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 가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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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스타크
생몰년:AC 289 ~
스타크 가문
아리아 스타크는 북부의 관리자이자 스타크 가문의 가주 그리고 윈터펠의 영주인 에다드 스타크와
리버랜드의 대가문 툴리 가문의 캐틀린에게서 태어난 딸이다.
롭 스타크 , 산사 스타크 , 아리아 스타크 , 브랜 스타크 , 릭콘 스타크 순서로 태어났으며
서자인 존 스노우는 롭 스타크와 동갑이니 아리아는 2명의 오빠와 1명의 언니 그리고 두 명의 남동생을 두었다.
리버랜드 혈통 특징이 짙게 드러난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아리아는 스타크 가문과 북부의 혈통을 띄고 있다.
흑발에 날카로운 인상 그리고 회색 눈과 긴 얼굴을 물려받게 되었다.
자신과 가장 닮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서자인 오빠 존 스노우,
아리아가 취미가 그 시대의 남성들의 취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가장 닮은 사람이 존 스노우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아리아는 존과 선을 긋는 언니 산사와는 달리 아리아 본인은 존을 둘도 없는 오빠라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 아리아는 늘 상 흙밭에 뒹굴면서 놀던 탓에 그 시절 여성 귀족들이 교육받는 것들을 당연히 싫어했다.
자수라던지 궁중 예법이라는 것들 말이다. 물론 산사는 그런 것들을 좋아했었다. 둘은 자매였지만 달라도 너무 달랐고
너무나도 다른 산사와 자신의 외모에 엄마인 캐틀린에게 자신이 엄마의 딸이 맞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물론 캐틀린은 웃으며 아리아에게 당연히 너는 내 딸이라고 말해줬다.
늘 상 신경전이 펼쳐질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족들과 달리 아리아는 진정으로 가족을 사랑했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 또 한 그러했다. 몇몇 마찰을 제외하고 아리아는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롭과 존을 자신의 친한 오빠로 생각했고 산사와 마찰이 있었지만 그래도 언니는 언니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동생인 브랜과 릭콘도 요즘의 남매와 다름없이 장난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아리아는 활동적이었고 가슴이 따뜻한 아이 었다. 천민의 자식이라고 차별하지 않았고
귀족 가문의 자식인데도 백정의 아들과 가장 친할 만큼 권위 의식도 없는 아이였다.
아리아는 가치관이 그 시대에 태어나는 일반적인 귀족 여성들과는 확연히 차이 났다.
항상 귀족 숙녀로 칭찬받는 언니에게 부러움이 있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산사가 동화에나 나올 법한
기사도나 로맨스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산사를 멍청이로 취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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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스타크가 윈터펠로 돌아오던 중 길에서 버려진 다이어 울프의 새끼들이 발견된다.
본래는 이 녀석들을 죽이려고 했으나 존 스노우가
"다이어 울프는 스타크의 상징이고 마침 새끼들도 스타크의 자식들의 숫자와 일치하니 키우는 게 어떨까요?"라고
설득하여 에다드 스타크는 다이어 울프 새끼들을 자식들에게 양도해줬다.
아리아의 다이어 울프는 니메리아라고 불렀고 아리아를 닮아서 장난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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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의 아버지 에다드는 특히 아리아에 대한 감정이 각별했다.
일찍 죽은 자신의 여동생 리안나와 딸 아리아는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기 때문에
에다드는 아리아를 아끼고 또 사랑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리아가 '늑대의 피'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하여
그 다혈질적인 성질로 죽은 자신의 형인 브랜든과 여동생 리안나처럼 될까 봐 몹시 걱정하였다.
아버지인 에다드 스타크가 왕의 핸드로서 국정을 책임지게 됨으로써
아리아는 아버지 , 산사와 함께 윈 터펠을 떠나서 킹스랜딩으로 향하게 된다.
본래 브랜도 같이 갈 예정이었으나 의문의 사고로 의식을 잃어 킹스랜딩으로 가지 못하였다.
아리아는 킹스랜딩으로 떠나기 전 나이츠 워치로 입대하는 오빠 존과 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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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曰 모르데인 성사가 다시 짐 싸래 옷을 잘못 갰다고, 어차피 다 흐트러질 텐데 대충 개면 어때서!
존 曰 줄 게 있는데 조심해서 가져가
아리아 曰 선물?
존 曰 문 닫고. - [검을 아리아에게 건네주며] - 장난감 아니야. 베이지 않게 조심하고.
아리아 曰 진짜 가늘다
존 曰 너랑 똑같지, 특별 제작한 거야. 머리는 벨 수 없지만 빠르게 찌를 땐 좋아.
아리아 曰 나 빨라!
존 曰 매일 훈련해야 해. 느낌은 어때? 균형은 괜찮아?
아리아 曰 그런 거 같아.
존 曰 첫째로 명심할 것. 칼 끝으로 찔러
아리아 曰 그건 나도 알거든?
존 曰 (웃으며) 보고 싶을 거야.
아리아 曰 (칼을 들고 안으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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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각별했던 남매 존과 아리아
아리아는 다른 형제들도 아꼈지만 유독 이복 오빠인 존을 좋아하였다.
존도 아리아를 가장 아끼는 동생으로 생각하였다.
둘은 가장 힘든 순간에 서로를 떠올렸을 만큼 각별한 남매 사이였다.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다. 다른 형제들이 리버랜드 쪽 혈통이 짙은 반면
존과 아리아만큼은 북부의 혈통이 짙어서 둘은 매우 닮았고
아리아도 존을 잘 따랐다. 아리아는 존이 선물해 준 검을 '니들(바늘)'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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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랜딩으로 이동하던 도중 자신의 친구는 백정의 아들인 마이카가 칼싸움을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조프리가 마이카를 해치려고 하자 아리아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조프리를 공격하였다.
이에 열받은 조프리가 칼을 휘둘러서 아리아를 위협하자 그것을 본 아리아의 다이어 울프인 니메리아가
아리아를 지키기 위하여 조프리를 물어뜯어 상처 입히게 된다.
왕세자를 다치게 한 아리아는 몹시 당황하여 숲 속으로 도망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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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메리아가 해코지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숲 속에서 니메리아를 풀어주게 된다.
니메리아가 아리아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자 니메리아를 살리기 위해
돌을 던져가면서 니메리아를 내쫓는다 그리고 아리아는 숲 속에 숨게 된다.
실종된 아리아를 찾기 위해서 에다드 스타크와 스타크 식솔들은 수색 작업에 나서게 된다.
에다드 스타크에게 라니스터 측이 아리아 스타크를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세르세이 왕비에게 아리아가 끌려갔다는 소식도 듣게 된다. 평소에 라니스터를 끔찍이 싫어하는 에다드는
아리아의 신변이 위협되는 상황에서 급히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왕과 왕비 그리고 라니스터 병사들이 있는 천막으로 들어간다.
몹시 험악한 표정을 짓는 라니스터 병사들을 밀치며 천막 안으로 들어간 에다드 스타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세르세이 왕비에게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조프리에게 분노한 것도 아니다.
자신의 딸 아리아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에다드 스타크에겐 가장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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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曰 죄송해요, 죄송해요...
에다드 曰 다쳤느냐?
