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은 좌절의 경험
2. 좌절의 경험에 덤덤해지는 마음근육과
3. 덤덤해지며, 한발자국 뒤에서 볼 수 있는 객관적 시선
이 필요한 거 같소.
인간의 감정은 원시시대부터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었다고 하오.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공포와 두려움을 통해, 생존력을 높일 수 있었겠지라.
다만, 이제 더 이상 무서운 동물 또는 적과의 무력으로 내 생존이 위협을 받는 1차원적인 삶의 생존을 결정짓는 공포와 불안이 과연 아직도 유용한가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가 있어야 하는 거 같소.
목표를 이룰 때의 과정을 거시적으로 본다면,
1단계) 기대가 몽글몽글 생겨나며 이미 내 상상속에서는 그 기대가 이뤄져서 너무 행복고 즐거운 단계
2단계) 목표를 위한 실행단계 - 여기도 여전히 즐거움
3단계) 실행중 목표와 멀어질 거 같다는 좌절
4단계) 포기 또는 다시 실행단계
5단계) 또 좌절 (여기서 계속 고를 할지 스탑을 할지 각자 마음의 근육 정도에 따라 다름)
6단계) 다시 회복 - 실행
7단계) 다시 좌절
꿈을 이룰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좌절이라고 생각하오. 좌절이란 감정은 내가 꿈을 이룰 수 없을 거 같다는 불안과 무력감에 빠져들게 하고, 포기를 함으로써 다시 그 부정적 경험을 하고 싶게 하지 않지라.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은 처음에 느꼈던 나를 푹 적시던 좌절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정 단계가 지나면 처음만큼의 영향력을 가지지 못하고, 무뎌지게 만드오. 공포는 사람의 객관적 시야를 잃게 하나 인간 감정상 예측가능한 일은 더 이상 공포를 가지지 않게 하는 맥락과 같소. 그럼 그 때부턴 그 상황적 감정에 빠지지 않고 한 발자국 물러서 객관적 시야 확보와 더 넓은 그림을 볼 수 있고, 감정적 타격감(좌절)이 한계효용으로 더 세지지 않는 시점이 오면 감정적 영향 없이 원하는 걸 향한 이성적 진보를 할 수 있지라.
예를 들어, 귀신을 처음 마주치면 무섭겠지라? ㄷㄷ 하지만 그 귀신이 계속 나타나면? 공포에 빠져 있던 감정에서 빠져 나와 무뎌지는 시점이 오오. 왜냐면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럼 그 다음부터 공포는 더 이상 우리의 이성을 방해하지 않게 되고, 그 때부터는 ‘귀신은 여기 대체 온 걸까?’ 하는 이성적 사고를 하게 되지라.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과정은 일정이상의 감정은 한계효용이 있어 더 이상 나를 영향 주지 않는 시점까지의 충분한 경험을 통해 무뎌짐으로써 감정적 소모없는 루틴이 되버리고, 그 때는 이성적 판단에 따라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좌절의 한계효용을 충분히 지나 무뎌지는 티핑포인트까지 가는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주절거려 보았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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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쇟도 오늘 평소같았으면 좌절했을 거 같은 결과에 다시 묵묵히 또 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신기해서 글을 써 봤다오.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 나가는 사람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소 ㅎㅎ
미래에서 왔소 너무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