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4살 여자입니다.
여기까페에 가입한뒤로
남의글만 읽다가 이렇게 용기내서 써봅니다.
강원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1학년쯤다니다가
이건아니다싶어서...자퇴를하고
미용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방송통신고등학교를들어가서 마치고
2년제대학까지 마쳤습니다.
대학졸업후 서울로올라와
피부관리실다니다가
이직할마음으로 구인광고를보고 면접을봤는데
저한텐 어린마음에 너무 획기적인 제안이었습니다.
피부관리실 4명정도서 운영하고 n/1로 수입을 나누고..또다른 인센도 있다는 거였지요.
꿈도많고 자신감도 넘치던 저로서는 너무도 눈에확들어오는 제안이었지요.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대신 처음에 제품을 100만원쯤 사야한다는..
그것도 없는돈에 엄마한테 말하여 샀습니다. 잘되면 갚는다는 심정으로..
교육을 받으러 다니는데
이상한 네트워크얘기를하고
피부관리실은 일산인데 선릉에서 다같이모여 교육을 받고..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랑 포부를말하고 다들 사장님이라고말하는...
화장품 네트워크였습니다.
그걸이용해서 피부관리실을하는..
오피스텔 피부관리실이었는데
젊은여자들끼리모여서 다들 이쁘고 화려하고
저도 이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너무나 설득력있는 말에 빠졌답니다. 4개월안에 루비가되서 500을 벌었다는둥..
너무 혹했습니다.
우린 다른사람들이랑 다르게 성공해보자는말에
다같이 n/1로 방세를내서 오피스텔에서 잠만자고
n/1로 돈을모아서 이벤트를하고 물론 이벤트를 하는족족 다 안되고 돈만 날리구요.
본사에가서 화장품도 일정적으로 구매를해야하고
매달 점수체크도하고 임상실험사진...다이아몬드사람들의 강연테이프..등등
정말 소소한 돈들이 많이 들어갔지요.
이제는 n/1만들어도 너무 무섭습니다.
사람들도 모집해야 돈이 된다는말에
구인광고를올리고 면접까지보고.. 결국 친구몇명한테도 말을하게되었구요
그때는 정말 돈을 많이 벌리라는 자신감이 있었으니깐요..
천연화장품에다가..
임상실험 사진까지..그리고 회사가 점점 발전하고있다는 기사관련문서들까지..
저는 의심할 여지조차 없었습니다.. 잘된사람들도 보이구요..
하지만 다단계제품들이 아무리좋아도
다 거품인건 아시죠.. 그 가격이면 더 좋은것도 살수있거늘.. 물론 제품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비싸다는거죠..그사람들은 거기에 빠져서 너무좋은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있다고 늘 말하지만요..
원래 다단계라는게 아무리 회사가 커도
잘되는사람만잘되고 밑에있는사람들은 계속 퍼다만주는 형식이잖아요~
적어도 10년은 쭉해야 돈이 된다는..
그러면 그 10년동안은 생활비며 거기에 투자한돈이며..
다른일하면서 10년동안 돈모아는거나 10년동안 거기에 투자해서 그걸 한번에 받는거나..
오히려 지금생각해보면 손해지요..정말 타고난 장사꾼아니면 안된다는것을..타고난장사꾼에 말빨까지 정말 좋으면..
그 다이아몬드사람들처럼 성공할수도있겠지요...하지만 보통사람이면 안된다는것을..
그걸 나중에 알게되서...지금 이러고 있지만요...
사람들이랑 같이 랠리라는곳.. 강원도에 콘도얻어서
거기서 강연회(즉 다이아몬드나 높이까지올라간사람들이 드레스입고 성공담얘기하는것)도 들으면서
저는 꿈을 접을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성공해야겠다는 믿음아래 해왔습니다
점점 수입은 안들어오고
전에살던 월세 보증금 500 (친오빠한테 보험대출받아달라고해서 빌렸음) 가지고 우선 생활비를 마련하고
그 n/1로 들어가는 소소한돈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200..
또 피부관리실을 따로 내라는 설득에... 거기필요한 집기들...
이제 집에다가 말하는것도 안되고...어머니 혼자계십니다
솔로몬저축은행에 300을 대출받아서 차렸습니다..