아리아 曰 아뇨..
에다드 曰 (아리아를 안아주며) 괜찮다. 이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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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曰 이게 무슨 짓 입니까?! 어째서 애를 이리로 끌고 오신 겁니까?
세르세이 曰 태도가 무례하군요.
로버트 曰 조용히 하시오 여편네. 미안하네, 네드..애를 놀라게 했군. 하지만 이번 사안은 빨리 처리 해야겠네.
세르세이 曰 따님과 백정의 아들이 왕자를 공격했어요. 늑대가 무는 바람에 팔이 떨어질 뻔 했죠.
아리아 曰 그게 아니에요! 그냥 조금 문 거에요. 왕자가 마이카를 먼저 쳤어요.
세르세이 曰 늑대가 달려드는 동안 둘이 왕자를 때렸다지?
아리아 曰 그런 적 없어요!
조프리 曰 그런 적 없긴. 둘이 날 공격하고 내 검을 강에 버렸어요!
아리아 曰 거짓말!
조프리 曰 입 다물어!
*드라마에선 왕의 행렬에 로버트의 동생 렌리 바라테온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소설 상에선 렌리 바라테온도 이 장소에 있었다. 렌리 바라테온은 원래 성격대로
"엌ㅋㅋㅋㅋ야 조프리 너 여자애한테 검 뺏기고 울었냐? 진짜? ㅋㅋㅋㅋ"라면서
조프리를 비웃고
로버트가 "내 동생 숨 넘어가서 죽기 전에 어서 내보내게"라고 말해서
렌리는 끝까지 조프리를 비웃으면서 천막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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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曰 그만! 왕자의 말이 다르고 저 애의 말이 다르니..일곱 지옥이여! 대체 뭘 어쩌란 말인가! 다른 딸은 어디 있나.
에다드 曰 자고 있습니다.
세르세이 曰 아니에요. 산사 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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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曰 앞으로 오너라. 네가 얘기해 봐라. 사실대로 말해야 한다. 왕을 속이는 짓은 커다란 죄란다.
산사 曰 모르겠습니다..기억이 안 납니다 워낙 순식간이라..저도 못 봐서..
분명히 산사가 그 상황을 목격했는데도 불구하고 명확히 대답을 하지 않자
아리아는 격분하여 산사를 밀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소리지른다.
아리아 曰 거짓말!!! 거짓말!!!
에다드 曰 그만들 해라!
아리아 曰 (계속 산사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거짓말!!!
에다드 曰 그만, 아리아!
세르세이 曰 짐승이나 애나 다를 바가 없군요, 벌을 내렸으면 해요.
로버트 曰 뭘 어쩌라는 거요, 채찍질이라도 할까? 망할! 애들 싸움인데. 이쯤에서 끝내겠소!
세르세이 曰 팔에 남은 흉터가 평생 갈 거예요.
로버트 曰 (조프리를 한심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어린 여자애에게 검을 빼앗기다니..
에다드, 자네 딸이니 알아서 교육하게 나도 그리 하겠네.
에다드 曰 감사합니다 전하,
상황이 끝나고 돌아가려는 찰나, 이 해결 방법에 만족하지 못한 세르세이가 말을 꺼낸다
세르세이 曰 다이어 울프는 어쩌고요? 왕자를 공격했던 짐승은 어쩔 거예요?
로버트 曰 그 놈을 깜빡했군.
라니스터 병사 曰 그 다이어 울프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로버트 曰 그렇군, 그럼 끝내세.
세르세이 曰 늑대가 더 있어요. (*산사의 다이어 울프를 말함)
로버트 曰 뜻대로 하시오.
에다드 曰 전하, 진심이십니까?
로버트 曰 에다드, 다이어 울프는 애완용이 아닐세. 차라리 강아지나 사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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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曰 레이디(*산사의 다이어 울프) 이야긴 아니죠?..레이디는 안 돼요 아버지, 아무도 안 물었어요!!
아리아 曰 레이디는 거기 없었어요! 개는 건드리지 마세요!
산사 曰 제발 못하게 해 주세요 아버지! 레이디가 안 했잖아요!
에다드 曰 (로버트에게) 정말 진심이십니까, 전하...?
로버트는 에다드의 말을 무시한 채 밖으로 나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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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세이 曰 그 짐승 어디 있느냐?
라니스터 병사 曰 밖에 묶어 뒀습니다.
세르세이 曰 일린 경이 맡게.
에다드 曰 아니. 조리..애들을 방으로 데리고 가 주게, 죽여야 할 거라면 직접 하겠습니다.
세르세이 曰 무슨 속셈이죠?
에다드 曰 북부의 늑대입니다. 백정의 손에 맡길 순 없습니다.
결국 에다드는 자신의 손으로 산사의 다이어 울프인 레이디를 죽이게 된다.
아리아의 친구 마이카는 사냥개 산도르 클리게인의 추격 끝에 몸이 반토막 나서 죽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산사는 자신의 레이디를 죽인 아리아를 미워하게 되고
아리아 또 한 자신의 편이 아닌 왕자의 편을 들은 산사를 미워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킹스랜딩에 도착하게 된다. 에다드의 식솔들은 거처로 짐을 옮기고
에다드는 바쁜 일정 탓에 곧바로 소의회 회의에 핸드로 참여하기 위해 궁정으로 향한다.
결국 점심 식사는 산사와 아리아 그리고 모르데인 성사가 먼저 하게 되었다.
아리아는 조프리에 대한 분노에 밥은 안 먹고 칼로 식탁만 찍어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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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데인 曰 이제 그만하고 식사부터 하세요 아리아 아가씨.
아리아 曰 연습중 이에요.
산사 曰 무슨 연습?
아리아 曰 왕자 죽이기.
모르데인 曰 아가씨! 그만하세요..
아리아 曰 거짓말쟁이에 겁쟁이고, 내 친구를 죽였어요!
산사 曰 '사냥개'가 죽였잖아.
아리아 曰 왕자가 시켰으니까 한 거야!
산사 曰 멍청아.
아리아 曰 언니가 거짓말해서 마이카가 죽은거야
모르데인 曰 그만하세요!
모르데인 성사가 산사와 아리아가 계속 싸워 서로를 떼어놓으려고 하던 와중
회의를 끝마치고 에다드가 관사로 돌아와 이 상황을 목격한다.
에다드 曰 아리아, 무슨 일이냐?
모르데인 曰 아리아가 짐승마냥 행동하고 있었답니다.
에다드 曰 아리아, 방으로 돌아가거라 나중에 이야기 하자.
에다드는 식탁에 앉기 전 산사에게 인형 선물을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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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曰 선물이다. 미르셀라 공주의 인형도 이 장인이 만들었단다..마음에 안 드니?
산사 曰 여덟 살 넘고 부터는 인형 안 가지고 놀았어요. 가도 돼요?
모르데인 曰 드시지도 않았잖아요.
에다드 曰 괜찮다, 들어가거라..
그리고 에다드는 복잡한 표정으로 모르데인 성사에게 말한다.
에다드 曰 딸 키우는 것 보다 전쟁이 더 쉽겠소.
아리아는 방에 들어가서 오빠인 존이 선물해 준 검, 니들을 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 아리아의 방문을 두드렸다.
