 수종, 근골을 단단하게 하고 어혈, 이질, 설사, 복통에 좋다. 삶아 먹는 것이 좋으나 많이 먹으면 치아가 상한다. 수족이 삐어 아플 때 술과 물에 달인 물로 찜질을 하면 좋으며 그 물을 먹으면 근육이 발달된다.
모과를 잘게 썰어 꿀과 함께 뭉근한 불에 달여 모과약엿을 만들어 놓고 차로 마시든지 따뜻한 술에 타서 오래 먹으면 이질, 설사, 복통 등에 아주 좋고 위가 튼튼해진다. 주의할 것은 모과는 무쇠 칼로 썰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죽도 합금으로 된 스테인리스 칼로 썰어야 한다.
호박
중풍, 부종, 불면증, 산후부종, 산후복통에 명약이다. 호박을 오래 복용하면 다리에 힘이 생기고 혈압이 정상이 되고 비만이 없어진다. 호박죽은 병후 회복에 좋고 호박탕은 산후병에 좋다.
산후 전신이 쑤시고 아프며 붓고 복통이 생길 때 늙은 호박을 구하여 꼭지를 둥글게 도려낸 뒤 씨를 뺀다. 그런 다음 꿀 한 홉 참기름 한 홉, 파뿌리 일곱 개, 지부자(대싸리씨) 한 홉, 엿기름 볶은 한 홉을 호박 속에 넣고 호박 꼭지를 다시 막아 이쑤기개로 고정시킨 뒤 시루에 푹 찐다. 이렇게 찐 호박을 꼭 짜서 수시로 먹는다. 한 번 해먹으면 대개 효과를보나 체질에 따라서 몇 개 더 해먹어야효과를 본다.
피부미용
보습 역할을 하는 벌꿀은 거친 피부, 건성 피부를 개선시켜 주고, 노화된 피부에 영양을 주게 됩니다. 꿀팩은 피부에 영양 공급, 수분 공급과 아울러 진청 작용을 함으로써 피부를 더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줍니다.
벌꿀팩
벌꿀 2작은술, 밀가루 1작은술, 우유 2작은술을 고루 섞은 후 얼굴에 바르고 가제를 덮어 약10분의 시간이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 줍니다. 피부가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워집니다.
벌꿀 레몬팩
벌꿀 약간에 레몬즙을 넣어 잘 혼합한 후, 얼굴에 고루 바르고 약 10분이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 줍니다.
벌꿀 맛사지
벌꿀 2작은술을 작은 그릇에 담아 거울을 보며 미간, 눈가, 등 얼굴면 고루에 맛사지를 하듯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약10-15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 줍니다.
얼굴에 기미가 심할 때에는 벌꿀에 복령가루를 개어 마사지 해 줍니다.
머릿결 미용
올리브오일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달걀 2개, 벌꿀 2작은술, 코코넛 밀크 2작은술 등을 믹서기에 넣고 부드럽게 되도록 돌려 줍니다. 샴푸 후 머리에 고루 바르고 손끝이나 브러쉬 로 맛사지하고 약5분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줍니다.
치즈 호박즙
- 우유와 치즈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윤기 있고 매끄러운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이 되며, 호박에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만드는 방법 : 삶은 단호박 한덩이(작은)와 우유 약간, 벌꿀 약간 슬라이스 치즈 약간을 믹서에 함께 넣고 잘 갈아 마시면 좋습니다.
두유 참깨즙
- 참깨는 단백질과 비타민E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머리카락뿐 아니라 두피 건강에도 좋습 니다. 비타민E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A,C의 산화를 막음으로써 결국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역활을 하므로 머릿카락과 두피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두유 역시 비 타민E가 많고 세포활동을 좋게 하는 레시틴 성분까지 들어있어, 머릿카락을 좋게 하는데 좋습니다.
- 만드는 방법: 두유1컵, 잘 빻은 참깨 2큰술, 콩가루 2큰술, 벌꿀 1큰술, 소금 약간을 믹서 기에 넣어 잘 섞은 후 드시면 됩니다.
몸 안으로부터 깨끗이 하는 다이어트
식사를 끊으면 이제까지 소화 흡수에 전력을 하는 내장이 편안해져서 몸의 에너지는 배설 방향으로 향한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해보면 섭취한 수분 이상의 소변이 나오고 변비증이 아닌 사람은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변이 나온다. 다이어트 하는 것으로 체내에 축적하고 있던 독소와 여분의 수분, 변 등이 배설되어서 몸을 놀랄 정도로 건강한 상태로 회복한다. 벌꿀은 옛날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건강을 보전하는데 필요한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있고 어느 정도의 칼로리도 있다. 또, 꿀에 들어있는 당분은 장에서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위장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다이어트에는 가장 적합한 식품인 것이다.
