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실화 주인공 '김호중'
안녕하세요~ 꿈꾸는 아이입니당 =)
며칠 전에 영화 파파로티를 보고 왔어요.
과거 잘나가는 성악가였으나 현재는 촌에서 음악 선생님을 하고 있는 상진이
가정형편 때문에 조폭생활을 하고 있는 장호의 노래 실력을 알아보고
훌륭한 성악가로 키우는 것이 파파로티의 줄거리에요.
영화 파파로티는 장호가 음악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처음에는 잘 맞지 않았던 장호와 상진이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았어요.
그런데, 영화가 처음 시작될 때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자막이 뜨더라구요.
파파로티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니
바로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나왔던 김호중 군이었어요!
▲ 파파로티 실화 주인공,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군
저도 김호중 군이 나온 편을 본 기억이 납니다.
김호중 군은 성악을 시작하기 전에는 조직 생활을 하던 건달이었대요.
실제로 그의 음악 선생님인 서수용 선생님은 김호중군을 처음 보고 돌려보내려고 했다고..
그 이유는 김호중군이 금목걸이, 금팔찌, 문신 등 조폭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듣는 순간, 서수용 선생님은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성악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서수용 선생님은 김호중 군을 사람답게 만들기 위해 함께 등하교를 하고
그의 노래를 인터넷에 올리는 등 헌신했다네요.
▲ 김호중군과 그를 성악가로 이끌어준 서수용 선생님
김호중 군은 할머니와 단둘이 함께 살았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하늘에서 지켜볼테니 똑바로 살아라'라는 유언을 남기셨대요.
그리고 서수용 선생님을 만나면서 세종콩쿨, 수리콩쿨에서 우승하고
스타킹에 나와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파파로티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지 모르고 봤을 때는
그저 영화같은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요.
김호중 군의 이야기를 들으니... 실화가 영화보다 더욱 영화같고 멋진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에 장호가 선생님께 절을 하는 장면은 파파로티의 명장면이라고 생각되네요 :)
파파로티 실화 주인공 김호중군!
그는 지금 성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유학 중이라고 해요.
스타킹에 출연한 그의 모습을 보고 독일 베를린 RUTC 아카데미에서 그를 초청한 것이죠.
=> 댓글을 보니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파파로티 마지막 장면을 보면 7년 후에 이장호가 본인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실화 주인공인 김호중 군도 세계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는 성악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파로티, 아니 파바로티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