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63

[킨케이드]

2024년 04월 02일

오늘이 77일째
어제 팔공산 등반을 마치고 지쳐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무겁다.
그래도 오늘 비슬산 등반을 하기위해 길을 나섰다.
자연휴양림주차장을 출발해 대견봉을 거쳐
천왕봉을 지나 유가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시작점부터 상급자, 중급자, 초급자 코스가 있다.
각 코스마다 경사도가 다르다.
상급자코스로 출발했다.
대견사에 이르기까지 경사도가 급하다.
4월13일부터 참꽃축제가 열린다.
비슬산 참꽃축제가 열리면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을정도다. 그때가 되면 대부분 전기차를 타고
대견사 까지 간다. 여기서 계단 30개정도만 올라가면
참꽃군락지가 펼쳐진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은 등산객이 거의없다.
조용한 비슬산이다. 대견사에 도착했다.
참꽃군락지로 가보니 축제가 열릴수 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꽃이 아예 하나도 피지 않았다.
대견봉으로 갔다. 이곳에도 등산객이 없다.
다시 천왕봉을 향해간다. 천왕봉 가는길에
산불진화대들이 자루를 어깨에메고 힘들게
무언가를 나르고있다.
꽃이다. 축제를위해 우선 핀꽃들을 데크 주변에
심기위해 나르고 있단다.
벌써 5일째 나르고 있단다.
정주영회장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다.
푸르게보이기위해 보리를 심었다는 얘기다.
아뭏든 산불진화대만 고생을한다.
천왕봉 에도 등산객이 거의없다.
간간히 최단코스인 도성암을 출발해서 천왕봉에
오르는분만 간간히 있을뿐이다.
유가사코스로 하산하는데 경사도가 심하다.
내리막이 짧으면 경사가 급한것은 당연하다.
한발한발 정말 조심하며 내려갔는데도
한군데서 미끄러졌다. 다행히 심하게 미끄러지지않아 다친곳은 없다. 유가사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러 가는데 언제올지 모른다.
걸어내려 가면서 내려오는 차에 손을드니
아래까지 태워다준다.
덕분에 조금 쉽게 돌아올수 있었다.
대구에서도 백대명산 두군데를 올랐다.
다음은 구미의 명산 금오산이 기대된다.
내일은 비가온다.
가볍게 대구시내를 돌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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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행]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킨케이드]

감사합니다

[아그녜스]

나는 가을에
여고동창들과
버스타고~~

팔공산.비슬산.금오산까지
화이팅

[킨케이드]

팔공산은 케이블카로
비슬산은 전기차로~~그렇게 가볍게 정상으로~~ㅋ

[어머]

케이블카에 전기차에 산 오르기가
점점 편해지는 세상을 거꾸로 가시는
킨케이드님
화이팅 입니다

[킨케이드]

세상은 점점 편한것만 찾는 세상이 됬잖아요 대신 낭만이란것이 사라지는 세상이 됬구요~~ㅎ

[청우]

킨케이드님!
대단하십니다.
건승 하십시오~

[킨케이드]

감사합니다 청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