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33505AF6BEDD06)
삼월 십사일은 송아무개씨의 생일
이였습니다
조갯살과 가리비를 넣어 시원하게
미역국을 끊여 주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D0D505AF6BEF024)
열흘후인 삼월 이십사일은 제
생일이였습니다
송아무개씨가 소고기를 사와서 미역국과
찰밥을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2A1475AF6BEFD11)
돔,
괴기도 한마리 꾸버 주었습니다
이르게 미역국을 먹고 밭으로 나가는게 일상이라
설겆이는 뒷전이고 점심
챙겨서 후딱 차에 오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8EB4E5AF6BF0B32)
완도 친정언니가 제 생일이라고
갑오징어 한박스를 보내 주었습니다
손질도 다 된지라 갑오징어의 뼈만
빼내 얼려 둡니다
둬마리는 횟감으로 쓰윽 썰어 먹어
보았습니다
꿀꿀꿀
맛있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A5F495AF6BF1A2E)
로또 1등 당첨되는 꿈을 꾸었데요~
밭일 하기전에
잠깐 짬산행을
했습니다
저는 켁켁컥~대면서 산을 천천히 오르고 있는데
멀찌감치 먼저 가던 송아무개씨가
한자리에 앉아서 무엇을 하고 있더라구요
"뭐가
있나~~?"
"육구야~"
"육구
만달이라고~?"
백미터 달리기 하듯 눈썹 휘날리면
뛰어 올라 가 보았습니다
육구가 아니라 제가 보기엔
5.5구였습니다 ㅎ
정확히는 육구만달이
되기전
비리부치 6구라 부른다네요
ㅎ~
육구라는 말을 안들었으몬 눈썹 휘날릴
일도 없을건디~~~
"옴마
뭔일이랴~"
"저 위에 4구도 있어~ 근디 자손은
없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9D465AF6BEC92C)
"흐미
멋쩌브러~~"
그자리에서 뇌두를 파 돌려 보고
있더라구요~
"뇌두도 참
좋아~"
"자손이 없는이 수상한디?"
송아무개씨왈 "20년도 안되었다~" 하네요
좋은 삼을 기다리는 분이 계셨기에
뇌두가 좋아보여(나이들어보여)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저 나름.....
이제 나도 산산주 담궈보는 기회가
생기나~
닭과 삶아 삼닭백숙을 다시
묵어보나~
그것도 아니면 비싸게 팔려 눈눈난나
해보나 별 생각을 해 봅니다
비리부치 육구 싹대가
두툼하더라구요이~
뇌두도 좋고 나이베기 육구면 가격이
솔찮히 좋을긴디~~
그 로또 1등되는 꿈이 삼꿈 이였나
봅니다 ㅎㅎ
비리부치 육구와 4구 삼을
어떻게 했을까요?
ㅎㅎㅎ
지난번 산행에서 4구는 그자리에 그대로
두고 왔거든요~~
한참뒤 이야기는 공개해드릴수도 있고 안해드릴수도 있습니다
ㅎㅎ
상상은 자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B04A5AF6BF2B10)
그라고 뽕 상황도
보았어요~
오~ 로또 당첨 꿈
좋구로~~~
ㅎ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152475AF6BF3C38)
가래열매가 낭구에 끼어
있네유~
청설모가 까묵고 반쪽만 남아
있나봐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A4A4A5AF6BF4D1A)
뭔일로 이장님이 주시고
가셨네요
뭔일인지 알수가 없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872495AF6BF5D2D)
그리고 산에
갔다옹께
한참을 앉아 있다보니 얼굴에 뭐가
툭~ 떨어지길래 보니
진드기씨네요 ㅠㅠ
뿌리면 효가가 있을까
없을까
뿌려도 소용 없는것 같은데~~
안심할수 없는 산행
진드기씨 때문에
어찌 불안 불안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2494B5AF6BF7023)
병풍취는 언제 커서 뜯어 묵어 볼랑가
몰라유
밭에 있는것도 다 케가는
세상이라
나눔받 모종을
이곳 저곳에 나뉘어 심어둔 병풍취가
아직까지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3C64B5AF6BF8136)
2018.05.09일 올해 3년차되는
참당귀밭입니다
참당귀순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꽃대가 올라올것 같은것은 벌써부터
티가 납니다
굵고 실하며, 쫑이 올라올 기세를
보입니다
참당귀는 자색꽃이 피는 숫당귀는 뿌리는
사용하지도 약초상회에서도 구입해 주질
않습니다
그저 가정에서 버리기 아까우니
닭삶을때나 차 끊여 먹는 정도 입니다
참당귀 새순을 수확후 자색꽃이 피는 쫑이
올라오면 캐 없앨것이랍니다
참당귀 재배는 두가지로 나뉠수가
있습니다
첫번째 뿌리를 수확목적이면 두뼘정도로
심고
새순을 목적이라면
조금더 빼곡히 심어도 됩니다
새순이 목적이면 뿌리를 키우지 않아야
하기때문에 베게 심습니다
저희는 두가지다를
취해보려고
한뼘이 안되게 촘촘히
심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꽃대가 많이 올라올것
같은 상황이 되면
참당귀 뿌리도 수확을 해야 하지
싶습니다
과한 퇴비와 과한 비료를 하지 않으면
6~7넌까지도 꽃이 안 피울소도 있다합니다
저희는 당분간은 뿌리 수확을 하지
않고 새순 목적으로
종근 이식때 약하게 퇴비하고 한번도
비료도 농약도 안치고
손과 호미로 풀을 메었습니다
저희의 농사 철학은 수확량이 적어도
약안치고, 비료를 적게 하고
손으로 풀메는 농법을
추구합니다
