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만세~!

[하늘은 맑고]

퇴직 후 한참 재미를 붙였던 텔레비전을

큰녀석의 작업실에 나가면서 부터

기까이 하질 못한다.

요즘은 유투브가 대세다 보니

온갖 유용한 소재의 방송과 

재미있는 방송들은 모두 유투브로 올라오더라.

어제 유투브를 보다가

정말이지 깜놀했다.

본투비 디바 인순이씨.. 

 '이브의 경고' '머피의 법칙' 등으로 

최정상을 달리던 90년대 중반 디바 박미경씨..

역시 90년대에 '난 널 사랑해' 등으로 

여자김건모라 불리던 디바 신효범씨..

그리고 락발라드 디바 '여자 임재범' 이은미씨..

이 네사람이 한데 뭉쳐 걸그룹이 탄생 한 거다.

요즘 신인 걸그룹은 거의 평균나이 17세 전후다.

그런데 평균 나이 57세 걸그룹이라니..

더구나 쟁쟁한 왕년의 디바 4인이 한자리에...

이게 웬일인가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만

JYP가 개인적으로 기획하고

멤버 섭외 과정 부터

카메라 몇 대 붙여 줄 것을 KBS에 제의했었단다.

안그래도 참신한 방송소재 고갈인 이 시기에

흥행 보증수표 JYP의 제의를 거절 할 까닭이 없는

방송사에선 흔쾌히 그러마 했단다.

중년가수들의 전용무대로 여겨지던 트롯무대 까지도

미스트롯 등 경연프로 출신의 젊은이들을 비롯해서

아이돌 출신도 트롯으로 전향을 하고

심지어 서울대 성악과 출신도

트롯 경연프로에서 1등을 차지하며

트롯가수의 대열에 들어서는게 지금의 현실 아닌가~ 

왕년에 펄펄 날아다니며 그야마로 24시간이 모자라던

대단한 그녀들이지만

이젠 설 자리가 거의 없어진는 건 사실이다.

늘 시대를 앞서가는 JYP는

그녀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내재 된 끼를 끄집어 내

매번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획기적인 무대를 만들며

아이돌 일색인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있다.

이젠 50~70대 시청자들도

본인들 시대의 가수를 방송에서 보게 됐다.

그것도 아주 현대적인 파격적 무대로~와우~!

평균나이 57세인 이들의 걸그룹 <골든걸스>

아슬아슬하지만 재미있게 칼군무 연습하고 공연하고

신국도 발표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내가 제일 애정하는 이은미씨.

그가 이런 무대에도 어울리다니...

늘상 루즈핏 의상으로 몸을 감싸고 다니던 이은미씨다.

그렇게나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일줄은 아무도 몰랐을 거다.

핫팬츠에 쇄골을 내놓은 무대의상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녀다.

짜여진 안무는 평생 처음이라는 이은미씨다.

칼군무가 그에겐 넘사벽이었을텐데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가서 펑펑 우는 걸 보며

그가 얼마나 부담감에 짓눌렸었는지 짐작이 가더라.

아침에 식사준비 하며 글을 쓰다가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은 여기까지..

2탄은 다음 기회에~~~^^

[하늘은 맑고]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을
저도 몇번 본적이 있어요

보아가 끼어있어서 좀 생뚱맞고
잘 묻어가질 못하는 걸로 보이긴 했지만...

무엇이든 도전이 대단한 건 사실이지만
너무 싼마이로 흘러가서 제겐 좀...

물론 그들도 저희와 별 다름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환상을 품으며 바라봄의 행복이란 것도 있는데
우리에게 그 행복할 권리를 빼앗는 것 같아서
저는 그 방송은 좀 식상하더라구요.


역시 프로듀싱은 전문가가 하는게 퀄리티 있고
점점 더 궁금해지고
점점 더 기대감을 갖게 되더라구요.

출연자들끼리만 즐겁고 시청자는 식상한 방송..
더이상 궁금하지 않고 뻔한 방송은
생명력을 잃은 방송이라고 봐요.

이효리씨의 은퇴 번복에 명분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기획 된 거라는 건 잘 알겠는데
아무리 그렇다 처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들을
그렇게 허접하게 써먹는 건
그야말로 이미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더라구요.

요즘은 공중파에서도 외주 제작을 쓰다보니
리얼리티 관찰 예능도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더라구요.
나영석 PD 프로처럼
여유로우면서도 품질 우수한 프로를 만들면
참 좋을텐데 말이지요.

[무위도식]

안녕하세요 ?
저도 인순이씨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무대에선
정말 정말 열정적시구요.
이은미 = 맨발에 디바 . 로
많이 알려졌죠 .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 = 신효범 가창력 최고.
그리고 저와 같은성씨인
박미경 .. 모두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하늘은 맑고]

그렇지요
정말이지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대단한 그들이지요.