아리아 曰 저리 가!
에다드 曰 아리아, 문 열거라. 들어가도 되겠니?
아리아가 문을 열어주자 에다드는 아리아의 검을 처음 발견하게 된다.
에다드 曰 누구 검이냐?
아리아 曰 제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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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曰 이리 줘봐라..아는 장인의 표식이군 미켄이 만든 검이야 (*미켄 - 윈터펠의 대장장이), 어디서 났느냐?
이건 장난감이 아니다. 숙녀가 검을 가지고 놀면 안 되지.
아리아 曰 노는 거 아니에요! 숙녀도 되기 싫고.
에다드 曰 이걸로 뭘 하려고?
아리아 曰 이름은 니들(바들)이에요,
에다드 曰 이름까지 있구나. 그래서 이걸로 누굴 찌를거니? 언니를 찌르려고? 검투의 첫 번째 규칙이 뭔지 알고 있느냐?
아리아 曰 끝으로 찔러라.
에다드 曰 (웃으며) 그래. 그게 기본이긴 하지.
아리아 曰 연습하려던 거예요...마이카한테 부탁해서 연습하고 있었어요. 제가 부탁했어요. 제 잘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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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曰 아니다, 아니야..네가 마이카를 죽인 게 아니잖니 아리아,
아리아 曰 그 사람들 미워요! 전부 다 미워요! 사냥개 ,왕비 ,왕 ,조프리 ,산사 언니..
에다드 曰 산사는 왕과 왕비 앞에 끌려가서 왕자를 거짓말쟁이 라고 말해야 했잖니.
아리아 曰 저도 그랬어요! 조프리는 거짓말쟁이 맞잖아요!
에다드 曰 아리아.. 네 언니는 조프리와 결혼할 몸이다. 배신할 수가 없지.
왕자가 틀렸더라도 산사는 왕자 편을 들어야 해.
아리아 曰 왜 그런 사람한테 산사를 시집 보내세요?
에다드 曰 날 보렴. 너도 스타크 가문의 일원이니 우리 가문의 가언을 알고 있겠지.
아리아 曰 '겨울이 오고 있다'
에다드 曰 넌 긴 여름에 태어난 아이라서, 겨울을 모르겠지만..진짜 겨울이 오고 있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스스로를 지켜야 해. 서로 지켜 줘야 한다 산사는 네 언니잖니.
아리아 曰 진짜로 언니가 밉진 않아요. 말만 그런 거예요..
에다드 曰 겁주긴 싫다만. 널 속이긴 싫구나. 여긴 위험한 곳이다. 우리끼리 싸우면 좋을 게 없어. 알았지?
(아리아에게 니들을 돌려주며) 자 받아라,
아리아 曰 갖고 있어도 돼요?
에다드 曰 그걸로 네 언니만 찌르지 마라. 검을 갖고 있다면 쓸 줄도 알아야지.
이 대화는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 중에 하나다. 물론 단순히 스타크 가문의 가족애
그리고 에다드 라는 인물이 아리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하기도 하고
단순히 꽉 막힌 아버지가 아니라 문제를 풀으려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해준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모든 아리아의 모습들이 일찍 요절했던 자신의 여동생 리안나와 빼닮아 있어
에다드도 아리아를 보며 자신의 여동생을 많이 떠올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에다드 스타크는 단순히 아리아 스타크가 검을 가지고 있게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검술 선생님을 초빙하여 아리아에게 검술을 가르치게 한다.
왕좌의 게임 가치관 아래에서 귀족 집 따님에게 시키는 교육 치곤 굉장히 파격적인 것.
일반 귀족 같았으면 당장 아리아의 검을 뺏으며 불 같이 화를 냈을수도 있다.
어찌됐건 아버지의 넓은 아량으로 인하여 아리아는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선생님인
브라보스 출신의 검객 '시리오 포렐'을 만나게 된다.
시리오 포렐은 독특한 억양과 존재감으로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을 양산해 낸 캐릭터이다.
소설과 드라마의 묘사는 조금 다른데 소설에서는 대머리에 호리호리 한 체형으로 표현되었으나
드라마에선 작은 키에 아프로 머리를 하였다. 그 개성있는 억양하며 고유의 느낌도 매우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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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늦으셨구만, 소년. 내일은 정오까지 여기로 오시오.
아리아 曰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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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당신의 춤 선생, 시리오 포렐!
시리오 포렐은 뜬금없이 아리아에게 목검을 던지지만 당연히 아리아는 목검을 잡지 못한다.
시리오 포렐 曰 내일은 잡으시겠지. 목검은 집으시오.
아리아 스타크가 칼을 집었지만 그 형태는 시리오 포렐이 원하는 모양이 아니었다.
시리오 포렐 曰 그렇게 잡는 게 아니요 소년, 장검이나 두 손으로 잡고 휘두르는 거지.
두 손이 필요할만큼 무거운 게 아니지!
아리아 曰 너무 무거워요
시리오 포렐 曰 필요한 만큼만 무거운거요, 강해질 수 있게, 필요한 것은 한 손이면 전부요! 섬세하게 잡아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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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자세부터가 틀렸네, 옆으로 서 보시오! 그렇지, 어디 보자..빼빼 마르셨구만! 아주 훌륭해.
작아야 베기 힘들지. 이제 목검을 잡아 보시오! 쥘 때는 섬세하게.
아리아 曰 떨어트리면요?
시리오 포렐 曰 검은 팔의 일부여야지! 팔을 떨어뜨리시나? 당연히 그런 일은 없지!
나 시리오 포렐은 브라보스의 바다영주 옆에서 9년을 제일검으로 있었소.
검술을 꿰는 몸이지. 그러니 들으시오 소년!
아리아 曰 난 여자에요.
시리오 포렐 曰 남자든 여자든, 이젠 검이 되는 거요. 그게 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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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이게 쥐는 법이오, 전투용 도끼가 아니라니까! 지금 들고 있는 건..
아리아 曰 니들이요!
시리오 포렐 曰 아..! 그렇구먼, 춤을 시작합시다. 이건 명심하시오! 웨스테로스에서 보는 춤이랑 다르니까.
우로 베고! 좌로 베고! 이게 브라보스의 춤이오. 물의 춤. 부드럽고..날렵하고!
사람은 물로 만들어졌지..알고 계시오? 찌르면 물이 빠져나와서 죽게 되는거요. 이제 날 때려 보시오.
아리아가 목검으로 시리오 포렐을 공격하지만
시리오 포렐은 아리아의 공격을 물 흐르듯 피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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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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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죽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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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 曰 아주 골로 가셨네,
아리아는 뜨개질 수업을 받을 때보다, 궁중 예법을 교육 받을 때 보다 훨씬 행복해 했다.
에다드도 잠시 나와서 아리아가 훈련 받는 모습을 보며 눈가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리아를 보는 에다드의 웃음기는 사라진다.
내 예상엔 칼싸움을 즐기는 아리아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여동생이 생각나서 라고 추측 할 뿐이다.
아리아와 빼닮은 자신의 여동생 리안나는 요절했으니, 에다드는 아리아도 그럴까 걱정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의문의 사고로 탑에서 떨어져 의식 불명 된 동생 브랜이 꺠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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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曰 브랜도 꺠어났으니까 여기로 오는 거에요?
