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76E04958F1FBE032)
출처 : 여성시대 쿠웨에에
최근 드라마나 영화판에서
여성 서사가 하나 둘 씩 등장하고 있고
모든 여자 배우들은 바랬고 기다렸다 입모아 말하는 중
곧 방영될 드라마 '멜로가 체질' 주연 천우희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2603E5D1F7C6E0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8F3B5D1F7C6E1F)
여자 셋이 주가 되는 드라마를 맡아 뜻 깊다 할 정도
하지만 여시 기준 반응들을 보면
쩌리 글도 여성 서사라는데 의미부여는 하나도 없고
캐스팅얘기만 하고 있으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17345D1F7CDE2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663365D1F7CDF1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EFD405D1F7CDE24)
댓글도 본문이 예고든 드라마 소개든 여자캐스팅이든
상관없이 대부분 남자 주연/조연들 얘기만 하고 있어
심지어 얘네때메 안 본다는 반응이 태반..
이 드라마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208375D1F7D4C20)
세 여자의 일상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홍보도 기사도 다 그렇게 내는데
오히려 여자 커뮤에서
남주가 마음에 안든다고 남자출연진만 언급하면서
여자 출연진들이 오히려 다 지워지는 중이야..
또한 이 드라마 감독이 영화 '스물' 감독 이병헌인데
스물 영화는 나도 존나 싫지만 여혐영화는 스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여성주연 드라마가 피해입는 상황..
이십대 남자 영화
삼십대 여자 드라마
포맷은 똑같은데 둘 다 남자한테만 초점이 가고 있음
그렇다고 욕먹는 이유인 스물이 잘 안됐냐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5BE485D1F7ED42B)
스물 존나 화제몰면서 잘됐고
남주 셋인 김우빈, 강하늘, 준호는 주연 잘만 맡고
이미지 타격 1도 없어 얘넨 여시에서 반응도 좋아
그런데 스물나올때 민효린이나 전소민은
딱히 언급되지도 주목받지도 않았어
캐릭터가 특색있지도 않고
그냥 서사상 필요한 여자조연이였으니까
이 말은 남자 작품에 여자는 중요치 않지만
여자작품에 남자는 중요한 아이러니를
우리가 만들고 있다는거..
그리고 공동연출이랑 공동작가 다른 두 분은 여자신데
그냥 이병헌 남감독 하나도 퉁쳐지고 삭제되고 있어
같은 맥락으로 지금 화제인 '검블유'도 시작할땐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F5D435D1F80851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A03B5D1F8A93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000335D1F8A9401)
전혜진이 여자들 이야기 목말랐다 했지만
"장기용? 안 봐" 라는 반응이 태반이였고
그나마 검블유는 다행히 여자끼리 케미랑 드라마 페미요소,
연기력으로 주연들이 머리채 잡고 끌고 올라왔지
"장동윤 왜 끼워 안봐"라는 소리 들었던
'땐뽀걸즈'는 여자 주연들이 극을 다 이끌어가고
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영전엔 남주때메 욕먹고
막상 까보니 장동윤은 별로 나오지도 않으면서
박세완이 극을 다 이끌어갔지만 소리소문없이 종영했어
결국 여성 신인배우들만 주목 못 받고
장동윤은 타격 그런거 없이 필모 잘 쌓는 중인거지
멜로가 체질 주연에 미투도 동참하고
여성서사 작품에 꾸준히 출연 중인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로 주목 받았는데
이 반응 또한 이제훈이랑 겁나 비교 됐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BB8445D1F820F23)
같은 독립영화지만
일진연기 잘한다고 짤이 오만데 떠돌아다니며
덕분에 연기 칭찬에 상 휩쓸고 바로 대세되고
인기폭발했던 이제훈과 달리
비슷하게 영화제에서 바로 연기상 받으면서 인정받은
전여빈에 대한 반응은 쩌리 글수만 봐도 매우 미미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2C9435D1F827E35)
파수꾼과 죄 많은 소녀 인기가 달라서
그런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둘 다 영화제에서 화제를 얻고 출발했으나
파수꾼은 여자 캐릭터 우정보여주기식으로 이용하는 것과
문제될 만한 폭력적인 장면들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고
그런 장면이 이제훈을 지우진 않았어
오히려 연기 잘한다고 더 돋보이게 해줬지
죄 많은 소녀는 극 중에 나온 생리장면 논란에 초점이 맞춰져
아예 출연 배우도 연기도 내용도 다 지워진거야
솔직히 영화보면 불편한 장면은 파수꾼도 만만치않게
많았는데..
이제 슬슬 여성 주연, 드라마가 나오는 과도기적인 시점에
오히려 남자출연진 평가한답시고 여성서사 덩달아 지우는 건
굉장히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게 한다고 제작진이 "남자출연진때메 잘 안됐네"
"남자 출연진 안써야겠다" 라고 생각할까?
절대 아니지
걔넨 걔네 소비 해주는 팬층이 이미 있어
지금도 네이버 댓글보면 안재홍응원글이 대부분이야
관심을 안가질수록 피해입는건 상대적으로 팬층이 적고
입지를 스스로 알려야 하는 여자배우들 뿐이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지속적으로 미디어의 영향을 받는 우리들에게도 돌아올 걸
남자배우 마음에 안들 수 있지
욕하고 품평할 수 있지만 거기에만 그쳐서
큰 그림을 못 보는건 우리에게 유익할게 하나 없어
젊고 잘생기고 인기많은 남자배우 ?
여자 주연 작품에 절대 안나와.
이미 자기들한테 오는 대본이 몇개고
지네 필모 쌓을 빵빵한게 천진데
걔네가 여성 서사에 존나 관심 많고 응원하는 입장이여도 못 나와
걔네 소속사에서 그걸 두겠냐고
돈 잔뜩 벌고 인기 얻을 수 있는거 두고
비중 적은 배역 누가 시켜?
4,50대 남배우들도 절대 안나오는데
한창 어린애들이 나올리가
바꿀 수 없는 건 두고
우리가 소비할 수 있고 주목할 수 있는
여자에 더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해
저런 사소한거는 전체가 바뀌면 따라오는 일부일 뿐이지
나중에 여성 작품이 너무 많아서
걔네한테 배역이 없으면 알아서 바뀔걸
제발 여성 서사 만들라고 실컷 소리쳐서
하나 둘 씩 생기는데
작은 일로 다시 돌아가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결국 수 많은 남성 작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임수정, 천우희 작품 빼고 차은우 작품 하나 더 추가하는 꼴이야
첫댓글 정봉이 주연이라 안 보는 거 아닌데
그니까 진짜 힘들었어 저 드라마 다 지지했는데 반응 너무 허탈하더라
그렇게 다 따지고 잣대 내밀면 여성서사는 언제 흥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