저는 예전에 그들의 공연을 직관했었던지라
더 반갑고
신효범씨의 털털함도 좋고
끼를 깊숙이 감추고 조금씩만 끄집어 내 보여주는
이은미씨의 샤이함도 좋고
포용력 부자인 박미경씨의 인내심과 이해심엔
존경을 표하구요
인순이씨야 우리 모두가 잘 알듯이
인간승리 그 자체인데다가
철저한 자기관리로
에너지 화수분을 달고 사는 것 같아서
더더욱 존경스럽습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서 넘 행복해요~멋진 진영~~~네분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이 은미씨 처럼 숏 컷트. 해버리고 싶어요~공연 보다 눈물이 나서 울기도 하고 티비 끄고 잠 자리에 들때는 행복이 더 해지더라고요 멋지게 익히는 모습 최고죠!!
건강이 허락될 그 날까지 열심히 움직이는거 맞는것 같아요
늘~멋지게 살고파요~~

[하늘은 맑고]

저도 같은 생각을 했어요.
댄스가수 유경험자들인 셋과는 달리
이은미씨는 정말이지 자유로운 몸짓으로
노래의 맛을 더해주는 가수인지라
걱정을 좀 했었지요.

사실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다 비슷하게 할 수는 있는 거지만
우리 모두 알다시피
50세가 넘으면 깜빡증이란 혹이 따라붙잖아요.
무대에서 안무 잊지 않으려고 얼마나 긴장하겠어요.
어휴~

그런 걸 너무도 잘 아니까
더욱 더 대견하고
사랑스러운 그녀입니다~^^

[똥글베이]

여전히 젊게 사시는
맑고님이십니다
드뎌 아는분이ㅎㅎ
인순이는 알거든요
박미경 신효범씨는
라디오서 노래는
들어 봐서 이름정도는 알아요
이 은미는 전혀 모르는ㅎㅎ
인순이는 나이가 많을텐데
걸그룹을요!
대단하네요
나이 상관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오후부터 바람이 차지네요
원주 가시면 많이 추울텐데
건강 관리 잘하시고
1월도 맑고님의
날들로 이뤄지길
바램해 드립니다~~^^

[하늘은 맑고]

똥글베이님 안녕하세요~
세상에나...
TV와 담 쌓고 사시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은미씨를 모르신다니....ㅋ
진짜 그댁은 TV 수신료 내지 말아야 하겠어요~ㅎㅎ


지난달에 이곳은 영하17도 까지 내려갔던 적 있어서
오늘 영하12도는 껌이네요~ㅎㅎㅎ
그래도 완전무장 하고 나왔어요.
점심도 따뜻한 떡국으로 끓여먹었구요.

지난 가을에 코스트코 갔다가
간편하고 맛있는 떡국(라면처럼 스프 넣고 조리하는)
등 몇가지 식품을 발견하곤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떡을 많이 좋아하는 제겐 요고요고...썩 괜찮더라구요

[똥글베이]

추운 날씨에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죠
TV 수신료ㅎㅎ
9시 뉴스는 보니
뉴스 값이죠 뭐ㅋ
수신료 아까워
가요 무대는 봐줍니다ㅋㅋ
이은미가 누군가
찾아봤더니
완전 첨 보는ㅎ
하기야 그 유명한 임영웅
얼굴 안지도 얼마 안되거든요ㅎ

라면처럼 먹는 떡국요
정말 간편하겠어요
한번 찾아 봐야겠는데요ㅎ가까이에 식자재마트가 생겨서
코스트코는 잘 안가지네요
뽀지란히 갔었는데 ㅎ
맑고님이 떡을 좋아하시군요
저희집에 떡보 한사람 있어요ㅎㅎ

맑고님
원주에서 겨울 나시면
몸은 딴딴해 지시겠어요
추위에 단련 되실테니요
그치만 건강관리 잘 하세요
이젠 나이가 있으니
한번 아프면 잘 낫지 않으니까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물과 친해지시길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어머나 저는 드라마를 거의 안봐서 텔렌트 얘기하면 먼 나라 사람 같아요 엄마 닮아서 노래는 좋아해서 이 은미 멋지게 익어가니 기분이 좋더라고요~언니 왜 일기방에 안보이시죠??궁금합니다 빨리 나오세용~~~

[똥글베이]

오잉!
일기방은 잠깐씩이라도 오는데요ㅎ
오늘 새벽에도
수채화님 글에 흔적남기고
다른분들은 글이 너무길어
읽을시간이 없어 패쓰했어요
은근히 바쁘게 사는 똥글입니당ㅎㅎ

[놀부짱]