에다드 曰 글쎄다. 우선 몸을 회복해야지.
아리아 曰 브랜은 킹스가드가 꿈이라고 했는데.. 이젠 안 되겠죠?
에다드 曰 그렇지, 하지만 언젠가 홀드패스트 성의 영주가 되거나
왕실 의원이 되거나 성을 세울 수도 있지 건축왕 브랜든처럼. (*건축왕 브랜든 - 스타크 가문의 시조)
아리아 曰 저도 홀드패스트 성의 영주가 될 수 있어요?
아리아의 당돌한 말에 에다드는 웃음을 짓고 아리아의 이마에 뽀뽀를 해 준다.
에다드 曰 넌 대영주와 결혼해서 성을 다스리게 될 게다. 네 아들은 기사나 ,왕자 ,군주가 되겠지.
아리아 曰 싫어요, 그건 제가 아니에요.
아리아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아리아는 언니인 산사와 함께 에다드의 핸드 취임 기념 마상시합을 참관한다.
아버지인 에다드는 그 당시 한창 전임 핸드 존 아린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파헤치고 있던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어머니인 캐틀린 툴리는 설상가상으로 라니스터 가문의 차남 티리온 라니스터를 잡아 아린으로 이송시켰다.
결국 가족과 다름 없던 스타크 가문의 호위 대장 조리 카셀이 사망하고 일부 스타크 병사들이
제이미 라니스터와 라니스터 병사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결과적으로 에다드 스타크도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큰 부상을 입게된다.
상황은 더욱 더 급박하게 흘러갔다. 에다드 스타크는 왕이 사냥을 나간 후 왕의 권한을 대신하여
라니스터 가문이 소환에 응하라는 말과 함께 그레고르 클리게인의 영토와 작위를 모두 박탈하겠다고 하여
킹스랜디에서 그레고르 토벌대를 구성하여 리버랜드 측으로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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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스타크는 상황이 험악해지는 만큼, 딸들 만큼은 안전한 윈터펠로 돌려보내려고 한다.
에다드 曰 둘 다 윈터펠로 돌려보내야 겠다.
산사 曰 조프리는 어쩌고요?
아리아 曰 아버지 다리 땜에 죽는 거예요? 그래서 보내시는 거죠?
에다드 曰 뭐? 아니다.
산사 曰 아버지, 안 돼요!
아리아 曰 저도 안 돼요! 시리오한테 배워서 간신히 나아졌다고요.
에다드 曰 이건 벌이 아니다. 너희들의 안전을 위해 윈터펠로 돌려 보내는 거야.
아리아 曰 시리오도 데려가요?
산사 曰 네 멍청한 춤 선생이 뭐라고 그래! 저는 절대 못 가요 아버지! 조프리와 결혼 할래요, 사랑한단 말이에요!
전 왕비가 돼서 그의 아기들을 낳을 거예요!
아리아 曰 놀고 있네,
에다드 曰 나이가 더 차면..좋은 짝을 찾아 주마. 용감하고 점잖고 강한 사람으로..
산사 曰 그런 사람 필요 없어요, 조프리면 돼요! 위대한 왕이 될 거 예요! 황금 사자란 말이에요!
전 예쁜 금발을 가진 아기를 낳아 줄 거예요!
아리아 曰 조프리의 표식은 사자가 아니잖아 멍청아. 자기 아버지처럼 수사슴이라고.
산사 曰 그 술꾼 왕이랑은 다른 사람이에요!
에다드 曰 어서 모르데인 성사를 찾아서 짐부터 싸려무나.
아이러니 하게도 에다드는 그동안 가졌던 의문들에 대하여 이 대화로서 확신을 얻게 된다.
말 그대로, 조프리는 금발을 가졌고 술꾼 왕이랑은 전혀 닮지 않았으니 말이다.
로버트의 자식이 아닌 제이미와 세르세이의 자식들이란 것을 확신하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자비라는 이름으로 에다드 스스로가 파멸하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세르세이에게 "니 자식 사생아인 거 다 아니까 최대한 빨리 협해 너머로 도망쳐라"라고 관용을 베풀었고
그 덕분에 세르세이에게 준비 할 시간만 더 벌어주고 말았다. 상황은 에다드도 모르게 에다드에게 불리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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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내부 사정을 정확히 모르는 에다드의 딸 산사는 세르세이에게 가서
"아버지가 저와 조프리 사이를 뗴어놓으려 한다"라고 이르는 바람에 에다드 스타크의 계획을 노출시키게 된다.
이미 뒷 작업으로 세르세이의 승리가 눈에 보였으나 에다드가 어느 날에 공격할지도 파악해버렸으니
에다드는 그야말로 세르세이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아리아는 이 시기에 우연찮게 지하 던전에 걸어 들어갔다가, 낯선 자들이 아버지의 암살 모의를 하는 것을 전해 들었다.
"아버지가 서자(조프리)를 찾았고 늑대(스타크)와 사자(라니스터)가 싸운다고 야만인 애기도 했고요!"
이를 에다드에게 알려주었으나 이런 행동으로 불리한 상황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로버트가 사냥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어 사경을 헤메게 되었고
조프리가 장성할 떄 까지 에다드를 호국공으로 지명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하게 된다.
하지만 에다드는 죽기 직전 친구에게 고통을 줄 수 없어 '조프리' 라는 단어를 '적법한 후계자'로 고쳐 쓰기에 이른다.
끝내 에다드는 선택을 해야하였다. 렌리 바라테온이 자신과 검사 300명으로 궁정을 제압하고
왕비와 왕자를 인질로 붙잡고 주도권을 잡자고 제안하였으나 에다드는 스타니스가 적법한 후계자라며 이를 거절한다.
결국 렌리는 야밤에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킹스랜딩에서 스톰랜드로 도망치게 된다.
에다드는 다음날 도시 경비대와 피터 베일리쉬와 함께 왕비와 왕자에게
"당신의 아들은 후계 자격이 없소" 라고 말하며 도시 경비대로 궁정을 장악하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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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피터 베일리쉬와 도시 경비대는 세르세이와 손을 잡은 뒤였다.
그 자리에서 스타크 병사들은 학살당하고 에다드 스타크는 킹스랜딩의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된다.
다섯 왕의 전쟁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그것으로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 윈터펠로 이사를 준비하던 스타크 식솔들은
라니스터 병사들에게 모두 무참히 살해당하게 된다. 모르데인 성사도 이 과정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산사는 결국 라니스터 가문에 의해서 포로로 잡혀 가장 높은 탑에서 반 감금 생활을 하게 된다.
아리아는 그 긴박한 상황속에서 마지막 수업을 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시리오 포렐의 검술은 이후 아리아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웨스테로스 검술이 아닌 브라보스의 검술 스타일을 아리아 스타크가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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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曰 오늘은 연습할 마음이 안 나요. 놈들이 조리를 죽였어요.
아빠께선 다치셨구요..나무 칼은 하나도 쓸모가 없어요.
시리오 포렐 曰 근심이 가득하시군.
아리아 曰 예,
시리오 포렐 曰 좋아! 근심이 들 때야말로 훈련하기 좋을떄라오.
들판에서 인형과 고양이와 즐겁게 놀 떄는 싸움 할 생각이 안 나는 법.
