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미니사막의 실루엣과. 낙타체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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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미니사막의 실루엣과. 낙타체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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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침엔 공용 화장실이 물이 나온다. 온수는 고사하고 손이 얼어 떨어져 나갈 만큼의 찬물에 샤워를 해 볼
까 하다가 샤워장도 오랫동안 쓰지 않아 거미줄이 덕지덕지 그동안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것 같은 더러운 샤
워장, 焉敢生心[언감생심] 샤워는 꿈도 꾸지 말아야할 상황, 몸 샤워는 포기하고 그냥 마음 샤워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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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몽골 유목민들의 생활을 직접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100번 이해 양보한다, 사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 보겠는가. 얼음장 물에 그냥 고양이 세수만 겨우 하고 감기 들지 않으려고 겨울옷을 꺼내 걸치고
아침을 먹기 위해 게르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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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 들의 시력은 평균 3.0 이란다. 길을 가다가 수키로 떨어진 산 위에 뭔가 보이나 했더니 양 4-5말리가 있다
는 대답이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그만큼 푸른 초원에서 멀리 보며 살아온 덕에 시력이 좋음을 자
랑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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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들의 생활 방식대로 전통 음식인 수제 방과 쨈, 버터, 그리고 소세지,후라이,셀러드,호박스프, 현지식 외 국
민의 주식인 쌀밥이 없어 미리 준비해간 누릉지등을 간단하게 먹은 우리는 낙타 체험을 하러 미니 사막으로 향한다,
말이나 낙타를 타고 초원과 사막을 누비며 自然[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미니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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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니 사막은 고비 사막과 연결되어 있는 몽골 남쪽으로 ‘망할’엘스와 ‘부르드’엘스, 두 개의 모래 언덕으로 나
누어져 있다. 모래 언덕이 고비처럼 크진 않지만 모래 언덕 걷기나 모래 썰매, 낙타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실 TV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기만 했던 낙타! 유랑자가 처음 타본 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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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는 야생화도 간간히 보이지만 나무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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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마음껏 누비고 다니는 낙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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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 낙타과 낙타 속에 속한 哺乳動物[포유동물]은 등에 혹이 있는데, 이 안에는 예비로 사용하는 지방이 들어 있다.
혹이 하나 있는 것을 단봉낙타, 두 개 있는 것을 쌍봉낙타라고 한다. 어깨 높이가 2m정도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원
산으로 대개 짐을 운반하거나 털, 낙타 젖, 가죽, 고기 등을 얻기 위해 사육되며 야생 낙타는 드물고 대부분 인간에
게 사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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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 무릎을 꾸부려 완전히 앉을 때, 유랑자는 왼쪽에서 재빠르게 올라탄다. 낙타가 일어설 때 앞뒤로 크게 흔
들하는게 약간 긴장은 됐지만 그러나 杞人之憂[기인지우]는 잠깐, 쌍봉 사이 안장에 편안하게 앉아 눈 높이에서
보고 느끼는 사막과 초원은 또 다른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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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들의 생활 방식대로 전통 음식인 수제 방과 쨈, 버터, 그리고 소세지,후라이,셀러드,호박스프, 현지식 외
국민의 주식인 쌀밥이 없어 미리 준비해간 누릉지등을 간단하게 먹는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이렇게 화려하게 먹
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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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높아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그러나 보기와는 다르게 완전히 순한 양같다. 쿠션 없는 안장에 엉덩이는
조금 얼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와 흥분이 불편함을 초월한다. 유랑자가 이런 이야기들을 추억으로 남
겨놓기 위해 멀리 이곳 몽골까지 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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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 움직인다. 그야말로 인생여행! 다른세상 풍경으로 얼룩진다. 눈높이만으로도 세상이 이렇게 멋진 뷰가 있
을까 싶을 정도로 건너편 풍경 보는 것이 더 기쁘고 또한 행복함으로 가득하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초원으로부
터 사막으로 연결되는 곡선 이미지가 무한한 우주공간을 연결하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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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몸길이가 약 1.8~2m이며, 무게는 약 250kg ~ 680kg이다. 다리가 길며, 부드럽고 넓적하며 발가락이 2개
인 발이 있어서 모래나 눈 위를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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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확장된 시야와 자연에 대해 有機的[유기적]이고 觀照[관조]하는 마음으로 지긋이 바라본다. 그래 세상
을 이렇게 넓고도 좁다, 왜? 눈이 작으니까, 이게 시야의 한계다, 그러나 마음을 비우고 비우면 그 마음이 비운만
큼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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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점점 쪼그려 드는 빈 마음, 좁아져만 가는 내 마음을 어이할꼬. 虛無[허무]함 탓일
까? 나이 탓일까? 아무튼 여기까지 찾아오는 길이 울퉁불퉁 오래 걸리는 것도, 모래 바람에 눈이 따가운 것도 전
혀 불평할 겨를이 없게 하는 눈부신 햇살과 하늘의 흰 구름, 파란 하늘 그리고 실루엣 같은 지평선의 색감이 몽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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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등에는 독특한 지방 혹이 있는데, 단봉낙타는 1개, 쌍봉낙타는 2개의 혹이 있다. 단봉낙타는 인도와 중동
지방,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쌍봉낙타보다 다리가 더 길고 털이 짧으며 보통 몸이 더 가볍다. 어깨 높이가 2m
정도이며 흰 것부터 검은 것까지 색깔이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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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고 황홀한 뷰다, 이러한 뷰와 경험과 남겨질 추억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불편함들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
이 몽골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듯싶다. 무엇보다도 몽골의 자연도 자연이지만, 유랑자는 거친 자연 속에서 적응
