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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자연환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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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2.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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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자연환경(1)
낙동강은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咸白山: 1,573m)에서 발원하여 남북으로 종단하는가 하면 동서로 횡단하기도 하면서 영남지방의 중앙저지대를 통과하여 남해로 흘러간다.
본류의 길이는 525.15km. 남한에서는 제일 긴 강이다. 총유역면적은 2만 3860km²이며 남류 하다가 안동에서 일월산 뒤편에서 발원한 반변천(半邊川: 116.1km)와 합류하고 서행(西行)을 하다가 함창과 점촌에서 내성천(乃城川: 107.1km)와 영강(潁江: 69.3km)을 합류하여 다시 남쪽으로 유수 한다.
유수로는 상주와 선산에서 위천(渭川: 117.5km)과 감천(甘川: 76.6km)을 합류하고 다시 대구광역시에서 금호강(琴湖江: 118.4km)흡수한다. 경상남도에 접어들면서 황강(黃江: 116.9km)과 남강(南江: 193.7km)을 합한 다음 동류(東流)하다가 삼랑진 부근에서 밀양강(密陽江: 101.0km)을 합한 뒤 남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부산광역시 서쪽에서 바다로 스며든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낙수(洛水)로 표기되어 있으며 <택리지>에는 낙동강으로 되어있다. 본래 낙동이란 가락의 동쪽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영남지방의 거의 전역을 휘돌고 감돌아 남해로 들어가는 낙동강은 가야와 신라 천년간의 민족의 애환과 정서가 서려있고, 임진왜란과 6. 25전쟁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영남 인들의 삶의 젖줄이 되어왔다.
본류의 주방향은 남북이나 두 구간에서는 지질구조의 영향을 받아 동서 방향으로 흐른다. 즉, 안동 부근에서 점촌까지는 안동 단층곡(斷層谷)의 영향으로 서행을 하다가, 점촌부근에서는 변성암지대와 중생대 퇴적암의 지질경계를 따라 남류하며, 남강의 하류지점에서부터는 동서구조선(東西構造線)의 지배를 받아 다시 동쪽으로 선회한다.
부산 서쪽에 이르러 언양 단층선의 남쪽 연장선을 따라 남류 하여 바다로 흘러든다. 낙동강은 경사도가 극히 완만하여 하구에서 약 344km 상류에 있는 안동부근도 하상고도가 90m에 불고하다. 하상 평균경사는 1만분의 17로서 압록강보다 완만하다. 전 유로 가운데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은 태백산지중의 유로로 경사도가 1만분의 46에 이르며, 네 곳의 경사의 천이점(遷移點: 경사가 급변 하는 지점)이 있다.
그러나 태백산지를 지나는 경상누층군(慶尙累層群)의 퇴적암지대로 들어서면 하상의 경사는 1만분의 3정도로 완만해 진다. 이에 따라 중류나 하류는 평형상태에 달하고 흐름이 완만해 지며 사행유로(蛇行流路)를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지막 160km 구간에서의 경사는 1만분의 1정로 극히 완만하다. 이렇게 유로의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안동까지 배가 올라갈 수 있어서, 낙동강은 영남지방의 내륙수로교통의 동맥이 되었다.
하안에 발달한 하단(下湍). 구포. 삼랑진. 수산(守山). 남지(南旨). 율지(栗旨). 현풍. 왜관. 낙동. 풍산. 안동 등은 과거의 나루터 취락지 거나 선착장들이 있었다.=>다음호(2호)에 연속 됩니다.
2015년 12월 22일(화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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