하지만 너무어리고 경험도 없는탓에
처음에만 돈이 조금되고 나가는돈만 많아지게되었지요
그러면서 산와머니 300...
HK저축은행 400..
도저히 안되겠다싶기도하고 팀끼리의 불화도 있어서
언니두명과 같이 나왔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솔직히 저는 성공하고싶은데.....불화로인해 나와야만했던게 아쉬운심정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게 하느님의 도움이었을까요.
나와보니 너무 후회가 많이 되더군요.
거기서 계속있었다면
저는 아마도 빚이 몇천정도가 더 늘었을겁니다..
언니두명도 빚이 많이 있는채로 같이 나왔지요.
그러면서 저는 웨딩플래너회사에 입사하게되고
처음에는 수입이 없는지라
원캐싱에 대출이 또 200..
그리고나서 5개월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돈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지요..
사람만나는것도 좋아하고
워낙 활발한성격이라..일이 잘맞았습니다.
근데 빚이라는게 빌리는건 쉬워도
갚기는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결국 친구들의 돈만 얼마갚은채..아직 빚이 그대로입니다
더군다나 몸이 안좋아져서
우울증까지 겹치고... 저번달에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지금 친구집에서 얹혀살다가
그 다단계하면서 같이나왔던 언니집으로 들어가려고합니다.
정말 그때기억은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래도 소중한 언니를 얻었습니다..
같이 힘든걸 겪었기때문에.. 그언니도 지금은 다시 예전에햇떤 간호사쪽으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언니는 카드론도많고 빚도 많아서 결국 개인회생을 했어요..
언니가사는집이 옥탑방이라 월세가 적게나갑니다 . 그래서 거기서 둘다 악착같이 돈 갚아나가고 모아보려구요..
대부업을 써서 무서운것도있지만
집은 형편이안되서... 전혀 말할 처지도 아니구요...
형편이 만일 된다하더라도 염치가없어서..말을 못합니다.
조금씩모으고 모아서 갚아나가야지요
여기까페에 와서보니 정말 대단한분들도많고
더욱 힘을얻고 저도 지나온후회를 덮고 열심히하자는 뜻에서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저는 핸드폰판매를 해보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사람만나는것도 좋아하고
적당한 기본급도있고 한만큼 인센도 주어지는일이라서 도전해보고싶어서요..
중간에 우울증도 심하게 오고햇지만
너무어린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나이 하나믿고 1년반안에 다 갚아나가려구요.
그리고 전세자금대출받아서...차근차근 하나하나씩 해나아가려고 합니다.
전 제 자신을믿고 제꿈을 한번더 믿습니다~
정말 힘든상황에서도
전 잘될거라는 믿음하나는 마음속에 항상 지녔던거 같아요
어린나이에 2천만원짜리 값진 인생공부 했다고 칠려구요^^
나중에 이것도 내가어릴때 그런때가있었지...라고 미소지으면서 얘기할 날이 오겠죠~~
이계기로 저는 더 많은 공부를하고 더많은꿈을꿀수있고 더 희망을 볼수있는거라면
2천만원은 인생수업과외비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묻고싶은게있어서요
지금은 휴직중이어서 대환대출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산와 300 원캐싱 200 HK저축 400 솔로몬 300
총 한달에 이자만 56만원입니다
나머지 친구한테 빌린돈 200
오빠가 보험대출해준 400 있구요
정부에서 캠코에 대환대출 해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건 제가 직장에 다시 입사하고
해야하는건가요? 지금은 안되는거죠??
아무쪼록 빚잇는 모든분들
2010년에는 더욱더 분발하여
정말 우리모두 잘살아보아요^ ^
그렇죠.,.그런문구들이있으면 분명 다단계죠.. 처음에는 안빠지다가 차츰 찾아오고 계속 듣게되면 빠지는것도 다단계입니다 조심하셔야해요^^;;
예전에 절 보는것 같습니다..... 네트웍마케팅 하다가 잘 안되서 빛만지고 있다가
공장에서 4~5년 일하니깐..이젠 빛도 갚고 이래저래 앞이 보이네요 ^^
에휴 힘드셨을듯... 네트워크 마케팅 잘 되는 케이스를 본적이 거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