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는 <연애의 목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우아한 세계>(루씨필름)에서 조폭으로 출연한다. 샐러리맨처럼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조폭으로, 현대인이 겪는 일과 가정 사이의 고민을 경쾌하게 그린 느와르다.
한재림 감독은 "권위적인 분위기와 타인에 대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한다는 점에서 샐러리맨의 생활이 조폭과 유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조폭이 등장하지만 조폭 영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극락도 살인사건>(두 엔터테인먼트·김한민 감독)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린 마을 주민 역을 맡았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무인도나 다름없는 섬 극락도에서 1986년에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간의 오해와 불신을 담아낼 예정이다. 송강호 박해일의 차기작은 5월 촬영에 돌입해 올해 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