다이어트는 과식으로 피로해진 내장에 대한 위로
"2일이나 3일 식사를 안한다는 건 집에서 할 수 없어" "벌꿀만으로는 영양실조가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없는 당신 체내의 내장의 의견은 어떨까? 우리들은 출생이래 음식을 먹지 않은 날이 며칠이나 있을까, 병이나 건강 진단 등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밥이며, 고기, 과자, 술등 매일 무엇인가 먹고 있다.
음식물은 내장을 최대한 가동하여 소화 흡수되고 있다. 단것, 매운 것 , 알콜등 내장은 어떤 음식물도 잠자코 받아 들여 365일 풀가동으로 일을 계속하고 있다. 자동차의 엔진을 쉬지 않고 회전시키면 고장이 나기 쉬운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내장도 휴식 없이 일을 계속하면 반드시 피로가 쌓이게 된다. 다이어트 중에는 음식물로부터의 영양은 들어오지 않으나 위장, 간장, 신장등 평소 혹사하고 있는 장기가 편안해져서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기본적인 방법
아침, 낮, 저녁식사때 : 벌꿀을 녹인 물이나 차를 식사 대용으로 마신다. 한 번 분량에 있어서 큰 컵 한 잔(150ml 이상)에 벌꿀 10∼20g 정도이다. 찻물과 벌꿀의 양은 자기 몸의 상태와 기호에 맞추어 자유로 조절하여야 할 것이다.
다이어트 기간 중 벌꿀은 1일 150∼200g 정도이며, 식사 때 이외에도 배가 고프다던가 피곤하다고 생각 될 때는 꿀물이나 벌꿀 그대로 먹어도 괜찮다.
그 밖에 물이나 차는 자유로 먹어도 된다. 다만, 카페인(Caffeine)이나 타닌(Tannin)이 함유된 음료(커피, 홍차, 녹차, 우롱차)는 다이어트 기간 중 피하는 것이 좋다. 담배나 음주 역시 피하여야 한다.
꿀벌 다이어트 기간
꿀벌 다이어트는 3일간이 기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다이어트 경험이 없고 보통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 불안하다고 하는 사람은 2일간 다이어트를 실행하여 몸에 익숙해졌다고 느끼면 3일간 다이어트를 실행한다. 물론 체력, 기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3일에 도전한다.
첫날은 음식물에 욕심이 생겨 기본적으로 괴롭지만 2일째, 3일째가 되면 먹지 않는데 익숙해진다. 겁내지 말고 해 보면 의외로 간단한 것이다. 감량만이 목적이라면 2일간 다이어트라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체질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람은 꼭 3일간 다이어트가 좋다고 생각한다.
3일째가 되면 내장 상태가 충분히 조정되어 체내의 독소가 배출되기 쉬워진다.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하게 되어 사람에 따라서는 장내에 고인 숙변의 일부가 나오게 된다. 위장의 상태가 좋아지면 변비나 거친 피부는 개선이 되어 전신이 아름답게 살이 빠지게 된다.
벌꿀 다이어트는 3일 이상은 계속하지 말아야 한다. 다이어트 후의 복식이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그 후에도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싶을 때는 최소 2주일 정도 기간이 지나고 나서 재차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다이어트 종료 후의 복식이 결정적 수단
꿀벌 다이어트를 성공시키는 중요한 포인트는 다이어트 후에 먹는 복식(復食:보통식사로 되돌아 갈 때까지의 식사)에 있다. 복식이라 해도 어려운 것은 없다. 흰죽 같은 소화흡수가 잘되는 음식물을 조금씩 먹으면 된다. 특히 다이어트 후의 위장은 어린아이의 위장과 같이 민감하다. 갑자기 보통 식사를 먹으면 위장에는 자극이 강해져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꿀벌 다이어트를 끝마치고 최초의 먹는 죽의 맛은 다이어트를 한 사람만이 맛 볼 수 있는 신선한 즐거움이다. 또 이전에 비하여 극소량의 식사로서 만복이 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3일간의 다이어트로 위가 줄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느 체험자는 3일간의 다이어트로 3Kg, 2일간의 복식으로 2Kg가 줄여져 합계 5Kg의 감량에 성공했다. 이 시기는 더욱더 체중을 줄이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작아진 위를 소중히 해주어 내장의 컨디션을 조정하여 체중의 리바운드를 피하기 위해서도 복식은 꼭 실행하여야 한다.
2일간 다이어트를 실행한 사람
3일째(다이어트를 끝마친 익일) 아침식사는 소량의 흰죽을 먹는다. 점심식사도 흰죽을 먹다.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도 꼭 실행하여야 한다. 저녁에는 흰죽을 연하게 삶은 야채, 물두부 등을 첨가해도 좋다. 4일째부터는 보통식사로 돌아간다.
