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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 TV 맞죠?”
98년 브라질 IMF위기때 철수 않고 시장 지켜… 10년만에 최고 브랜드로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심각한 이중고(
二重苦)를 겪고 있다. 불황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레알화(
貨)와 페소화의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LG전자 또한 이런 상황에서 예외가 아니다.
LG전자 브라질 법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5%나 줄었다.
이 여파로 지난달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타우바테의 휴대전화 및 모니터 생산공장과 아마조니아 마나우스 TV 공장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각각 500여 명과 200여 명을 감원했다.
멕시코 레이노사의 TV 공장도 전통적 호황기인 지난해 4분기 생산실적이 1∼3분기 때보다 오히려 30%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LG전자 임직원들은 이번 위기를 시장지배력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불황에 빛을 발하는 브랜드 파워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지역의 대형 쇼핑몰인 쇼핑인터라고스.
각 매장에는 세계 유명 가전브랜드가 잔뜩 진열돼 있었지만 가장 좋은 ‘목’은 LG전자와 소니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요 상품의 판매실적 면에서는 소니도 LG전자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곳에서 일하는 마르셀루 하이문두 다 시우바 씨는 “지난 주말에 40인치 이상의 LG전자 평면TV를 33대나 팔았다”며 “이는 다른 브랜드보다 2배가량 많은 물량”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해도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LCD 모니터, 홈시어터, 스플릿 에어컨 등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CD TV, 브라운관 TV, 휴대전화, PC 모니터 등은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난해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
브랜드 파워도 독보적이다.
LG전자는 최근 브라질 일간지 ‘폴하 데 상파울루’ 등이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PC 및 정보기술(IT) 분야, TV 분야에서 소니와 필립스 등을 제치고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donga.com%2Fphoto%2Fnews%2F200901%2F200901020020_0.jpg) LG는 브라질에서 가장 친숙한 기업 브랜드 중 하나다. 상파울루 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LG전자의 휴대전화 광고. 사진 제공 LG전자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donga.com%2Fnews%2Fnewsimg%2Fblank.gif) |
○ 포기를 모르는 DNA가 평판 높여
LG전자가 브라질에서 높은 평판을 받은 것은 포기를 모르는 ‘한국인의 DNA’ 덕분이었다.
LG전자가 처음 진출한 직후인 1998년, 브라질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는 위기에 빠져들었다. 판매량이 30%나 급감했다.
당시 브라질 시장을 주도했던 일본 기업은 대부분 서둘러 시장을 빠져 나갔다.
한국의 외환위기까지 겹쳐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하지만 LG전자는 브라질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말 그대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뼈와 살을 깎아내며’ 버텼다.
위기가 지나간 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LG전자의 브라질 사업은 연평균 30% 이상씩 성장했다. 뒤늦게 브라질 시장에 다시 돌아온 회사들보다 한발 빠를 수밖에 없었다.
브라질 법인의 직원들은 “시련을 견뎌낸 뒤 ‘엘리제(LG의 브라질 내 애칭)’는 브라질 사람들에게 특별한 브랜드가 됐다”며 “이때의 교훈으로 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마케팅 투자를 오히려 늘렸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또 다른 글로벌 기업들은 신경 쓰지 않는 지방 유통망까지 ‘저인망식’으로 파고들면서 시장을 다졌다.
“치안이 아주 안 좋은 지역을 찾아가 계약을 따오는 일도 불사했습니다. 마약 거래가 성행하는 곳이라 회의 테이블에 권총이 올라오기 일쑤였죠. 그런 저에게 다른 나라 기업인들은 ‘미쳤다’고 했습니다.”(LG전자 브라질법인 변창범 상무)
○ 생산성 혁신으로 위기 극복
대표적인 북미 생산거점인 멕시코 국경도시 레이노사의 LG전자 생산법인은 비용을 철저히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었다.
LG전자는 2000년 미국 TV업체인 제니스로부터 이 공장을 인수할 때 1만2000여 명이던 직원을 4년 만에 2600여 명으로 줄였다. 공장 용지도 10분의 1 규모가 됐다. 그런데도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가장 큰 비결은 한국식 기업문화의 접목이었다. 회의에 30분씩 늦는 멕시코 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학교를 운영했다. 히어로 아카데미를 운영해 스타직원을 뽑았다. 술자리에서 단합하는 한국식 문화도 심었다.
첫댓글 삼성전자가 세계적 기업으로 클수 있었던 것은 LG같은 멋진 경쟁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오프라 윈프라쇼를 잠시 보다가 한번씩 관객들에게 상품을 쏟던데 LG냉장고등을 이야기하니 관객들이 좋아서 환호하더군요.러시아에서도 이미 국민 브랜드로 곤고하고. 삼성이 반도체나 핸드폰등으로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LG가 가전 제품에서의 최고 브래드로서의 영향력은 세계 각국의 가정집 곳곳에서 사용하는 고품격 제품이라서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 점에서는 그 영향력이 상당할것으로 보이더군요.
