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대구문화재단은 전국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전용 선불카드인 ‘문화누리카드’의 대구권 주관처로,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문화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 국민의 기초 문화생활 보장을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6세 이상(2014.12.31.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연 9만원의 선불카드를 발급하여 전국 25,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 및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의 제한으로 인해 재단은 올해 초 전국 17개 시도 주관처 중 가장 빠르게 비대면 발급을 안내하고, 기존 전화결제 가맹점 외 10개의 가맹점을 추가 발굴하여 이용의 불편함을 완화하고자 하였다.
또한, 문화예술분야의 이용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7월 특별여행주간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8개 기관과 연계하여 문화누리카드 결제 시 30%에서 최대 60%의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였고, 8월에는 삼복더위와 연계하여 행복소비 이벤트 <삼(3)복더위 제로(0)>를 통해 이용금액 3만원 또는 잔액 0원 인증 시 기프티콘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며, 이용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그간 미뤄졌던 공연들이 풍성하게 준비된 시기에 맞춰 재단은 대구 주요공연장과 연계하여, 기존 10~30%의 할인제공으로 다소 저조했던 공연 분야의 할인 혜택을 50%로 높여 제공한다.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공연분야 할인혜택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봉산문화회관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0월 30일 렉처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8개의 공연을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봉산문화회관은 10월 17일 <연극 유산게임> 외 봉포유,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 <루돌프> 등 총 7개의 공연을 50% 할인혜택을 적용받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구·군별 가맹점 이용안내를 위해 <2020 통합문화이용권 이용안내집>을 5,000부 제작하여 구·군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하였다. 전화결제를 위한 상품안내 및 온라인가맹점, 대구권역 분야별 가맹점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 누리집(www.artinlife.or.kr)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할인정보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한해 발송하고 있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사정으로 문화를 누리기 힘든 시민들이 문화예술로 위로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작지만 소중한 카드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과 침체된 공연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할인혜택을 점차 늘리고, 이용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가까운 주민센터 또는 공식 누리집(www.mnuri.kr)에서 신청가능하며, 기존 발급자의 경우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 고객지원센터(1544-3412)를 통해 손쉽게 지원금을 재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