3일간 다이어트를 실행한 사람
4일째(다이어트를 끝마친 익일) 아침은 미음(米飮), 낮에는 소량의 흰죽을 먹고 가능하면 저녁에도 흰죽으로 한다. 5일째부터는 두부나 삶은 야채, 연하게 삶은 우동을 첨가해 간다. 육류와 기름을 사용한 음식물은 피해야 한다.6일째 이후 보통식사로 돌아간다.
주의점
① 모처럼의 다이어트이므로 정수기 등을 통한 질이 좋은 물을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혈액을 정화하기 위하여 수분은 조금 많을 정도로 섭취하는 편이 좋다.
② 하루에 먹을 벌꿀의 양은 가능한 150g 이내로 억제한다. 대식을 하고 있는 사람은 다이어트 기간중에 공복감이 심하고, 몸이 비실 거리고는 한다. 아무래도 참을 수가 없다 하는 경우에는 200g 까지 증량해도 괜찮다. 역으로 단 것을 좋아하지 않아 벌꿀을 그다지 먹고 싶지 않다고 하는 사람은 무리하게 150g 을 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몸의 배설력을 높이기 위해 아침, 점심, 저녁식사때는 최소 큰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의 벌꿀은 먹도록 한다.
③ 평소에 변비약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벌꿀 다이어트 중에는 약을 먹지 말고 일단 음식물과 약을 끊고 위장을 충분히 휴식시킨다.다이어트 중에는 먹는 것은 벌꿀 뿐이다! 완고한 변비를 하는 사람은 복식 시에는 장이 활동하기 시작하여 변통이 되게 한다.아무리 해도 참을 수 없다고 하는 경우에는 복식 개시 2일째부터 소량씩 약을 먹는다.
◈ 영양제로서의 벌꿀 ◈
벌꿀은 포도당과 과당을 주성분으로 구성된 단당류(單糖類)이기 때문에 체내 장벽에 직접 흡수되므로 영양제가 된다. 포도당과 과당은 장벽에서 흡수되면 글리코겐(Glycogen)이 되어 간에 저장된다. 포도당은 체내 주로 근육세포에서 연소하여 생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한다. 사람이 필요한 무기물의 대부분을 벌꿀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서 중요한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골조직의 발육을 완전하게 해준다. 영양회복, 심장질환 치료에 포도당주사를 행하고 있는데 이때 포도당을 다량 함유한 벌꿀을 내복하는 것은 다소 목적이 다르지만 영양장애, 피로회복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 벌꿀을 아이들에게 1일 2회 복용시켜 적혈구가 85%나 증가하였음이 보고되고 있다. 혈액응고작용이 저하된 사람이 부상을 당하거나 이를 뽑았을 때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벌꿀 1파운드(453.6g)당 1,602칼로리의 열량을 내는데, 이것은 우유에 비하여 약 6배나 된다. 벌꿀은 당분의 중요한 공급원이 됨은 물론 그 밖에 자양식료(滋養食料)로서 중요하다.<편집부>
송화밀수(松花蜜水) 글/윤숙자(배화여전 전통조리과 교수)
꿀에 타 마시면 한여름 갈증해소에 좋은 장수식품
식욕은 삶의 의욕과도 통한다. 무더위와 땡볕에 땀을 많이 흘리고 나른해지는 한여름, 식욕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할 계절이다.
옛 사람들은 찌는 듯한 삼복더위와 이글거리는 태양을 가리켜 "세상 전체가 불화로 안에 들어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더위를 피하려 하지 않고 해가 긴 것을 좋아하면서 여름 가운데서 살아왔다. 계절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계절과 하나가 되어 계절을 즐긴다는 것이다. 8월에는 칠석(七夕)과 백중(百衆)이 있다. 음력 7월7일인 칠석에는 햇밀가루로 국수를 밀어 닭 국물에 호박을 소담하게 썰어 넣고 끌인 칼국수와 민어 매운탕을 얼큰하게 먹으며 취, 고비나물, 개피떡을 해 먹는다.
