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주례 윤사장님이 사송에 가고 있다고 시간 되면 오라고 하신다.
그 전화를 받고 망설이다가 12시쯤 사송에 도착하였습니다.
어제는 밤 8시까지 하였는데 낮에는 2.8칸 한 대로 하다가 오후 4시 반쯤 쌍포를 펼쳤습니다.
사용한 찌는 두 대 모두 챔피언(뉴) 2호찌
그런데 최근 일주일 사이에 붕어 활성도가 엄청나게 떨어져서 '드레곤-매직2' 채비에
채비는 모노2호, 전체 라인 40센티, 스위벨 부분은 13mm 핀클립에 롤링스위벨13개를 끼우고
A간격 9센티에 B간격은 7mm, 바늘은 0.013그램에 바늘목줄 길이 6센티에서 타점이 잡혔습니다.
그야말로 일주일 사이에 스위벨 부분이 0.4그램 정도 무거워졌습니다. 와~~ 미쳤다.
바늘무게 0.017그램 이상은 무거워서 아예 입질이 안 들어오는 상황. 이제부터는 바늘무게와 바늘목줄 길이가
엄청나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바늘목줄 길이 6.5센티는 제대로 못올리고 6센티에서 올려줍니다.
그런데 체비를 정확하게 맞추자 그때부터 쌍포 모두 찌가 타기 시작하는데 밤에는 몸통까지 환상적으로
올려주는 찌올림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윤사장님도 와~ 요즘같은 시기에 몸통이라니!!! 하고
감탄을 하십니다.
그런데 저녁 9시쯤 경기도 평택에 사시는 고객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한동안 엄청나게 찌를
잘 올리고 잡으시다가 2주 전부터 갑자기 입질이 뚝 끊겼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냐고 여러번 전화를 주시길래
이제부터는 바늘무게가 엄청나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기입니다 하고 말하고는 바늘무게를 몇그램짜리를
사용하느냐고 물으니 0.024그램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0.024그램은 지금부터는 무거워서 붕어가
흡입 자체를 잘 안합니다. 그래서 0.012그램짜리를 사용하십시오 라고 하니 와~~ 그렇게 작은 바늘을요??
합니다. 그래도 이 바늘을 한 번 사용해보고 전화주시라고 하니까 드디어 구입하셔가지고 어제 전화를
주셨는네요. '명인 하우스'에서 건너편에 앉은 분들이 10명 정도 있었는데 5시간 동안 딱 2번 챔질하는 거 봤는데 자신은 멋지게 올려서 4마리를 잡았다고 합니다(뉴아트라이징2호 사용). 그런데 멀티드레곤 채비에 A간격
16센티에 스위벨 부분은 13mm 핀클립에 롤링스위벨 8호 4개에서 타점이 잡혔다고 합니다. 바늘은 0.012그램에 PE합사 0.3호에 바늘목줄 길이는 5.5센티(떡밥은 며칠 전에 받은 황태자 만능떡밥-고급형2 사용). 그런데 아무리 하우스라고 하지만 4개에서 타점이 잡혔다니 겨울철은 노지와 하우스가 많이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노지는 2월로 갈수록 스위벨을 완전 무겁게 가야 하는데 하우스는 10푼짜리 찌 기준 0.4그램부터 1.5그램까지 다양하게 나올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약 2주 전 제가 부산 근교 용소하우스 낚시터에서 낚시 할 때는 스위벨 부분이 0.9그램 근교에서 잘
올려주었는데 하우스는 편차가 커서 다양한 무게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