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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네 텃밭도서관(전통놀이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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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이약거리가 있는 마실방 스크랩 고흥여행 - 강나루 같은 항구 나로도항, 나로도 수산시장,여객선 터미널
나먹통아님 추천 0 조회 1,952 16.04.24 07:5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고흥 나로도항 사거리 -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에는 나로도에서 가장 큰 항구인 나로도항이 있다

큰 항구라고 해서 강원도 주문진항이나 속초 대포항 처럼 규모가 큰 항구가 아니라

소형 어선들이 올망졸망 정박해 있는 작은 섬마을 항구치고는

그래도 제법 큰 항구라 생각하면 되지 않을가 싶다

 

항구 옆으로는 연안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자그만한 수산시장이 있다

그리고 버스 공용터미널도 있고 봉래면사무소가 있고 파출소가 있고 우체국이 있고

호텔,모텔도 있고 횟집도 있고 노래방도 있고 건어물집도 있고 교회도 있고 24시 슈퍼도 있고

정육점도 있고 방앗간도 있고 이발소도 있고.....

그러니까 있을것은 다 있고 없을것은 없는 내륙의 면단위 작은 장터 수준의 크기 ? 

뭐...그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고흥여행 - 해질 무렵, 외나로도항 어촌마을(전남 고흥군 봉래면)

 

 해질 무렵, 외나로도항 어촌마을

 

 해질 무렵, 외나로도항 부근의 강나루 같은 항구의 봄 풍경  

 

 고흥여행 - 해질 무렵, 외나로도항 부근의 강나루 같은 항구의 봄 풍경

 

고흥 외나로도항의 작은 포구는 바닷물과 축대와 마을집들이 밀착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큰 태풍이라도 불어오면 큰 파도가 마을집들을 집어 삼킬듯한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아무리 큰 태풍이 몰아쳐도 파도가 치지 않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곳은 바다에서 하천으로 길게 이어지는 곳이고 내륙 깊숙이 포구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파제가 따로 필요치 않은곳이다

 

 바닷물과 축대와 마을집들이 밀착되어 있는 외나로도항의 봄 포구

 

 고흥여행 - 바닷물과 축대와 마을집들이 밀착되어 있는 외나로도항의 봄 포구

 

  고흥여행 - 외나로도항의 강나루와도 같은 봄 포구

 

사진만 놓고 봤을땐 이곳이 어느 강가의 강나루터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곳은 바닷물과 만나는 고흥 외나로도 어촌마을의 하천이다

내가 살고 있는 충남 서해에서는 전혀 볼수 없는 진풍경을 남해바다 나로도에 와서 보고 있는것이다

 

외나로도항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갈한 포구 !

머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드는 곳이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70~80년대의 고즈넉한 포구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 !

여행 첫날인 3월 20일 일요일 저녁무렵, 우리는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다 가기로 결정했다   

 

하천에서 곧장 바다로 이어지는 강나루 같은 항구,

외나로도항 어촌마을 - 전남 고흥군 봉래면  

 

 고흥여행 - 저녁무렵, 고흥 외나로도항 어촌마을

 

 고흥여행 - 저녁무렵, 고흥 외나로도항 어촌마을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과 나로도항이 있는 어촌마을의 저녁풍경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과 나로도항이 있는 어촌마을의 저녁풍경

 

산벗꽃이 눈부시게 피어있는 나로도항 어촌마을의 봄 풍경

 

산벗꽃이 눈부시게 피어있는 나로도항 어촌마을의 봄 풍경

 

 시간을 거슬러 70년대로 뒤돌아간듯한 느낌의 나로도항 어촌마을 풍경

 

바닷물과 마을 하천이 만나는 곳, 나로도항의 나른한 봄 포구 - 전남 고흥군 봉래면

 

 바닷물과 마을 하천이 만나는 곳, 나로도항의 나른한 봄 포구 -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서 본, 또 하나의 아기자기한 섬마을  

 

외나로도항 건어물 직판장  

 

외나로도항 24시 마트와 건어물 판매장

 

외나로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 주차장 -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 수산시장 -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 수산시장 회센터

 

질 무렵, 일찌감치 파장한 나로도 수산시장 회센터

 

나로도 여객선 터미널옆에는 자그마한 수산이 시장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횟집들이 몇군데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쓸고 닦고 정리하고....모두들 파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비수기철이고 일요일 저녁시간이라서 그랬던건가 ?

 

 우선 여관부터 잡아놓고 여장을 푼다음 또 다른 횟집을 찾아볼 작정으로 밖으로 나왔는데

나로도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는 건축한지 얼마 안 되는듯한 호텔 두군데가 보였다

나로 호텔과 나로 비치호텔 !

호텔을 본 아산 아자씨가 다짜고짜 호텔 카운터로 가더니 계산하고 방을 하나 얻어놓고 나온다

 숙박료 얼마주고 왔냐고 물었더니 4만원이라나 ?

얼라 ? 호텔 숙박료가 왜 이렇게 싼건데 ? 일요일날 저녁이라서 그런건가 ?

호텔 하루 숙박료가 4만원이면 절라도 말로 해서 솔찬히 싼게 아니라 허벌라게 싼거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횟집에서 회 한접시와 소주 서너병 마시고 호텔로 들어왔을때

방문을 여는 순간.....앗 !  역쉬 !  이건 호텔이 아니라 모텔이었어

간판은 호텔이지만 내용물은 약간 깨끗한 모텔.....머 이정로로 생각하면 될듯....