아리아 曰 고양이나 인형 같은 건..
시리오 포렐 曰 정신이 다른 데 있소! 근심에 파묻혀 있구려 근심에 묻혀있을 때 싸움이 벌어지면..근심은 더 커질 뿐이지!
시리오 포렐은 아리아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시리오 포렐 曰 아버지를 걱정하는 구려, 옳은 마음씨라오..신들에게 기도하시오? 신은 오직 하나요.
그 신의 이름은 죽음이지요, 우리가 죽음에게 하는 말은 하나밖에 없소. 오늘은 아니야.
윈터펠로 떠나기 전 마지막 수업을 하고 있던 아리아에게도 라니스터가 찾아왔다.
아리아와 시리오 포렐이 있는 관사에 라니스터 병사들과 킹스가드 메린 트란트 경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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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린 트란트 曰 아리아 스타크, 우리와 같이 가자 아버지가 부르신다.
아리아가 메린 트란트 쪽으로 가려고 하자 시리오 포렐은 아리아를 막는다.
시리오 포렐 曰 그런데 왜..에다드 경이 라니스터의 경호병들을 집으로 보내셨을까. 그게 궁금하오만?
메린 트란트 曰 비켜서라, 춤 선생. 네가 알 바 아니다.
아리아 曰 아버지가 보낸 거 아니잖아요. 내가 가기 싫다면 안 가도 되는 거예요.
메린 트란트 曰 잡아라,
시리오 포렐 曰 아이를 협박하다니 뱀이오, 인간이오?
라니스터 병사 曰 비켜라, 난쟁이.
시리오 포렐 曰 난 시리오 포렐이오.
라니스터 병사 曰 망할 외국놈!
시리오 포렐 曰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막돼 먹었구려.
메린 트란트 曰 저 자식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와라.
시리오 포렐 曰 아리아, 춤 연습은 여기서 끝내야겠소..부친께 가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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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은 목검으로 중무장한 라니스터 병사 세명을 때려 눕힌다.
하지만 아리아는 도망가지 않고 시리오 포렐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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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오 포렐은 마지막으로 남은 킹스가드 메린 트란트와 맞상대 하게 된다
메린 트란트 曰 염병할 촌놈이..
시리오 포렐 曰 어서 가시오 아리아,
아리아 曰 나랑 같이 가요..도망쳐요!
시리오 포렐 曰 브라보스의 제일검은 도망치는 법이 없소
필사적으로 맞서 싸워보지만 결국 시리오 포렐의 목검이 맨든 무어의 검에 의해 부러지고 만다.
시리오 포렐 曰 죽음의 신이 오면 뭐라고 하라 했소?
아리아 曰 오늘은 아니야..
시리오 포렐 曰 가시오.
결국 급박한 상황속에 시리오 포렐의 반복된 부탁으로 인하여 아리아 스타크는 도망치게 되고
메린 트란트의 추격을 막기 위해 시리오 포렐은 그와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아리아가 마지막으로 들은 소리는 금속 칼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아리아가 급히 바깥으로 나갔으나 이미 스타크 식솔들은 모두 살해당한 처참한 상황이었다.
아리아는 버려진 상자에서 오빠 급히 존 스노우가 줬던 니들을 챙긴다.
평민 아이가 아리아 스타크를 왕비에게 데려가야겠다고 협박하고
아리아는 그 아이에게 자길 놔주면 자신의 아버지가 성을 줄 거라고 회유하지만
아이는 거절하고 아리아를 억지로 잡아가려고 한다.
결국 아리아 스타크는 아이를 니들로 찔러 살해하게 된다.
아리아는 이 과정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급히 도주한다.
에다드 스타크는 지하 감옥에서 바리스에게 산사는 라니스터에게 있지만
아리아의 행방을 찾을 수 없다는 소식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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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아리아의 오빠인 롭 스타크는 아버지 에다드와 여동생 산사와 아리아를 되찾기 위해서
북부에서 군사를 일으켜 남진을 시작하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이 시점에 북부군은 아리아도 라니스터에 포로로 잡혀 있다고 추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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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는 도주 과정에서 완전히 거지꼴이 되어 꾀죄죄한 몰골에 밥도 굶은 상태였다.
드라마에선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리아 스타크는 이 도주 시절에 '연기' 그러니까 능숙히 무언가를 연기하는 것에 능숙해진다
물론 생존을 위해서 말이다. 잡히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으로 보여야 했으니까 말이다.
또 아리아는 킹스랜딩의 부둣가로 이동하여 아버지가 자신과 산사를 대피시키기 위해 준비해 둔
'마람 마녀 호' 선박을 발견하게 된다. 복장은 스타크 병사의 복장이었으나 얼굴을 낯선 이들이었다
아리아 스타크는 이들이 위장한 라니스터 병사들이란 것을 알게 되고 들키지 않기 위해
비둘기 파는 꼬마를 능숙히 연기하여 그 공간을 벗어나게 된다.
이 와중에 하늘에선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많은 인파가 어딘가로 향해 가고 있는 것을 목격한 아리아는
그 곳으로 뛰어가고 있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게 질문한다.
아리아 曰 야! 다들 어디가? 무슨 일인데?
아이 曰 베일러 신전으로 끌고 가는 중이래!
아리아 曰 누구를?
아이 曰 왕의 핸드!
베일러 신전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끌려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리아는
자신도 그 아이들을 따라서 베일러 신전으로 뛰어간다.
이 과정에서도 에다드 스타크를 반역자라고 외치는 백성들이 나오는 것은 동일하지만
소설에서는 추가적으로 백성들이 잘못된 소문을 믿고 있다는 것도 나온다.
아리아가 군중 속에서 도저히 앞이 보이지 않자
조금 높은 구조물로 올라가 베일러 신전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소설에서 백성 두명이 대화하길 "로버트 왕을 죽인건 다름 아닌 에다드 였다"라는 잘못 된 소문을 믿고 있었다.
어찌됐건 에다드는 군중 앞으로 끌려나왔다. 온갖 욕설이 에다드에게 빗발쳤다.
"반역자 놈" "사형 시켜라" 에다드는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앉아 있는 아리아 스타크를 보았다.
둘은 눈이 마주쳤다. 에다드의 입에서 말이 나오려고 했으나 그럴 틈도 없이 곧바로 경비대에게 끌려갔다.
마지막으로 딸이 살아 있는 걸 봤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명예를 끔찍히 생각하고 또 평생의 가치로 삼아온 에다드가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반역자라고 인정하고 산사를 살리겠다고 죽음을 마다하고 거짓 자백을 하려 나온 것이다.
군중들은 광기에 휩싸여 그들 사이를 지나가는 에다드에게 온갖 욕을 퍼부으면서 비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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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던 에다드는 나이츠 워치 모병관 요렌을 발견한다. 요렌은 에다드가 나이츠 워치에 갈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재판이 끝난 후 에다드를 나이츠 워치로 데려가려고 베일러 신전에 와 있던 상태였다
에다드는 요렌에게 "베일러 석상!"이라고 외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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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은 베일러 석상을 보곤 그곳에 있는 여자 아이가 바로 에다드의 딸 아리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곳에서 아리아가 만난 에다드 스타크는 완전히 딴 사람이였다.
