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가 지은
" 갈매기의 꿈"이란 소설에 나오는 문구인데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동창 송년모임에서
친구들이 따라 주는 술을 넙죽 넙죽 받아 마시다 보니
적지 않게 취했는데
그래도 어김없이 새벽 3시가 되니 눈이 떠지는 것을 보니
습관이란 무서운 것 같습니다.
나는 새벽 3시가 되면 눈이 떠지는 새벽 형 인간입니다.
더불어 어린시절 어른들이 구정이 지나면
밭에 퇴비를 내는 등 농사 일을 시작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하우스 재배가 늘어나
더욱 농한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밭에 가 풀도 뽑고 찢어진 비닐도 보수하고
내년 상추 재배에 필요한 모종 생산을 위하여
밭도 로타리를 쳐 미리 만들고
활대, 보온 부직포, 트레이, 상토 등도 준비해야 하고
겨울이지만 할 일이 많습니다.
정중동
농사꾼은 겨울이라고 하여 쉬는 게 아닙니다.
내년 농사를 위하여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더불어 어제 마신 지평 막걸리 입에 쩍쩍 달라 붙던데
밭에 가면서 지평막걸리 몇 병 사 가야 하겠습니다.
과거 말 술이었던 술붕어 술 몇잔에 취하는 것을 보고
술을 줄이자고 다짐을 했거만
어둠이 가시기도 전에 또 술 생각을 하다니
나는 인간도 아닙니다.
첫댓글 정상적인 인간 입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오래전 직장동료의 처가가 양평이라
지평 막걸리가 전국적으로
유통되기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많은 종류의 막걸리가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평 막걸리가 좋더라고요
일할땐 막걸리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달달하니 마실 만 합니다.
농장이 양평과 가까워 지평 막걸리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주말 아침 입맛을 돋우시는 말씀을 하셨네요
막걸리 하면 동기 어머님이 담그시는 막걸리 맛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걸쭉한 막걸리를 큰 독에 두 동이나 담그셔서 명절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대접하셨던 기억이 아련하군요
입에 침이 도는 주말 아침 입니다 ㅎㅎㅎ
ㅎㅎ
집집마다 막걸리 담그는 노하우가
다르죠
맛도 다르고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막걸리 오란 만에 글 보니 딱 생각 나네요 오늘은 막거리 장수 막걸리 한잔 해야 겠네요 붕어님 즐겁게 사시는거 좋아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장수 막걸리 보기보다
좋습니다
나는 술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막걸리 얘기가 들어가니 인간미가 넘치고 너무 좋네요.
ㅎㅎ
맞습니다
술은 정이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제가 혼술은 아니 하는 걸 보면...
저도 술정파? 인 듯합니다.
ㅎㅎ
술은 서로 따르는 맛이지요
술붕어님~
게시 글에 의하면
저도 인간이 아니네요
술이 좋다 나쁘다? 아무런 의미가 없고요
막걸리 한 두 병은 매일 마십니다.
농사일 하면서 목 마르면 물 대신 마시니까요
앞으로 50 여 년 더 살아야 하니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하는 답을 얻기 위하여
올 해 입학한 대학교 졸업도 해야 하고
발효 식품에 관심이 있으니 막걸리도 빗어야 하니
막걸리 동호회를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ㅎㅎ
저도 방금 찹쌀로 담근 술
마시고 왔는데
입에 쩍쩍 달라 붙습니다
정말 나는 인간도 아닙니다
술은 즐기시되 많이 드시지는 마세요~♡
동창 송년 모임에 혹시 진*중 님도 나오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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