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와이파이 '15분내' 뚫린다…개인정보 유출 주의

커피숍,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통한 해킹이 손쉽게 이뤄져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디 '예위헤이커(业余黑客)'의 네티즌은 최근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인 톈야룬탄(天涯论坛) 커뮤니티에 스타벅스에서 시도한 해킹 방법을 설명한 게시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윈도우7'이 탑재된 노트북과 무선인터넷 설비와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설 와이파이망을 만든 후, 와이파이 명칭을 'Starbucks2'로 이름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몇 네티즌이 와이파이에 접속했으며, 네티즌은 15분도 채 안돼 이메일,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해킹해내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윈도우7이 탑재된 컴퓨터로 사설 와이파이망을 만드는 것은 일반 대학생들에게도 어렵지 않다"며 "개인이나 기업이 설치한 무선랜 대부분이 암호화되지 않은 보안 장치가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개인정보를 빼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 사용 중, 검증되지 않은 이메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라는 홈페이지나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해커가 개인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동 와이파이 접속 기능을 해제하고 공공장소 관계자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명과 비밀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핸드폰, 컴퓨터에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검증되지 않은 홈페이지나 메시지를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뜨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  출저 - 온바오닷컴(www.onb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