약으로 쓰일 약초니까 그리합니다만,
알아 주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수입이 없어도 수입이 적어도 계속
그렇게 할겁니다
우야튼 쌈당귀 잎당귀라고 불리는
일당귀와는
종이 다른 참당귀
입니다
일당귀를 참당귀라고 부르는것은 아닌건
아닌거니
혼동하시면
안됩니당~~
당귀는 참당귀(토당귀), 일당귀,
개당귀(못 먹습니다)
제가 아는것중엔, 그렇게
나뉘어유~~
다 다른 종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63F425AF6BF930A)
참당귀 새순 잎의 뒷면이 이렇게 붉은
끼가 있는것도 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1FA4F5AF6BFA32A)
참당귀 새순 잎의 뒷면이 이렇게
앞뒤가 모두 연두색인것도 있습니다
줄기도 붉은빛이 돌거나 연두빛이 도는
두가지입니다
모두 정상적인것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838455AF6BFB223)
참당귀 새순을 베면 이렇개 하얀
진액이 나옵니다
참당귀순도 열이 많이
난답니다
저희는 뜬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결론적으론 순자체 열로 익어버리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참두릅, 개두릅(엄나무순),곰취,
다래순 등도
열이 많이 나서
충분히 식혀서 택배 작업안하면
자체 열로 뜨는(열이나서 익어요~)
현상이 발생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A7C425AF6BFC408)
밭에 갈때 도시락
싸요
산간벽지라 먹을것
싸가야해요
밥외에 미숫가루와 오미자발효액 희석해
가고
물도 받아가요~
울 언니 표현으로는 물갈이 라고
하던데요~
제가 물에 예민해서 탈이 잘나서 늘상
마시던
물을 마시는게 탈 안나는 제일 좋은
방법이거든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베였는데
요즘 너무 게을러
졌어요
몸이 말을 안 듣는다는 표현을
하죠?
제가 요즘 딱 그럽니다 우픕니다
ㅠㅠ
간단한 도시락 싼다고 했는데 사실
간단하진 않습니다
밑반찬인 콩자반과 멸치 볶음이
있어도
소세지 계란옷 입혀
꾸버야지~
후라이도 해야지요~ 김치 반찬도
싸야지요~
그냥 맨밥에 끊여 먹을 라면만 싸갈때
생각하면
시간이 조금더 걸리는 번거러운
일이지만
밭에 가서 묵어봉께 완전
맛난디요
도시락채 흔들어 보았지만 밥과
반찬이 식어서 섞이지 않는 우낀 상황도 있었네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3DB445AF6BFD40B)
이 친구의
이름은 "구슬붕이" 입니다
지금 산에서 간간히 볼수
있습니다
꽃이 작아서 유심히 안보면 못보고
지나칠수 있답니다
산과 들에 풀이 켁~ 스럽게 잘도
자랍니다
손쓸 시간이
없습니다
더욱이 오늘 비도 오잖유~'얼메나
좋아 허겠어요 풀이요~ ㅎㅎ
밭에 풀 보면 손목이 아파옵니다
보기만 헌디 왜 그러나
몰러유~우
우야둥둥 비가오는 토요일 이리 잘
쉬어가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AD7425AF6BFEA3C)
오전에는 밀린 숙제도
해결했습니다
옻순 데쳐 물기빼 놓고 냉장보관
하였던것을
고추장 끊여 식힌후에 옻순 고추장
장아찌도 해놨습니다
요즘 몸이 바쁘니 숙제가 늘 느리게
해결이 됩니다.
저는 요즘 정신 없이 바쁜 철입니다
시간을 내어 보려해도 잘
안됩니다
나갔다 집에 돌아와도 할일이
많아 일찍 자고 싶어도 일찍 잠을
못잡니다
잠이 모자라 피곤해 비가 오는
오늘 같은날 잠을 실컷 자고 싶은데
잠은 또,,,, 안옵니다
희얀합니다
밭에서도 잠이 와서 그렁그렁하는디요
ㅎㅎ
올봄
유난스럽습니다
비도 자주오고
본격적으로 봄이 오기전 한여름 같은
30도를 육박하더니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고
동풍이 불어들어과 10도 12도여서
춥기까지 하더니....
참~ 벨스럽습니다
날이 벨스러워도 그건 또 제가 어찌 헐수 없는 일잉께요이~
편안한 일요일 맞으시길
바라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김현아
였습니다
2018. 05.
12
첫댓글 로또 1등
산삼 다 좋으네요
항상 실감나는 글 솜씨로 살아가는 얘길 적어주시는
김현아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명주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비가 밤새 오려는지 그치질 않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생일 축하합니다~전다음달24일제생일입니다~안전산행하세요~~^-^
청산농원님 감사해용^^
@다래랑머루랑 항상 행복하세요 ~~^-^
5.5구 반올림 6구라 해봐요 ㅎ
열심히 사시니 선물 주셨네요
분홍쏘세지 올만에 봐요.
참당귀 뿌리는 가을에 판매하시나요?
참당귀뿌리 수확은 아직 미정이에요~~
고운날 되세요^^
로또꿈이 삼으로 왔네요
늘 건강 챙기시구요~
고맙습니다
고운날 되세요^^
산행 하실 때마다 산삼..
음~~ 삽질 호미질보다는 산을 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직업을 빠꾸라는 예시 같습니당.
그래야 할랑가 봅니다 ㅎ
고맙습니다
고운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