기름기가 없이 앙상한 얼굴 ,살이 빠져 처참한 몰골로 묘사 되었으며
겨우 서 있을 정도로 에다드는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아리아는 모든 상황이 이해 가지 않았다. 아버지를 욕하는 군중들도 이해 가지 않았고
그곳에 잡혀 거짓 자백을 고하는 아버지도 이해 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말 그대로 거짓말 같았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 아리아는 아버지가 붙잡혀 사람들에게 욕설을 들으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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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드 曰 나 에다드 스타크..윈터펠의 영주이자 왕의 핸드로서..신들과 백성 앞에 반역죄를 고하겠소..
왕의 믿음을 배신하고 나의 벗 로버트의 믿음을 배신했소 왕자들을 지키겠다 맹세했지만
선왕의 피가 식기도 전에 왕자를 죽일 음모를 꾸며 왕좌를 차지하려 했소..
에다드는 군중에게 돌을 맞았다. 군중들은 광기에 휩싸여 에다드에게 분노 밖에 느끼지 않았다.
아마 잘못된 소문에 속고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이후에도 여전히 그들은 에다드가 반역을 꾀해 죽은 줄 알고 있었다.
아리아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자신의 검 니들을 손에 쥐고 아버지를 구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당연하다. 아버지가 앞에서 목이 날아가게 생겼는데 구하지 않을 자식이 어디 있을까.
에다드의 감정은 죽지 못해 살고 있었을 것이다. 거짓 자백을 하는 와중에도 에다드의 몸이 부들 부들 떨린다
이것은 그가 죽음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 명예를 추구하며 살아왔던
자신의 삶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떨림이라고 볼 수 있다.
에다드 曰 신관들과 베일러께서 증인이 될 것이니..조프리 바라테온은 철왕좌에 앉을 진정한 후계자이며
신들의 은총을 받은 칠왕국의 주인이자 왕국의 보호자요.
파이셀 曰 우리는 죄를 지으면 고통을 받아야 하오 이자는 신들과 백성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했소
신들께선 냉엄하시지만 총애하는 베일러 왕께선 신들의 자비 또 한 가르쳐 주셨소
이 반역자를 어찌 하시겠습니까?
본래 바리스와 에다드의 협의 사항은 "산사는 안전해질테니, 거짓 자백을 하고 나이츠 워치에 입대하시오" 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에다드는 나이츠 워치에 입대해 여생을 보내게 될 터였다.
조프리 曰 어머니께선 에다드 경을 나이츠 워치에 보내라 하셨다. 모든 작위를 박탈하고 평생 왕국을 섬기라고.
그리고 내 여인 산사도 부친의 목숨을 간청했다. 하지만 여인의 마음은 너무 무른 법
내가 왕좌에 있는 동안은 그 어떤 반역도 용서치 않겠다
일린 경, 에다드 스타크의 머리를 가져와라.
상황은 매우 악화되었다. 당연히 조프리의 독단적인 결정이었으며 산사는 물론이고 세르세이까지
이 결정을 말렸으며, 주변에 있던 바리스까지 조프리에게 뛰어와 결정을 재고하길 간청하였다.
아리아는 니들을 들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하여 그곳으로 뛰어들어 가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누군가 아리아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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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 曰 보면 안된다!
아리아 曰 놔요! 놔줘요!!
요렌 曰 입 다물고 날 봐라! 날 보라고!!!
아리아에겐 언니 산사의 절규와 군중들의 목소리 그리고 요렌의 외침이 들렸을 것이다.
에다드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아리아가 있던 베일러 석상을 바라본다. 그리고 아리아가 없어졌다는 걸 알게된다.
요렌이 아리아를 데려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에다드의 마지막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했길 바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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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 집행인 일린 페인이 스타크 가문의 가검 아이스를 빼들었다. 산사의 절규가 들리며
이내 소름끼치도록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에다드 스타크의 피가 가검 아이스에 묻는다.
죽음을 암시하는 비둘기의 날갯짓 소리가 들리며 비극적이고도 애통했던 한 남성의 인생이 끝난다.
아리아는 아버지의 죽음을 알기엔 너무나도 이른 나이였다.
아리아가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것은
아리아가 중년이 되어 고령이 된 아버지의 곁에서 편안하게 잠드시는 것을 본 것도 아니고
아리아가 성년이 되어서 전쟁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식을 까마귀를 통해 들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아버지는 반역자로 몰려 목이 잘렸다.
그게 북부에서 존경 받고 가족을 위해 헌신한 에다드 스타크의 최후였다.
하지만 아리아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슬픔에 빠져있을 시간 조차 허락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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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 曰 날 봐라! 날 봐! 나 기억하냐 꼬마야? 나 기억해? 그래, 착하다.. 나랑 같이 가자! 입 다물고 있거라
아리아는 마지막으로 베일러 신전을 바라본다. 언니 산사는 아버지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본 충격으로 기절하고
아버지의 시신은 목이 잘려 개처럼 병사들에게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그게 아리아 스타크가 어린 시절 목격한 참상이었다. 현실은 그녀에게 너무나도 가혹했고
아버지를 구해 줄 정의의 기사 같은 건 나오지 않았다. 이게 현실이었고 아버지는 목이 잘려 죽었으며
산사는 포로로 잡혀 학대 당할 것이였고, 자신은 운이 좋지 않으면 반역자의 딸이 되어 평생을 도망다녀야 할 팔자였다.
요렌 曰 입 다물고 있어라 꼬맹이 도련님,
아리아 曰 난 남자 아니에요!
요렌 曰 똑똑한 남자가 아니란 소리겠지? 살고 싶긴 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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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은 아리아가 여자라는 것, 그리고 아리아 스타크라는 것을 숨기기 위하여 아리아의 머리를 짧게 잘라버린다.
요렌 曰 북부로 가는 거다, 우린 북부로 간다.
나이츠 워치의 모병관 요렌과 함께 북부로 떠나게 된다. 또 한 바리스의 부탁으로 맡겨진
로버트 바라테온의 서자 겐드리와 아리아 스타크를 나이츠 워치 신병 사이에 섞어서 북부로 향했다.
지하 감옥의 죄수 세명과 거리에서 만난 어린 소년들을 더 해 꽤나 많은 숫자를 데리고 왕의 가도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였다. 원래 예정대로 라면 아리아 스타크는 윈터펠에 데려다 주었을 것이다.
아리아는 이 시기에 행방이 묘연하여 라니스터 측에서는 "아마 죽지 않았겠냐?"라는 생각으로 행방불명 상태가 되고
스타크 가문 측엔 포로 협상에 유리해야 하니 자신들이 아리아를 잡고 있다고 거짓 정보를 흘린다.
그래서 킹스랜딩에선 아리아가 죽었을 거라 예측하고 스타크 측은 아리아가 포로로 잡혀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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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로버트 바라테온의 서자 겐드리를 비롯하여 고아 소년인 핫 파이,로미와 친해진다.
처음엔 핫 파이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겐드리가 아리아가 여자인 걸 알면서 그걸 숨기고 아리아를 도와주기도 한다
아리아도 성깔 있어서 오히려 핫 파이를 때려눕히는 사건도 있었다. 어찌 됐건 결과적으로 이 4명은 친해지게 된다.
