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01일
오늘이 76일째
오늘은 대구 팔공산을 방문 하기로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오르는 코스
갓바위코스 수태골코스등 많은코스가 있는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수태골코스를 택했다.
보통 수태골코스는 수태골에서 비로봉을 올라
수태골로 하산한다. 그럼 왕복 4시간이면 된다.
좀더 많은 시간을 산에 있고싶어
수태골로 올라 갓바위로 하산하는 길을 잡았다.
그럼 시간이 배로 걸린다.
조금 늦은아침 출발했다.
버스를타고 수태골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쓰다가 그냥 잠들었다.........
수태골에서 비로봉 올라가는 코스는 계속 계곡을 끼고
올라가니 물소리와 더불어 힐링의 코스다.
이리로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온다.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가는 코스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동봉에서 결정을 해야했다.
그냥 수태골로 내려갈건지 갓바위로 갈건지를.
갓바위로 향했다. 이제부터 고난의 시작이다.
동봉에서부터 갓바위로 향하는코스는 상당히
위험하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사람은 가서는
안된다. 가는길에 암릉을 타고 넘어야 하는 구간이 많고 길찾기가 어려운 구간들도 많아 시간도
마니 걸리고 체력도 마니 필요하다.
무릎이 안좋은 사람도 가선 안된다.
동봉에서 1키로쯤 갔는데 여성한분이 당황해서
올라온다. 길이 없다고 한다.
이분은 안내산악회 따라 왔다가 일행중 일부는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고 일부는 갓바위로 향했는데
따라 나섰다가 일행을 놓쳤단다.
갓바위 주차장에서 차가 5시에 출발하는데
벌써 3시가 다되간다. 난 산을 즐기며 천천히 가는데
길을 리딩해 줘야할것 같았다.
따라오라고 하고 길을 찾아주니 조금 안정이 되보인다. 그런데 갈길이 먼데 이미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가면서 수차례 기다린다.
3키로쯤 가니 같은 일행을 만났다.
그 일행들에게 여성분을 인계하고 난 디시
천천히 가기 시작했다.
재를 몇개넘고 봉을 몇개를 넘는지 모른다.
동봉을 지나 염불봉, 신령재, 신녕봉, 바른재, 삿갓봉
운부봉, 능성재, 은해봉, 노적봉, 선본재, 관봉에 이르니
갓바위가 나온다. 여기서도 다시 100미터를 올라가야
갓바위다. 이제 하산길이 문제다.
이곳부터 2키로 정도 하산 해야 주차장인데
급경사에 모두 돌계단이다. 계단의 크기도 높이도
간격도 일정치않아 더 힘들다.
계단의 수가 모두 1365계단이다.
도가니가 다 나갈것 같다. 밑에서부터 401번째
계단까지 내려왔는데 올라오시는분이 계신다.
앞으로 얼마나 올라가야 갓바위냐고 묻는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렸나고 물으니
1시간 걸렸다고 한다. 그럼 1시간 더 올라가셔야
한다고 했다. 그럼 내가 내려가는데는 40분정도
더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차장 도착하니 6시20분이다.
허겁지겁 늦은 점심 아니 저녁이 되겠다.
한그릇 먹고 모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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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팔공산이 그리 험했던가요~~
기억이 안나네요
무탈하게 안전하게 자~~알 하세요^^
맑은 계곡물에 폭포수
험준하고 영험한 산이라
해마다 수험생 둔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어머님들 치성드리나봅니다
애쓰셨습니다
전천후 ᆢ
킨케이드님은
산으로 들 로 팔공산으로 ᆢ
도보가 면역도 키워주나봐요
전 지난주 무리도 않게
조금 운동으로 몸살이
나서 몇일 끙끙 앓다 일어났네요
하여간 킨케이드님 화이팅 ^^
고생했네
신녕재넘어 내려가면
울랑 고향이요
난 아직 갓바위 못가봤어요
대구엔 벚꽃이 만개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