마음은 지금도
뭐든지 할수 잇을것만 같은데
막상 달려들면 숨이 차서
암것도 못하겠더라고요
매사 때가 있음이니
허락할때 하고픈 것들은
다 해봐야 겠더라고요
저분들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늘은 맑고]

맞아요
마음은 얼마든지 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이젠 직접 해보면
몸이 잘 안따라주는 게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애써 암보해도 깜빡하기 일쑤고...
그걸 너무도 잘 알기에
골든걸스 4인방과 제가 가장 신뢰하는 JYP PD님에게
응원과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근 1년간 보아 온 바로는
놀부짱님께서도
무척 진취적 사고를 가지신 분이신 걸요~

꿈 꾸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직접 실행에 옮기는 용기있는 삶이 저는 참 좋습니다.
물론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면
원하는 대로 살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에 걸맞게 소박한 설계를 하는 삶도
지혜로움이라고 봐요.^^

[해당화]

맑고후배님 방글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창의적인 지도력은
많은 신인들을 성공
시키기도 했지요.

막강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멋진이여자들이 똘똘
뭉처 걸그룹을 한다니
기대반 희망만 입니당

맑고후배님 어제
TV에서 재방보고
놀라웠어요~~*

인순이의 빵빵다리
보고 부러웠다는요 ㅎㅎ

골든걸스 만세고 말고요

[하늘은 맑고]

ㅋ~
인순이씨의 빵빵다리가 부러우셨다구요? ㅎㅎㅎ
그들은 몸이 기업체나 다름없는 걸요~
기업은 운영도 잘 해야 하지만
내외관 청소도 깨끗이 해줘야 하잖아요
지저분하고 녹슨 기계로 생산하는 제품을
누가 사겠어요~ㅎㅎㅎ

먹고싶은 거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몸이 부서져도 웨이트등 운동은 거르지 못하고
객석에서 날아오는 땅콩 안주에 얼굴을 맞아가며
업소 공연 뛰어야 하고...
황당한 제의와 협박도 수시로 ...
불쾌한 표정 한번 지으면 영원히 아웃...

그녀들의 화려함 뒤엔
수많은 애환이 있다지요.
그렇다고 그만둘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앓는 이가 많다네요


우리처럼
그들의 재능을 지켜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면 그만인 것을~
돈 엄청 많은 남정네들은
자기꺼로 소유하고 싶어 안달이라니 어쩜 좋아요~ㅎ

그럼에도
모든걸 다 이겨내고
꿋꿋이 지금껏 버텨내며 정상에 우뚝 서있는 그들이
참으로 대단하지요.
그들의 노래만 좋으면 되는데도
자꾸만 인성 까지도 바라게 됩니다~ㅎㅎㅎ

[한나]

대단들하지요
특히 인순이 그녀는
저보다 두살인가 아래인것으로 아는데
요즘 걸그룹 버금가는 댄스 실력에 흔들림없는 가창력을 보여주다니
놀라울 수 밖에요
언제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지만(궁금해서 본방시간 알아보곤 뒤돌아서면 까먹는 통에 ㅎ)
리모컨 돌리다 운좋게 얻어걸려 보게 되는 프로에요
신효범도 참 대단하고
박미경도 잘하고
ㅋㅋ 맨발의 디바 이은미~
그녀야말로 정말
고민을 많이하고
합류한 멤버인데
의외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온 몸으로 감정을 토해내는 열정적인 그 녀의 노래들
전 특히 녹턴을 좋아하는데
호피폴라의 김영소의 기타반주만으로
녹턴을 부르던 그 감동이 되살아나
지금 새삼 찾아듣고 싶다는요...
ㅎㅎ
맑고님 오늘 무척이나 차가운 날씨지만 사장아들님과 따뜻하게 보내시길바래요~

[하늘은 맑고]

맞아요
저도 유투브 이리저리 살피며
방송사꺼 골라 보다가 발견했어요

개인채널은 허구가 워낙 많아서 사절이구요
쯔양인가...먹방처자꺼 한번 보다가 토 나올 뻔~
꼭 먹귀 같더라구요
알탕 20인분 정도는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자장면도 20인분
고기나 햄버거도 20인분씩...

체구는 아이돌급으로 가느다랗고 자그마 한데
먹는건 강호동 4~5명분이더라구요.
아마 대사시키는 약이나 주사를 달고 살겠지요?
아무리 먹고살기 위한 인플루언서라지만
진짜 징그럽더라구요.


다시 골든걸스 이야기로 돌아가서~
저도 처음엔
이은미씨의 합류에 조금 걱정을 했었지요
하지만 그 우려는 기우였다는 걸
금세 깨달았지 뭐에요
누구보다 섹시하고
아주 잘 녹아들던 걸요~ㅎㅎ

JYP는 이은미도 섹시미를 발하게 한다~~~

아무튼 퍽이나 신선하고 조합이고
썩 괜찮은 방송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