또 아리아 스타크는 이 곳에서 독특한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수레에 갇혀 나이츠 워치에 압송되어 가는 죄수인 바이터와 로지와 함께 있던 남자말이다.
아리아는 뗼감을 옮기던 도중 자켄 하이가르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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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켄 하이가르 曰 꼬마야! 귀여운 꼬마야.
아리아 曰 왜요?
자켄 하이가르 曰 하루종일 물을 못 마셔, 남자가 목이 마르구나. 우리 친구나 할까?
아리아 曰 나 친구 많아요
죄수 曰 가죽을 벗기기 전에 맥주나 가져와라.
자켄 하이가르 曰 남자는 일행을 골라서 온 게 아니다. 이렇게 예의가 없다니. 남자가 사과하겠다. 이름이 아리랬지?
남자의 이름은 자켄 하이가르란다. 로라스에서 왔지.
죄수 曰 맥주, 이 쥐새끼야 맥주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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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曰 공손하게 부탁해야지.
다른 아이들 같으면 쫄아서 도망쳤겠지만
오히려 아리아는 나무 막대기로 자신에게 소리 치는 죄수의 손가락을 때린다
죄수 曰 가까이 와라, 막대기를 뺏어서 뒷구멍에 꽂아 주마!
자켄 하이가르 曰 용감한 꼬마군.
아리아는 열심히 자신의 정체를 숨겼지만 겐드리는 이를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도시 경비대가 나이츠 워치를 찾아오자 아리아 스타크도 도시 경비대가 자신을 찾아온 거라 말하고
겐드리도 도시 경비대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한다. 사실 각각의 이유가 있었다.
아리아는 에다드의 딸이니 인질 협상에 사용하려면 생포해야 했고
겐드리는 로버트의 서자이며 향후 계승권 논의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사전에 제거 해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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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曰 도시 경비대가 널 왜 찾는데?
겐드리 曰 몰라
아리아 曰 구라쟁이.
겐드리 曰 너보다 큰 사람한테 욕 하는 거 아니야.
아리아 曰 그럼 난 욕도 못하겠네
겐드리 曰 놈들이 뭐라든 상관없어. 나한테 물어봐야 팔자만 사나워지지.
아리아 曰 팔자가 사나워져? 전에 누가 또 물어본 적 있어?
겐드리 曰 쥐톨만 한 꼬맹이가 진짜 귀찮게 하네
아리아 曰 누가 물어봤는데?
겐드리 曰 왕의 핸드. 두 명이나. 존 아린 경은 죽기 몇 주 전에 왔고,
그 다음엔 에다드 스타크 경이 찾아왔어 죽기 몇 주 이전에.
아리아 曰 스타크 경?
겐드리 曰 봤지? 나한테 물어보면 재수가 없다니까. 너도 금방 죽을 걸?
아리아 曰 뭘 물어봤는데?
겐드리 曰 우리 엄마.
아리아 曰 엄마가 누군데?
겐드리 曰 그냥 우리 엄마야. 술집에서 일하셨는데 내가 어릴 때 돌아가셨어.
아리아 曰 아빠는 누군데?
겐드리 曰 돈 많은 손님이었대 그런데 넌 왜 그래? 너도 쫓기고 있다며. 왜? 너도 누굴 죽였어? 아니면 그냥 여자라서?
아리아 曰 나 여자 아니야!
겐드리 曰 아니긴, 내가 이 사람들 처럼 멍청한 거 같아?
아리아 曰 훨씬 더 멍청하지 여자는 나이츠 워치에 못 가!
겐드리 曰 그렇긴 한데 그래도 넌 여자야.
아리아 曰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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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드리 曰 그럼 바지 내리고 서서 오줌 싸 봐!
아리아 曰 ....오줌 안 마려워, 토미랑 핫파이는 알면 안돼. 아무도 알면 안돼
겐드리 曰 나도 말 할 생각 없어
아리아 曰 난 아리가 아냐, 아리아야 스타크 가문. 요렌이 윈터펠로 데려다 준댔어
겐드리 曰 아버지가 누군데? 그 반역자?
아리아 曰 반역자 아니야! 조프리가 거짓말 한거야!
겐드리 曰 그럼 넌 귀족이네! 귀부인이란 소리잖아.
아리아 曰 아냐! ..아니..그렇긴 한데..어머니나 언니나 귀부인이지..
겐드리 曰 그래도 영주의 딸이고 성에서 살았으니까..그럼 오줌 얘기는 내가 실수한 거네.
지금까지 네 앞에서 오줌도 싸고 그랬는데 아가씨라고 불러야겠네!
아리아 曰 아가씨라고 부르지마.
겐드리 曰 아가씨의 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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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가 겐드리를 밀치자 겐드리의 드립은 더욱 강해진다
겐드리 曰 아가씨, 자중하시죠!
이대로라면 순탄하게 윈터펠에 도착할 듯 보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도시 경비대의 지원 요청으로 인하여 라니스터 군의 아모리 로치가 이끄는 병력이
요렌과 그 무리들을 급습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라니스터는 사람들을 죽이고 불을 지르는데
감옥에 있던 불에 타 죽기 직전 자켄 하이가르가 도움을 요청하자
아리아는 자켄 하이가르를 불길에서 탈출 시켜준다.
자켄 하이가르는 보답으로 아리아가 사람 3명의 이름을 말하면 무조건 죽여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요렌은 안타깝게도 끝까지 아리아와 겐드리 그리고 나머지 구성원들을 지켜주려다 사망하게 된다.
아리아도 도주 중 라니스터 병사에게 붙잡혀 니들을 빼앗기며
"귀여운 검이네 내 이나 쑤시면 딱이겠구만" 이라는 굴욕적인 말도 듣게 된다.
그리고 다리를 다친 아리아의 친구 로미가 병사에게 자신을 옮겨달라고 부탁하자 그 병사는 로미를 옮겨주는 척 하다가
아리아의 니들로 로미의 목을 관통하게 하여 로미는 고통스럽게 피를 뿜으며 사망하게 된다.
아모리 로치의 목적은 로버트의 서자 겐드리를 찾아내는 것. 결국 자수하지 않자
이들은 모두 라니스터의 포로 신분으로 라니스터의 주둔지인 하렌할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친구인 로미를 잃었고 이 전에 아버지를 잃은 충격까지 더 해져서 큰 강박증에 시달린다.
이 시기 쯤 아리아의 살생부가 만들어진다. 매일 밤 의지가 약해질 때 아리아는 살생부 이름들을 외우면서 버텨냈다.
그 후에도 아리아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한계가 몰릴 때 이 이름들을 외치며 참아내었다.
아리아 스타크의 살생부 명단은 이렇다.
