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黃梅山) & 모산재(茅山岾)
◇ 황매산(黃梅山)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 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 솟은 산이다. 합
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
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
적 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
에 들 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 철쭉이 가득 피어 지난 봄부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
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 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
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
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 무학대사가 수도하던 산, 황매산
태백산맥(太白山脈)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로
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의 황매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작은 금강산이
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마치 매화
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
한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1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 있
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이면 수십만 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홍의
색깔을 연출하는 철쭉꽃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정상을 향해 펼쳐진 기묘한 형상을 한
암벽이 만물상인 양 널려 있어 이들을 감상하며 오르다 보면 수석전시장을 걷는 듯하다. 황매봉을
중심으로 박쥐 골, 노루 바위, 국사봉, 효렴봉, 흔들바위, 장군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신선바위,
망건 바위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 속으로 끌어들이며 아낌없는 찬사와 부러움을 사고
있다. 수십만 평의 고원에 깔리는 철쭉의 융단과 억새 그리고 다섯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 남아 있는
영화 ‘단적비연수’의 촬영장은 또 다른 환상을 느끼게 해주며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필봉산
그리고 왕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황매산의 추천 산행 코스
산행은 대개 신촌마을에서 시작하지만 상법마을에서 출발해 신촌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황매산의 바위군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코스여서 번잡함을 피해 나 홀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한다. 초입은 순탄하지만 올라갈수록 가파르다. 바위가 불쑥불쑥 고개
를 내밀고 있는 등산로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2시간 정도 땀 흘리며 오르다 보면 정상부가 나온다.
아래에서 보는 것과 달리 밋밋한 봉우리가 억새 외에는 별다른 특징 없이 볼록 솟아 있다. 목장 울
타리를 따라 한참을 오르면 암봉으로 된 정상이다. 사람들은 암봉의 모양이 매화가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라 하여 황매산이라 한다. 키 작은 표지석에 ‘황매봉(黃梅峰)’이란 글이 음각돼 있다.
정상에서 보면 합천 호반과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이 모두 보인다. 특히 합천호는 가깝다 못해
잔잔한 물결의 흐름까지 보일 정도다. 구석구석에 낚시를 드리운 강태공들과 호반을 끼고 있는 도
로를 한가롭게 돌고 있는 드라이브 차량들, 그리고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이 원을 그리듯 빙 둘러
있는 모습이 자뭇 평화롭다. 황매산은 독립적으로 솟아 있으면서도 큰 산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
다.
◇ 볼거리
철쭉산행 | 모산재
황매산 군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이
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흙이 두텁게 깔려 있으며 숲이 우거
져 있다.
산 북동쪽에는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 바위가 있는데,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
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돛대바위는 높은 쇠사다리 위의 넓은 암릉 끝에 돛대처럼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
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있고,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이 눈에 들
어온다.
◇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황매산의 사계
황매산의 봄 : 수십만 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철쭉군락과 풍차, 아카시아 향기와 조팝나무의 흰 살결
고운 자태는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황매산의 여름 : 가슴을 꿰뚫어 버리는 시원한 솔바람과 고산지대 특유의 자연 풍광은 삶에 지친 현
대인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기에 충분하다.
황매산의 가을 : 능선을 따라온 산에 술렁이는 그윽한 억새의 노래와 형형색색의 단풍 그리고 보리
수 열매의 농익은 풍요로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황매산의 겨울 : 기암과 능선을 따라 핀 눈꽃과 바람 그리고 햇살의 조화는 황매산 사계(四季)의 마
지막을 장식한다.
◇ 인기 명산 [11위]
군립공원 황매산은 최근에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
고 있다. 4월 하순에 만개하는데 철쭉이 만개하는 4월 하순과 5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 산
행지이다.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
었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
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림. 산 아래의 황매평전에는 목장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 131호)가 유명하다
◇ 등산로
[철쭉 군락지 코스] 신촌마을→영화 세트장(1.7㎞)→ 황매산(1.6㎞)
[천왕재 코스] 상법마을→천왕재(1.7㎞)→황매산(2.8㎞)→임도 교차점(1.5㎞)→신촌마을(4.7㎞)
[주 코스] 상법마을→배내 미봉(1.2㎞)→천왕재(1.5㎞)→황매산(2.8㎞)→임도 교차점(1.5㎞)→
상중마을(2.5㎞
◇ 철쭉 산행코스
황매산 철쭉은 정상에서 장박리 뻗은 능선의 정상-960봉 까지와 황매 평전이다. 정상 아래에서 내
려다 보는 드넓은 황매평전의 철쭉이 장관이다. 장박리에서 황매산을 올라 황매평전 철쭉 제단까지
철쭉을 즐기고 모산재를 거쳐 영암사로 내려서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 모산재(茅山岾, 767m)
높이는 767m이다. 황매 산군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주민들
은 잣골듬이라고도 부르며,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위산에 산
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글자가 붙은 것이 특이한데, 모산재의 옆과 뒤에
여러 개의 고개가 있고 재와 재를 잇는 길 가운데에 산이 위치한 탓에 산보다는 재로 인식된 것이라
는 설도 있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유명한 산이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흙이 두텁게 깔려 있으며 숲이 우거져 있다. 산 북동쪽에는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 바위가 있는데,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돛대바위는 높은 쇠사다리 위의 넓은 암릉
끝에 돛대처럼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있고,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이 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황매 식당을 기점으로 황매 정사 뒤편 암릉과 황포돛대바위를 지나 무지개터와 황매 성터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북동릉을 타고 순결 바위와 국사당(國祠堂)을 거쳐 영암사지(靈巖寺
址:사적 131)를 지나서 산행기점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가 있으며, 산행거리는 약 3km, 산행시
간은 3시간 이상 걸린다. 주변 관광지로는 합천호, 황계폭포(黃溪瀑布), 해인사(海印寺), 용문정
(龍門亭) 등이 있다.
◎ 모산(茅山)
모산의 의미는 띠의 산이다. 띠는 잔디보다 키가 크서 옛날에 농가에서 띠 잎으로 도롱이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띠는 풀 중에 가장 순결한 풀이다. 모산은 순결한 산을 의미하며
정상 부근에 순결 바위가 있음이 우연이 아니다, (茅 는 草木之 潔草 沙 는 土中之 潔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