음력 7월 15일인 백중은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하며 채소, 과일, 술과 밥을 차려 놓고 죽은 어버이의 혼을 부르는 날이다. 8월에 먹는 음식으로는 게장과 게찜, 순두부, 육개장, 잉어구이, 증병(술떡) 등이 있으며 닭을 삶아서 밭친 국물에다 거피한 깨를 볶아서 갈아 고기완자, 지단, 오이, 표고 등의 고명을 넣어 만든 냉국이 있다. 또한 수박, 참외, 오미자화채, 송화밀수 등은 더위를 씻는 음식이다. 이상의 음식들이 모두 여름철의 시절 음식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준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음식 중에 여름에 먹으면 시원하게 갈증을 없애주는 송화밀수(松花蜜水)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화분(花粉)을 식품으로 써 왔다. 송화가루 역시 화분으로 꿀에 반죽하여 다식을 만들기도 하고 끓인 물에 타서 송화차(茶)를 만들어 마시기도 하였다. 송화밀수는 소나무에서 피는 송화가루를 꿀물에 타서 실백(잣)을 띄운 것을 더위를 식히는 화채다. 송화가루는 향기가 진해서 향미가 뛰어나다.
송화가루는 6월 상순에 소나무 꽃이 활짝 피기 전에 따서 3-4일 잘 말린 뒤 깨끗한 보자기에 싸서 털어 받는다. 이렇게 받은 송화가루를 물을 가득 부은 큰 오지그릇에 넣고 한 번 저어 큰 바가지를 띄우면 바가지 밑에 송화가 붙는데 이렇게 5-6회 정도 새 물을 갈아 잡물과 쓴맛을 없앤다. 그런 다음 한지를 깔고 바가지 밑에 붙은 것을 떼어 말려 고운 체로 친 다음 따뜻한 곳에 서 완전히 말려서 봉지에 담아 냉동고에 두고 사용한다. 이 송화는 한방에서 윤심폐(潤心肺), 익기(益氣), 거풍(祛風), 지혈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에 꿀물에 조금씩 타서 먹으면 장수한다'고 한다.
밀수는 구석기 시대에 크로마뇽인의 동굴 유적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농경사회가 개화되기 훨씬 이전, 자연 채취 식을 하던 고대부터 있었던 원시 음료의 하나로 예전부터 즐겨 사용되어 왔다. 꿀은 옛날부터 더위를 이기는데 가장 이상적인 음료로 사용되어 왔는데 검은 색이 나는 꿀은 약으로 쓰이고 흰색의 꿀은 잡맛이 없어 음료나 조미료로 쓰인다. 화채에 쓰이는 꿀로는 싸리꿀, 아카시아꿀, 유채꿀이 좋다.
송화밀수를 만드는 방법은 물을 끓여 차게 식히거나 생수를 준비하여 꿀을 타서 놓는다. 꿀물에 송화가루를 넣고 잘 풀어서 그릇에 담고 잣을 띄워낸다. 미리 타 놓으면 갈아 앉으므로 먹기 전에 타서 고루저어 마신다. 목이 마를 때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한 잔 마시면 갈증을 씻은 듯이 없애주며 솔잎의 은은한 향기가 오랫동안 남아 있다.
전통 한방차엔 벌꿀로 조미해야 제격
오과차
다섯가지 과일이나 과실을 넣어 만드는 차. 자양강장 피로회복 영양보충에 효과있는 보양음료. 장기 복용하면 위장이 튼튼.
마른모과 50g, 대추 20개, 황률 15개, 은행 15개, 호두10개, 물 5컵, 벌꿀 1/2컵, 잦 1큰술.
모과·대추·황률은 깨끗이 씻는다. 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팬에 볶거나 찜통에 쪄서 속껍질을 벗긴다. 활률은 절구에 넣고 3-4등분 되게 찧는다. 호두의 속껍질은 뜨거운 물에 담갔다 벗긴다. 주전자에 모든 재료와 물을 넣고 낮은 불에서 푹 달인 뒤 물의 양이 반쯤 줄었을 때 체에 걸러 벌꿀을 넣은 다음 잣을 띄워 낸다.
귤강차
감기, 발한에 좋고 소화촉진에 효과.
귤겁질 30g, 생강 10g, 작설 5g, 물 6컵, 벌꿀 4큰술.
귤은 흐르는 물에 3-4회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후, 껍질을 벗겨내 겉 껍질만 준비한다. 생강도 껍질을 벗겨 0.3㎝두께로 저민다. 귤껍질·생강·작설을 주전자에 넣고 물과 함께 20분간 중불에서, 10분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달인다. 체에 걸러 벌꿀을 타서 먹는다.
봉수탕 = 잣의 주성분은 올레인산과 리놀렌산. 자주 복용화면 허약체질 보호, 배변에 좋다. 호두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가진 식품.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음료.
잣 40g, 호두 80g, 벌꿀 20g, 물 5컵.
잣은 고깔을 떼고 호두는 속껍질을 벗겨놓는다. 한지를 깔고 잣과 호두를 각각 아주 곱게 다진다. 찻잔에 2큰술 정도 넣고 끓는 물을 붓되 농도는 기호에 맛게 놓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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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