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Before
거실과 복도의 폴리싱 타일은 기존의 것을 살리는 대신, 방들의 마루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전부 밝은 색으로 교체하고 안방 한 쪽 벽엔 길게 붙박이장을 설치했어요.
저의 소중한 화장대 공간은 기존의 것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예쁘게 만들고 싶어서, 사각 거울장 철거 후 원형 거울을 설치하고 서랍 부분은 앞판만 교체했어요. 감쪽같죠? ㅋㅋㅋㅋ 화장대 대리석 상판도 기존의 것을 살린 건데, 처음엔 대리석 색상이 너무 튀어서 그냥 교체할걸 그랬다 싶었지만... 안방을 베이지톤으로 꾸며 놓으니 약간 묻어가네요^^;;
이렇게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가성비 인테리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예산과 공사 기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렇게 필름 시공과 도어 교체 정도로도 충분히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안방은 구조가 좀 특이한데요. 사진처럼 통로를 지나면 화장실이 있고, 현재 서재로 사용 중인 작은 방과 연결되는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요. 그 통로의 입구는 아치로 포인트를 주고, 화장실 앞이라 커튼을 설치했어요. 큰 시공은 없었는데 작은 포인트로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말.씀해주시는 안방이 되었네요^^ 오늘의집 @샤인홈 님의 43평 모던 아파트 부분공사 온라인 집들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