삼성과 엘지의 길이 다르죠 삼성은 pdp휴대폰 같은 it가주류이고요 백색가전은 중소기업품을 로고만 달아서 팔죠 반면 엘지는 휴대폰이나 pdp it제품도 만들지만 주류는 생산라인이있는 백색가전이죠 그래서 저희집은 텔래비젼 휴대폰 컴퓨터는 삼성이구요 세탁기 냉장고 에어콘 청소기는 엘지입니다 주류 상품이 다르기때문에 경쟁보다는 나눠먹기식인거 같아요
LG도 삼성과 핸드폰 엘시디에서 다 치열한 경쟁관계이며 삼성이 좀더 우위에 있고 반도체분야는 엘지가 과거 철수한 사업. 가전제품에서는 삼성이 이익이 안나니 철수및 이름만 빌려주는 방식이고 LG는 혁신적인 생산라인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가전분야에서 확고한 가격,품질,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심고 있습니다. 핸드폰의 브랜드 이미지도 고객에게 상당히 각인되는 것중 하나지만 내구성등으로 보면 가전 제품은 한번 사면 더 오래 사용하기에 LG가 전세계에 파고 드는 이미지도 상당합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로 엘지가 있는것처럼...현대차의 라이벌인 그 누군가가 있었음 좋겠어요...
저도 그 생각을 잠시 했었죠 ㅋ
현대차 라이벌은 노조입니다 ㅋㅋ
ㅋㅋㅋㅋㅋㅋ
삼성이 자동차에 다시 뛰어들겠죠. 가진건 돈밖에 없는 삼성이니,...
ㅋㅋㅋ 귀족노조
라온하제님!현대차 라이벌이 노조라니...ㅋㅋㅋㅋㅋㅋ기막힌 현답이군요!*^^*;;;;;;
라온하제님의 댓글에 박장대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안쓸 수 가 없군요. 라이벌노조 ㅎㅎㅎ 귀막힌 정답입니다.
이런 기사, 자랑스러우세요? 나쁠것은 없지만, 글쎄요~카드대란의 주범 LG.19살 미성년자들한테까지 카드발급해주고 한도 무진장 줘서 돈 마구 쓰게 유도 하고는 얘네들의 수천만원씩 카드빚을, 허름하고 남루한 부모님들이 피눈물 흘리며 갚아주던 장면이 기억나네요~그러다 금융부실을 초래되고 결국 국민들의 세금인 공적자금으로 뺌방질하고~이에 대해 사측은 전혀 반성 하지 않고 내몰라라 내빼고~~이렇게 번 돈으로 해외에다 공장 짓고 해외 인력 고용하고...국내는 청년 실업자들이 일자리 못구해 난리 났는데..
안타까운 일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그렇습니다. 한국의 대기업만이 아니라... 세상의 대기업들이요... 그러니 이왕이면 외국기업보다야 우리 기업이 훨씬 낫지요... 외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점유율 높이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카드를 발급받고 흥청망청쓴 자신을 탓해야죠 그런건
외국의 대기업이 다 그렇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이나 사회적 기여도에 있어서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책임의식을 분명히 하는 문화가, 선진국에는 존재하죠. 노키아 같은 그룹이 저런 모럴해저드에 가까운 경영행위를 하거나 온갖 편법으로 회사를 마치 제왕처럼 자기 자식에게 물려준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어서..세상의 대기업들이 모두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문화가 후진적인 나라의 기업들만 저렇겠죠..그러니 우리도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요~
외국의 대기업이 다 그렇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이나 사회적 기여도에 있어서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책임의식을 분명히 하는 문화가, 선진국에는 존재하죠. 노키아 같은 그룹이 저런 모럴해저드에 가까운 경영행위를 하거나 온갖 편법으로 회사를 마치 제왕처럼 자기 자식에게 물려준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어서..세상의 대기업들이 모두 그런 것이 아니라, 기업문화가 후진적인 나라의 기업들만 저렇겠죠..그러니 우리도 선진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요~
lloyd / 다른건 몰라도 님의 그 말씀은 참 황당하군요. 애들 앞에 사탕과 과자를 맘대로 갖다 먹으란 식으로 버젓이 놔두면 당연히 가져다 먹겠죠? 그리고나선 나중에 왜 먹었냐고 야단치면 그게 옳은 상황이겠습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사용한 사람만 나쁜놈으로 몰아가는건 정말이지 앞뒤가 안맞는 행동입니다.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만한 신용과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를 하고서 발급을 해야지 개나소나, 직업없는 대학생까지 무작위로 현금까지 쥐어주며 카드 쓰라고 뿌려놓고 그걸 사용자에게만 뒤집어 씌우는건 적반하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앞의 바다샘님이 오프라윈프리쇼 말씀하셨는데 저도 lg광고 볼때마다 흐뭇한 건 사실~우리 나라 대기업들이 , 자신들의 눈부신 성장뒤에는 국민들의 피눈물나는 뒷받침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사회적 책임의식도 가져 자랑스런 국민기업이 되었음 좋겠네요..
와 총까지 쏴대는 곳에서.. 대단하네요..
엘지는 가전만 하면 정말 좋은 기업입니다. 문제는 통신업과 금융업에만 가면 아주... 이것들이 막장짓만 골라 하니까 문제....
엘지가 대단하긴합니다.. 저번에 극장에서.. 지구가 멈추는날 봣는데용.. 거기서도 핸드폰앞에 엘지라고 써붙인게 떡하니 나오더라구요.
중고품도 엘지가잴 비싸요. 우리집 중고처리했는데 삼성 엘지 다른제품들 있는데 중고업자씨는 엘지제품만 돈더준다고 팔으라고 눈독들이더군요.tv두대 삼성하고 엘지인데 엘지거 파는조건으로 삼성거 껴서 헐값으로 가져감.ㅋ
선거만 제대로 잘하면 한국은 정말 부러울 것 없는 최고인데...
이제 유통을 장악해라..우리나라 롯데봐라...ㅡ.ㅡ;;;;;;;;;;;;완 벽한 일본기업이던데............
새해들어 조중동에서 희망뉴스를 많이 내보내네요. 위기극복에 강한 DNA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