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2~16일)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라 증시에 영향을 줄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8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의 8.5%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 하락해 전달의 보합(0.0%)에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하지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0% 상승하고,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의 5.9% 상승, 0.3% 상승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3%까지 오른 점은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6월 중순 이후 주가가 오르는 동안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점을 찍고 내려오는 등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기 때문이다. 장기 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미래 현금 흐름을 할인한다는 점에서 기술주에 특히 부담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