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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분기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가이던스 수준
SKC㈜의 2018년 2분기 잠정 실적(8월 6일 실적발표회)은 ‘매출액 7,260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85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12억원과 전년 2분기 442억원에 비해서 각각 29%와 20% 증가하는 것이다. SKC㈜의 가이던스 500 ~ 550억원의 상단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 특징은 “화학부문 초 강세, 필름부문 소폭 흑자전환, 자회사 개선” 등이다.
① 화학부문(PO/PG) 영업이익은 407억원(전분기 368억원)로 매우 강했다. S-Oil㈜ 신규 PO 설비 가동 우려에도, PO가격 강세가 지속되었으며, 2월 가동을 시작한 PG(화장품 보습재) 판매도 확대되었다.
② 필름부문(PE필름) 영업이익은 2억원(전분기 △20억원)으로 부진했다. 산업용 필름(MLCC코딩용 필름 등) 판매가 회복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③ 연결자회사 영업이익은 122억원(전분기 64억원)이었다. SKC솔믹스(세라믹) 69억원, SK텔레시스(통신중계기) 18억원, SKC하이테크(필름 코팅) 50억원 등으로 개선되었지만, 비수기였던 SK바이오랜드(화장품 원료)는 37억원 이었다. SKC Inc(미국 필름 자회사) △25억원(전분기 △32원)으로 적자 상태가 이어졌다.
2018년 3 ~ 4분기 실적 성장과 하이닉스 向 반도체 소재 장기 성장 기대감 유효
2018년 하반기 투자매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사인 S-Oil㈜의 PO 신규설비 가동에 우려감이 희석되는 반면, 하이닉스㈜ 向 소재 성장과 유리대체 투명필름 등의 잠재 성장 동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① 2018년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다. 하반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208억원으로, 상반기 943억원과 전년 하반기 937억원 대비 28 ~ 29% 증가할 전망이다. 분기별로는 2분기 531억원에서 3분기 583억원 (e)과 4분기 625억원(e)으로 예상된다. PO 본업 강세 속에 연결 자회사 증설효과 때문이다.
② 9월 전후로, PO제품에 대한 국내 경쟁사인 S-Oil㈜ 설비 30만톤 가동이 예상된다. 우려와 달리, SKC ㈜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SKC㈜는 현재 PO 31만톤 가운데, 자체 PPG/PG 설비에서 23만톤을 소비하고, 나머지를 판매하고 있다. S-Oil㈜ 국내 설비 가동 이후, SKC㈜는 PPG 및 PG 증설을 통해 자체소비 비중을 늘려나가게 된다. SKC㈜가 PO 판매업체에서 PPG/PG 다운스트림 판매업체로 바뀐다.
③ 3분기 증설 모멘텀도 존재한다. 반도체 연마재인 CMP는 7월 품질 테스트를 마치고 하이닉스㈜에 연간 5만매(추가이익 20 ~ 40억원) 판매를 시작할 뿐만 아니라, SKC솔믹스㈜ 세라믹 증설(추가이익 40억원), SK 바이오랜드㈜의 중국 마스크팩 5,000만장 공장 신설(추가이익 50억원) 효과가 반영된다.
④ 반도체 소재(CMP패드, 쿼츠, 실리콘 등) 기대감도 유효하다. SK하이닉스㈜ 向을 포함해 반도체 관련 소재 매출액을 2017년 2,681억원에서 2021년 1조원(이익률 15%~20%)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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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필름, 성장사업(반도체소재 등) 모두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 중. 특히 하반기에는 반도체소재 신규 제품 인증과 설비 증설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
− 화학사업은 PO와 PG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으며, 필름사업은 자회사 SKC ht&m의 고기능 소재가 늘었고, 성장사업은 반도체소재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 531억원(+20.1% y-y, +29.0% q-q) 기록. 이는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이었으며,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넘어선 것
− 각 사업부문별로 수년 째 제품 믹스 다각화를 통해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려 준비했으며, 현재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중. 화학사업은 PG 공장 증설과 신규고객 확대로 이익률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PO 외부판매량 축소를 통해 경쟁사의 PO 시장 진입에 준비 중. 필름사업은 SKC ht&m 인수 후 MLCC와 OCA, 비산방지 필름 등 고기능 가공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고부가 PET base film 판매량을 늘리고 있음