가격대비 소비자 만족도를 별로 평가 하자면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네개 정도의 점수를 쳐 주고 싶은....

 

나로도항에 자리잡고 있는 나로호텔과 나로 비치호텔  

 

나로호텔에 방하나 잡아놓고 가장 먼저 기웃거려본 곳은 여객선 터미널 앞 순천횟집 !

근디 저 앞에서 수족관 속을 뚫어지게 관찰하는 아산 아자씨의 자세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먼데 ? 저리 꿈쩍도 않고 수족관을 뚫어져라 치다보고 있는건데 ?

 

 가까이 가서 아산 아자씨가 뚫어지게 딜다보던 그 수족관을 치다 봤더니

아이고...이집도 괴기 다 폴아묵고 몇마리 않남았음

이제 항구의 횟집들은 하나, 둘 죄다 파장을 하기 시작하는데 워디로 가서 회 한첨 먹어보노 ?

 

 나로도항의 횟집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돌아 다니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은

나로도 수산시장 부근에 있는 서울식당 !

아산 아자씨가 회 한접시 주문해 놓았으니까 사진 그만 박고 얼렁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낸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의 초저녁 시간 !

서둘러 파장을 준비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날이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랬던것 아닌가 싶은.....

 

 수족관에서 고기들을 봤더니 광어가 큰놈은 너무 커서 둘이 다 먹기 힘들것 같아

자그마한 세꼬시 같은 광어 여러마리를 시켰다는 것.....

요것이 매운탕 포함해서 한 접시 6만원이라고 하는데 요것도 양이 많아 다 묵어치우지 못했음

 

충남 아산에서 시작해서 광덕사, 정안IC, 공주, 논산, 호남고속로, 전주, 남원, 구례,

화개장터, 하동읍내, 진월 망덕포구, 순천, 보성, 고흥반도, 내나로도, 외나로도로 이어지는

장장 500Km의 대장정 끝에 맛보는 남쪽바다의 회 한접시와 술 맛 !

이렇게 긴 여정의 노근함을 외나로도항의 어느 낯선 횟집에서 한잔의 술과 함께 풀고 있었다

 

  500Km의 대장정 끝에 맛보는 남쪽나라 나로도항의 서울식당 광어회

 

회를 다 먹을때쯤 매운탕이 나왔는데 그 맛은 아주 담백했다

회를 먹고 난후, 대개의 매운탕은 끓이면 끓일수록 기름기가 둥둥 떠 다닌다

그런데 외나로도항 서울식당의 매운탕엔은 그런 기름끼가 전혀 없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

 

외나로도항 수산시장 서울식당은 회종류 뿐만 아니라 장어탕에서부터 장어구이, 설렁탕, 갈비탕,

제육볶음, 삼겹살, 소불고기 등등....육, 해, 공, 모든 메뉴를 몽땅 다 최급하는 전천후 식당이다

 

 

V.A - Largo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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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6.04.24 07:58

    첫댓글 이번 3월 20일, 산벗꽃 필때 가봤던 외나로도 항구와 마을 풍경이네요

  • 16.04.24 19:46

    나로도 우주기지 있는 디가 외가 동내라서 솔찮허니 들락기리던 딘디..
    텃밭 내 불고 가더만 제대로 재미 보는그마... ^^

  • 작성자 16.04.29 10:53

    아...글고보이 각시님 얘기 하시던데...바로 그 동네였그만요
    광양시내를 지나니 보성이고 바로 고흥이던데...
    좋은 동네로 이사 가셨군요
    부럽....^ ^

  • 16.04.25 03:20

    하이고~ 생선회를 먹을만큼 주문하지 왜 저렇게 많이시켯어요?? 돈 펑 펑 쓰고싶나봐...^^

  • 작성자 16.04.29 10:54

    그날 같이 동행한 아산 아자씨가 손이 좀 커요
    어디 어느곳 들어가서 시켰다하머 그냥 곱빼기 아입니껴 ? ^ ^

  • 16.04.28 11:22

    나로도하면 소싯적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여수 호남화력에 근무할 당시 뻔질나게 들락거리면서 감성돔을 낚아냈던 곳이지요.ㅎ.ㅎ.

    나먹통아님 덕분에 오랜만에 나로도 풍경을 접해봅니다.
    사진으로보니 많이 발전된것 같습니다. 호텔도 있고....

  • 작성자 16.04.29 11:01

    태공님 대전에도 계셨다고 들었던것 같은디 또 여수에도 계셨었나 보네요
    여수에서 나로도는 바로 옆 동네이니 쉽게 드나드실수 있었겠죠 ?
    대명이 태공님이시니 낚시는 늘 가지고 계셨을것 같다능...^ ^
    근디 나로대교는 95년도에 완공 되었다고 들었는데 당시에도 연륙교가 있었나요 ?

  • 16.05.10 11:25

    @나먹통아님 전기회사에 근무하다보니 이리저리 꽤나 쏘다녔답니다.ㅎ.ㅎ.
    당시에는 다리가 없어서 여수에서 배를 타고 들락거렸지요.

    나로도에서 감성돔을 많이 잡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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