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후배님들에게 날려준 멜가 같군요..
준희형.. 잘지내죠..
하여튼 잼있네요.
: 이거 예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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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대생과 미팅했네 유니러브 번개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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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사로 미팅했네 자칭핑클 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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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들 기대했네 미팅전날 잠설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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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서 미팅했네 시티극장 앞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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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시간 넘었다네 가시나들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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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다 그랬다네 퀸카들은 원래늦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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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십오분 늦게왔네 다가가서 인사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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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들 기절했네 알고보니 영턱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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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들이 그랬다네 자기들이 핑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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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들 울부짖네 그럼우린 태사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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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까페 들어갔네 분위기가 썰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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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이 손짓하네 화장실로 날부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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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들은척 딴전편네 웃으면서 끌려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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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어금니 꽉물라네 돌려가며 맞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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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아봐도 소용없네 주먹합이 여덟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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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달라고 애원했네 막무가네 맞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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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봐도 너무했네 폭탄세트 메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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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수없이 자폭했네 나혼자서 돈다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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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며 인사했네 또나오면 주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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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비없이 걸어왔네 걸으면서 눈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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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한번 보고싶네 퀸카한번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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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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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구체로 이루어진 향가를 토대로 한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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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탄을 주선하고 집단빵을 당한 필자의 경험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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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징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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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의 운율을 통해 리듬감을 느낄수 있는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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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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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자칭)핑클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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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 확인 결과 사기팅(영턱스)였다는 허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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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친구들의 정신없는 매질과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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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모든 아픔을 끌어안는 초극적 자세와 종교적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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