하며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살아가는 그 유목민들의 모습이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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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톤의 초록과 푸른 색채와 熱沙[열사]의 모래사막, 고비 사막의 흙모래 먼지가 난무하는 그 거친 환경 속에
서 거침없는 曠野[광야]를 달리며 그들만의 꽃을 피워내는 아름다운 삶의 그림자들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써 문명을 등지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惻隱[측은]하고도 안쓰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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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된 혈통에서 태어난 야생 단봉낙타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지에도 살고 있다. 쌍봉낙타는 중앙아시아의
산간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외딴 지역에 사는 무리만이 진정한 야생 낙타라고 할 수 있다. 쌍봉낙타는 혹까지의
높이가 2m 정도이며 보통 갈색을 띠는데, 특히 겨울에는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털이 무성하다.[ 지금은 털갈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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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잡념들을 낙타는 아는지 모르는지 힘들다 내색한번 하지 않고 큰 두 눈을 뜨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그렇
게 터덕터덕 걷기만 한다. 아마도 푸른 초원에서 마음껏 노닐며 터득한 無想無念[무상 무념]의 진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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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람들은 ‘몽고(蒙古)’는 중국인들이 몽골 역사를 왜곡하고 몽골인을 폄하하기 위해 우매할 ‘몽’과 옛 ‘고’를
써서 나라 이름을 만든 것이므로 몽고가 아닌 몽골(Mongolia)이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수도는 울란바토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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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1921년 오랫동안의 중국 지배로부터 독립선언을 하고 1924년 소련의 지원을 받아 몽골땅 북쪽 일부를 떼
어주고 두 번째로 사회주의국가인 ‘몽골인민공화국’을 건립했다. 약 70여 년간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다가 1980
년대 말부터 시작된 소련의 개혁개방과 동구권의 민주화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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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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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몽골민주화운동의 결과, 1992년에 사회주의 노선을 포기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후 ‘몽
골(국)’(Mogolia)로 바뀌며 정치, 경제적 개혁을 단행했다. 국기도 이 때 전체 붉은색에서 가운데 청색이 들어갔다
고 한다. 국기 중앙의 파란색은 몽골을 좌. 우 외부 붉은 색은 공산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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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러시아와 중국을 상징하여 몽골인 들은 이 두 국가를 아주 싫어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우리 한민족만 싫어하
는 것이 아닌가 보다. 사실 칭기즈칸의 몽골족이 한국인과의 DNA가 가장 유사하다는 것은 대한국인의 浩然之氣
[호연지기]적인 대 기상이 우리의 몸속에 강하게 서려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同質感(동질감)이 생기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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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짐을 운반하거나 털,낙타젖,가죽,고기 등을 얻기 위해 사육된다. 낙타는 적당히 길들이면 온순하나 발정
기 등에는 잘 날뛴다. 귀찮으면 침을 뱉으며 발로 차거나 물기도 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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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중국에 둘러싸인 거대한 내륙국가로 남한 면적의 15배이다. 인구는 약
360만으로 울란바토르에 200만 정도가 살며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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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고도가 해발 1,585m에 이르는 고지대 국가이며, 고지대 초원, 준 사막,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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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는 초식 동물로 풀이나 선인장과 같은 식물을 먹으며, 사육하는 경우에는 보리나 선인장, 밀짚 등으로 제조
한 사료를 먹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가시 식물이나 건초 같은 형편없는 먹이로 살아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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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그래서 일까 몽골은 가축이 많아도 넘 많다. 몽골의 5대 가축은 소, 양. 말, 염소,
낙타로 전체 가축수가 7100만 정도라고 하니 인구 1인당 가축 수가 20마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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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지형은 길쭉한 타원형이다. 동쪽에서 서쪽까지 길이는 2,393㎞에 달하지만, 남북의 길이는 가장 긴 곳이
1,259㎞로 훨씬 짧다. 몽골의 북쪽 국경은 러시아와, 남쪽 국경은 중국과 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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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혹에는 지방을 저장하며 조건(건조)이 나쁘면 이것을 이용한다. 실제로 위의 '물세포'에 물을 저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며칠 동안 물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다. 낙타의 몸에 있는 수분은 서서히 없어지며, 100ℓ정도
나 되는 물을 마셔서 잃어버린 체중을 10분 안에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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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말로 고비란 뜻은 풀이 자라지 못하는 땅이란 뜻이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동물은 낙타 말고는
없다. 실크로드 시절엔 낙타 한 마리와 양 100마리를 바꿀 수 있었고 말 10마리와도 바꿀 수 있었다니 낙타의 생
명이 금값으로 나가가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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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환경[모래먼지]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속눈썹이 2중으로 되어있어서 눈을 뜨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코와
귀에도 판막이 있어서 열고 닫을수가 있어 숨을 쉬는데 끄떡없다. 광풍이 불어닥칠 것도 미리 예견할 만큼 영리
해서 사람에겐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또한 낙타는 시각과 후각이 아주 예민하다. 낙타는 후각이 발달하
여 1.5킬로미터 밖의 물도 찾아낼 수 있으며 낙타는 물을 먹지않고 3일 이상을 버틸수 있어 사막 기후에 잘 적응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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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몽골 여행기 이어보기(클릭)
*https://cafe.daum.net/b2345/9toB/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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