산도르 클리게인(친구 마이카를 죽임)
그레고르 클리게인
폴리버(아리아의 니들을 빼앗음 *드라마에선 스위틀링 래프와 합쳐짐)
스위틀링 래프 (아리아의 친구 로미를 죽임 *소설 캐릭터)
위스 (아리아가 하렌할에서 하녀로 일 할 당시 하녀를 감독하던 감독관)
치스윅
딕클러 (포로 고문하던 라니스터 병사)
아모리 로치
타이윈 라니스터
일린 페인
메린 트란트
조프리 바라테온
세르세이 라니스터
붉은 옷의 여인 (*드라마에서만 추가됨 원작에선 둘이 만난 적도 없다)
왈더 프레이 (*마찬가지로 드라마에서만 추가 됨, 왜 소설에선 없느냐. 왈더 프레이란 이름을 모르기 때문이다
소설에서도 그 새끼 이름만 알아내면 살생부에 집어 넣는다고 벼르는 중)
드라마에선 어느정도 감정의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아리아 스타크가 성장하는 모습을 일부 보여주지만
소설에서는 그딴 거 없이 살인에 무감각해지는 어린 아이를 보는 기분이다.
아리아가 어떤 역경을 헤치고 나왔는지 알면 아리아의 감정이 이해가 갈 정도로 가혹하게 살아왔다.
소설에서의 내용은 조금 다르다. 이전 아모리 로치에게 일행들이 살해당하는 건 동일하지만
'그레고르 클리게인' 일당에게 사로잡히며 그레고르 일행에 의하여 하렌할로 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이후 용맹 전우회와 함께 하렌할이 잡임해있던 자켄 하이가르가 다시 만나게 되었고
구해줬던 답례로 자켄 하이가르가 3명을 죽여준다는 소원에서 민간들을 괴롭히는 라니스터 병사 두명의 이름을 말하자
실제로 자켄 하이가르가 그들을 죽여버려서 좋아했지만,
곧바로 타이윈 라니스터를 왜 말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며 후회하게 된다.
서부군이 하렌할을 떠난 후에 마지막 소원을 말하라는 자켄 하이가르에게 자켄 하이가르를 죽여달라는
소원을 빌면서 자켄 하이가르를 협박하고 하렌할을 탈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리아는 드라마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소설에선 이 시점에서 탈출에 실패한다.
자켄은 아리아에게 얼굴 없는 자들의 징표를 선물로 주곤 사리지고 아리아는 하렌할을 탈출하지 못한 채
이름을 숨기고 하렌할을 점령한 북부의 루즈 볼튼의 시종으로 일하게 된다.
이 당시 루즈 볼튼은 롭 스타크를 섬겼으나
아리아 스타크는 루즈 볼튼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 판단하여 정체를 숨겼다.
다시 드라마로 넘어가겠다.
하렌할에서 그들은 열약한 환경에서 매일 잡혀 몇 명씩 고문당하며 늘 상 두려움에 살고 있었다.
그런 나날들이 이어지던 도 중 라니스터의 가주 타이윈 라니스터가 하렌할에 도착한다.
그리고 라니스터 병사들에게 이야기 하길 "왜 포로들을 밖에 뒀느냐 전시상황에 이런 노동력들을 낭비하는 거냐?"
라고 일갈하면서 포로인 겐드리에게 기술이 있냐고 물어보자 겐드리는 자신이 대장장이라고 대답한다.
타이윈은 아리아에게 "여자면서 왜 남자처럼 입었느냐"라고 질문하자
아리아는 "여행 길이 위험하니까요" 라고 대답한다.
타이윈은 아리아가 똑똑하다고 말하면서 포로들은 일을 시키고 계집은 데려오라고 한다.
아리아는 운 좋게 타이윈의 시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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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윈은 의외로 아리아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아리아는 당연히 평민의 딸로 신분을 숨기고 시종이 되었으나
그렇게 웃음을 짓지 않는다는 타이윈이 아리아의 말에 비웃음 투 였지만 소리 내어 웃었으며
여러모로 아리아가 일개 시종임에도 많은 관심을 줬다. 음식도 남긴 것은 아리아에게 줬다. 신경 써 줬다.
타이윈 曰 키가 많이 작구나. 못 먹고 자랐겠지
아리아 曰 많이 먹는데 키가 안 커요.
타이윈 曰 하, 이번이 내 마지막 전쟁이 될 게다. 이기든 지든
아리아 曰 진 적이 있나요?
타이윈 曰 내가 진 적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 있었겠느냐? 내 이름을 남길 전쟁이다. 세상은 다섯 왕의 전쟁이라 부르겠지
내 유산이 무엇인지 몇 달 내에 결정된다. 유산의 뜻을 아느냐? 내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그 후세에게도
내가 죽은 후에 남는 나의 일부라는 소리지. 폭군 하렌은 이 성이 유산이 되리라 믿었다. 역대 최고의 요새지
높은 탑과 강인한 성벽! 대화당엔 화로가 자그마치 35대다, 35대, 상상이 되느냐? 지금 꼴을 봐라.
폐허에 불과하지. 어떻게 된 건지 아느냐?
아리아 曰 드래곤 들이요?
타이윈 曰 그래, 드래곤들이 나타났지. 하렌할은 지상 병력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 백만 명이 밀려와도 끄떡 없는 성이다
하지만 하늘에서 용이 불을 뿜는다면? 하렌은 자식들과 함께 산채로 타 죽었단다
아에곤 타르가리엔은 전쟁의 양상을 바꿨지 그래서 아이들까지 그 이름을 아는거다.
죽은 지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리아 曰 아에곤의 여자 형제들도 있었어요.
타이윈 曰 허,
아리아 曰 드래곤을 타고 다닌 건 아에곤 뿐만이 아니에요. 라에니라와 비센야도 드래곤을 타고 다녔어요
타이윈 曰 잘 아는구나. 역사도 배웠느냐?
아리아 曰 라에니스는 메락세스를 비센야는 바가르를 타고 다녔어요
타이윈 曰 나도 어릴 적엔 기억하고 있었지.
아리아 曰 비센야 타르가리엔은 위대한 전사였어요. '어둠의 자매'라는 발리리아 강철검을 사용했죠.
타이윈 曰 흠, 네 영웅인가 보구나. 계집애들은 노래에 나오는 예쁜 처녀들을 좋아할텐데?
머리에 꽃을 꽂은 존퀼 같은 여자 말이다. (*존 퀼 - 왕겜판 선녀 신화 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아리아 曰 그런 거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멍청한 애들이죠.
타이윈 曰 (웃으며) 하! 넌 내 딸을 닮았구나. 비센야와 발리리아 강철검 이야기는 전부 어디서 배운 게냐?
아리아 曰 아버지 한테요.
타이윈 曰 학식이 높은 석공이구나. 글을 아는 석공을 만나 본 적이 없거늘..
아리아 曰 지금까지 석공들을 몇이나 만나 보셨어요 영주님?
타이윈 曰 말 조심하거라, 내가 널 귀여워 한다만 선은 지켜야지. 그릇은 주방으로 가져가라. 가서 편히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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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윈 曰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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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윈 曰 나리(M`lord), 천민 출신의 계집들은 나리(M`lord)라고 한단다.
'영주님(My Lord)이라고 하진 않지 천민 행세를 하려거든 제대로 하려무나.
추천은 작성자에게 많은 힘이 됩니다.
2편에 계속 됩니다
첫댓글 아직 시즌1 중간인데 아리아 캐릭터 넘 좋더라 근데.... 띠로리.... 스포 감안하고 읽긴 했지만 충격적 스포릉 봐버렸네... 헉.... 진짜 예상 못한....
정리해놓은거 정성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